티스토리 툴바


블로그 이미지
홍익대학교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동아리 空感입니다.
모세초이

Notice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176,932total
  • 15today
  • 123yesterday

'공감'에 해당되는 글 631건

  1. 2011/10/31 [14기 B] 역사가 된 인물에 대하여 BY.거누거뉴 (1)
  2. 2011/10/30 [14기 M] 외롭게 모니터링하는 여자1호님..또르르.. by.웅녀 (2)
  3. 2011/10/29 [14기 M] 나는 건우다 BY.거누거뉴 (2)
  4. 2011/09/30 [13기 신서진] 성난 서울 읽고 썽난 서진이 By 신서진
  5. 2011/09/30 [13기 B] 서울, 토닥토닥 by.저년은저녀니다
  6. 2011/09/30 [14기 M] Would you please 밥먹을래? BY.거누거뉴
  7. 2011/09/30 [14기 M] 나는 외롭고 쓸쓸한 자취생이 아니야 by.웅녀
  8. 2011/09/30 [13기 M] 크리그는 언제쯤 부흥을 할까요...☆ By.JM (2)
  9. 2011/09/30 [14기 M] 얼굴로 먹고 사는 男 by.닐스 (2)
  10. 2011/09/30 [13기 B] 성난 보라의 이제는 '둔한 서울' by.버라
  11. 2011/09/30 [13기 신서진] 착한 서진이의 눈으로 본 착한 기업들 By 신서진
  12. 2011/09/30 [13기 M] 가을 하늘 공활한 페스티벌의 계절♩by.항버라
  13. 2011/09/30 [14기 B]이건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창조적 모방? by. 거누거뉴
  14. 2011/09/29 [13기 M] 킬힐 말고 운동화 명품백 말고 백팩 by.쩔리
  15. 2011/09/29 [14기 B] "無→有" 만이 창조는 아니다 by.웅녀
  16. 2011/09/28 [13기 M] 섬세하고 배려깊은 그 남자의 냉장고 by.저년은저녀니다
  17. 2011/09/26 [13기 M] 초식남이든 짐승남이든 저를 좀 만나주시겠어여? by.*2
  18. 2011/09/25 [13기 신서진 ] 티핑포인트 By 신서진
  19. 2011/09/25 [13기 신서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By 신서진
  20. 2011/09/25 [13기 신서진] Market 3.0 By 신서진
2011/10/31 03:18 Library/14기 Library

[14기 김건우 10월 북킹]

 

사실 역사의 카테고리 안에서 책을 선정하려고 했습니다만, 역사라고 하기는 모호하지만 현재 읽고 있는 스티브잡스의 전기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엄청나게 두꺼운 책이기 때문에 제가 가장 관심있게 읽고있는 몇몇 챕터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른것을 생각하라 – iCEO 잡스>

애플의 유명한 광고인 다른것을 생각하라 광고를 아시나요?

다음은 60초짜리 광고에 나타나는 문구입니다.

-미친 자들을 위해 축배를. 부적응자들. 반항아들. 사고뭉치들. 네모단 구멍에 박힌 둥근 말뚝 같은 이들.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는 사람들. 그들은 규칙을 싫어합니다. 또 현실에 안주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당신은 그들의 말을 인용할 수도 있고, 그들에게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또는 그들을 찬양하거나 비난할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할 수 없는 한 가지는 그들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인류를 앞으로 나아가도록 합니다. 어떤 이들은 그들을 보고 미쳤다고 하지만, 우리는 그들을 천재로 봅니다. 자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을 만큼 미친 자들……. 바로 그들이 실제로 세상을 바꾸기 때문입니다.-

이 광고는 “Think Different” 라는 카피를 나타내기 위한 (잡스는 이때의 애플직원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잃었다고 회상했습니다.) 문구들인데요, 다르게 생각하라는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각고의 노력끝에 이런 멋진 광고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잡스는 스스로를 사람들에게 반기업적이고 창의적이며 혁신적인 반항아로 정의하도록, 그리고 그 정의를 내리는 기준이 어떤 컴퓨터 브랜드를 사용하는가가 되도록 이끌어 갔습니다. 그 결과 애플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포르쉐나 페라리를 사용하는 사람이 차가 자기 자신을 말해준다고 느끼는것처럼 느끼게 했습니다. 이 광고 이후 잡스는 매주 수요일에 세시간짜리 미팅을 열어서 광고대행사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팀원들과 광고전략에 대해 논의를 했다고 합니다. 잡스는 이 미팅후에 광고대행사 직원대표 불러 보안이 철저하기로 소문난 애플의 디자인 작업실로 데려가서 개발중인 제품을 보여줬고 이 자리에 참석했던 사람은 스티브 잡스와 같은 방식으로 마케팅에 접근하는 CEO는 지구상에 아무도 없으며 제품을 설명하는 그의 몸 전체에서는 열정이 뿜어져 나오는게 느껴졌다고 합니다만들고 있는 제품에 대한 열정을 광고전문가들과 함께 나눔으로 인해서 잡스는 애플의 광고에도 그 열정이 스며들도록 만들수 있었던 것입니다. 잡스는 알맹이 없는 허세를 버리고 훌륭한 제품, 훌륭한 마케팅, 훌륭한 유통의 기초로 돌아가기를 바랬습니다. 그때의 애플은 엄청난 성공으로 거만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보며 최근 우리나라의 기업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되었습니다. 광고로 포장하고 판매하는데만 집중된 마케팅방식.. 최근의 4G LTE 광고를 보셨나 모르겠습니다. 사실 SKTLTE는 서울도 온전히 다 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채 시작도 하지못한 제품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강남사람이 아니면서 LTE폰을 사는건 내 돈내고 나 병신이오.. 하는것과 같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SKT는 엄청난 광고비를 LTE를 홍보하는데 쏟아붇고 있고, 최근 나오는 하이엔드 휴대폰들은 모두 LTE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LTE폰의 화면크기가 4.5인치이상으로 큰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LTE3G를 함께 사용해야 하기때문에 칩을 더 많이 사용하고 이전과 같은 크기의 화면을 만들면 그만큼 두께가 두꺼워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이폰4S LTE를 지원하지 않아서 실망한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의 디자인 철학상 LTE를 지원하기위해 휴대폰의 디자인을 변형시킨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3.5인치의 크기는 사람이 한손으로 모든 화면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최적의 크기이고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바뀌는 것으로 인해서 어플리케이션들의 해상도도 모두 바뀌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들을 뛰어넘는 효과를 주지않는 이상 아이폰의 화면크기나 해상도는 바뀌는 일이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애플의 디자인 철학에 대해서 공부를 하다보면 놀라움 그 이상을 느끼게 됩니다.

 

<디자인의 원칙 잡스와 아이브의 스튜디오>

애플에는 조너선 아이브라는 디자이너가 있습니다. 애플을 매우 좋아했지만 수익성에만 치중하는 방식으로 변질된 애플에 신물을 느낀 조니(아이브의 애칭)는 애플을 그만둘 생각이었지만 1997년 다시 CEO자리로 돌아온 잡스와 대화를 나눈뒤로 애플에 남기로 결정합니다. 잡스의 부인은 스티브의 인생에 들어오는 사람들 대부분은 대체가 가능한데 조니는 결코 거기에 속하지 않아요.”라고 그를 소개했습니다. 잡스에게 있어서 조니는 영적인 파트너였습니다. 잡스는 단순함이 궁극의 정교함이다라고 말하며 복잡성을 극복함으로써 얻는 단순성을 추구했습니다. 이는 무언가를 단순화하는 것, 잠재적인 난제들을 이해하고 명쾌한 해결책을 내놓는 것이라고 잡스는 말했습니다. 조니는 자신의 디자인 철학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물리적인 제품을 다룰때 그것을 제압할 수 있다고 느끼고 싶어한다. 복잡함은 제품이 사용자에게 순종하도록 하는 것이다. 단순함은 미니멀리즘의 결과이거나 잡다한 것의 삭제도 아니다. 진정으로 단순화 하는 것은 보다 깊이들어가 제품에 대한 모든것과 그것의 제조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잡스와 아이브의 근본원칙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플의 제조방식은 제품의 사용과 요구사항에 맞춘 외형이 아니라 외형에 맞춘 부품들을 조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는 제가 삼성을 싫어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삼성의 제품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창의성을 찾아보기란 정말 힘듭니다. 삼성은 창조자이기 보다는 완벽한 FOLLOWER이고 그 능력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완벽한 FOLLOWER에 불과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삼성은 기술을 자랑하기 위해 제품을 만들어내고 엄청나게 빠른 제품의 사이클을 만들어내고 소비자에게 박탈감을 선사합니다. 혹시 아이폰3GS가 옴니아2와 경쟁상대 였다는 사실을 기억하시나요? 아이폰3GS가 한국에 들어왔을때 삼성은 전지전능 옴니아2를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주변에 옴니아2를 쓰는사람이 있나요? 만약 있다면 아이폰3GS를 쓰는 사람과 비교해 보시겠습니까? 둘 사이에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아마 옴니아를 쓰는 사람들은 약정에 묶여서 엄청난 욕을 퍼붓고 있을테고 3GS는 별다른 불편함을 못느끼고 있을것입니다. 이게 바로 삼성과 애플의 차이입니다. 한마디로 줏대가 있고 없고의 차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애플을 사랑합니다. 애플에 대해서 많은 공부?(디자인철학)를 하고 있고 하나하나 알아갈때마다 너무나 놀라운 사실들을 마주합니다. 디자인이 너무 좋고 애플이라서 사는게 아니라 디자인에 담긴 의미를 이해하고 그런 회사가 애플이기 때문에 제품을 구입합니다. 그냥 보고있는 것 만으로 제품을 사고싶게 만드는 능력을 가진 회사가 애플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더 편하게 잘 쓰라고 제품을 만드는 회사와 기술을 위해서 제품을 만드는 회사를 서로 비교할만한 가치나 이유가 있을까요?...

 

<유산 가장 밝게 빛나는 창조력의 천국>

 

2011 10 5.

스티브 잡스는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잡스가 만든 제품들에는 그의 성격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습니다. 그의 성겨과 열정. 완벽주의, 비범한 재능, 열망, 예술성, 악마성, 통제에 대한 집착은 혁신적인 제품들과 얽혀 있습니다. 이러한 성격은 그에게 이분법적인 세계관을 부추겼습니다. 그의 상대는 영웅이 아니면 얼간이였고, 세상 모든것이 사상최고의 것이거나 쓰레기였습니다. 이러한 완벽한 그의 태도는 애플이 자사의 모든 제품에 대해 엔드투엔드 통제를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기위해서 애플은 폐쇄의 길을 택했고, 그덕분에 애플은 완벽한 애플제국(디지털 허브)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잡스는 개방과 폐쇄는 정의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이런 것들을 하는 이유는 통제광이라서가 아닙니다. 훌륭한 제품을 만들고 싶어서, 사용자들을 배려해서, 남들처럼 쓰레기 같은 제품을 내놓기 보다는 사용자 경험 전반에 대해 책임을 지고 싶어서 그러는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사람들은 제각기 자신이 제일 잘하는 일을 하느라 바쁘고, 그 때문에 사람들은 우리 역시 우리가 가장 잘하는 일을 해주길 바라지요. 사람들의 삶은 복잡합니다. 컴퓨터와 기기들을 통합하는 방법을 생각하는 것 말고도 할 일이 많지요라고 말했습니다. 애플은 이 결과 2010년 마이크로 소프트의 20분의 1이었던 회사의 가치는 2011년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기업이 되었고 이는 마이크로 소프트 보다 70퍼센트나 더 높은 것이었습니다. 스티브잡스는 새로운 미래를 여는 방식으로 아이디어와 예술, 기술을 통합하는데 달인이었습니다. 그 결과 그는 30년에 걸쳐서 다음과 같은 제품들로 업계 전체에 변혁을 가져왔습니다.

 

-워즈니악의 회로 기판을 컴퓨터광 이외의 사람들도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PC로 전환한 애플II

-가정용 컴퓨터 혁명을 불러오고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를 보급한 매킨토시

-디지털 창작의 기적을 연 토이스토리와 픽사의 블록버스터들

-소매점의 역할을 브랜드 정의로까지 확대한 애플스토어

-음악을 듣고 소비하는 방식을 변화시킨 아이팟

-음악 산업을 재탄생시킨 아이튠스 스토어

-휴대전화를 음악, 사진, 동영상, 이메일, 웹 기기로 전환한 아이폰

-새로운 콘텐츠 제작 산업을 만들어 낸 앱스토어

-태블릿 컴퓨팅의 문을 열고 디지털 신문, 잡지, , 동영상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한 아이패드

-콘텐츠를 관리하는 중심 역할을 컴퓨터에게서 빼앗고 우리가 쓰는 모든 기기가 막힘없이 동기화되도록 만든 아이클라우드

-그리고 잡스가 자신의 가장 위대한 창조물이라고 여기며 상상력이 너무도 창의적으로 배양되고 적용되고 실행되어 지구상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이 된 애플….

 

그는 디자인에 대한 집착과 완벽주의, 그리고 상상력을 애플의 DNA에 주입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러한DNA덕분에 애플은 수십년 후에도 예술과 기술의 교차점에서 가장 번영하는 기업으로 남을것입니다…. 이 책은 스티브잡스의 전기이지만 스티브잡스가 최초로 허락한 자서전이기도 합니다. 잡스는 마지막으로 죽음에 직면했을때 죽은 후에도 나의 무언가는 살아남는다고 생각하고 싶군요. 그렇게 많은 경험을 쌓았는데, 어쩌면 약간의 지혜까지 쌓았는데 그 모든 게 그냥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묘해집니다. 그래서 뭔가는 살아남는다고, 어쩌면 나의 의식은 영속하는 거라고 믿고 싶은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후에 그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냥 전원 스위치 같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딸깍! 하고 누르면 그냥 꺼져버리는 거지요…. 아마 그래서 내가 애플 기기에 스위치를 넣는 걸 그렇게 싫어했나 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공가민들이 제 글을 읽지 않을 것이고 이 책 또한 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북킹이라는 기회를 통해서 잡스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고 저 스스로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역할을 잘 해낸거 같기도 하네요. 자유롭게 제 생각을 적을 수 있어서 좋았고 이 책에는 인용구가 워낙 많고 또한 인용할 만한 말들이 너무너무나 많았기 때문에 책을 옮겨 적은거아냐?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제가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을 가장 정확하게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잡스는 향후 5년 동안의 프로젝트를 모두 준비해두고 죽었다고 하죠? 이렇게 굳이 말하지 않아도 미국인들은 그런 사실을 다 알고있었나 봅니다. 해외의 기업들은 대개 백년대계를 준비하니까요.. 하지만 한국기업들을 보면 정말 안타깝기 짝이없습니다. 잡스가 아이패드 키노트를 할때 인문학과 산업의 관계에 대해서 설명한 적이 있는데요. 제발 한국에서도 이런 기업이 나오기를 희망하며 제발 한번만 더 소비자를 생각하고 제품을 만들고 기쁨을 주는 기업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애플은 자비로운 기업은 아니었지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더러운 짓을 일삼는 이기적인 기업은 아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오전 11시겠네요. 미국 쿠퍼티노 본사에서 영속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스티브 잡스에 대해 묵념.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14기 김건우 HausofG
[14기 열정공감 신윤경 모니터링]

MBC 대표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이 SBS의 짝짓기 프로그램인 ‘짝’을 패러디한 ‘짝꿍’ 특집을 했을정도로 짝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짝이 없는 남녀가 짝을 찾아가는 실제만남과정을 거침없이 보여주는 프로그램만의 매력에 많은 사람들이 즐겨보고 있습니다. 저 또한 이 프로그램을 종종 보는데요, 이처럼 초반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짝'을 이번 모니터링의 주제로 선정하였습니다.



"나도 짝을 찾고싶다"

짝은 애정촌이라는 가상의 공간에 모여 일주일간 투숙을 하며 결혼을 전제로 한 자신의 짝을 찾아가는것이 이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입니다. 짝이란 배필을 뜻하는 속된 단어로, 배필이란 부부로서의 짝을 말합니다.
평생을 함께할 자신의 배우자를 찾기위해 큰 결심을 하고 모인사람들, 그런데 뭔가 조금 이상해보입니다.


당신의 짝이 되기 위한 조건은 무엇입니까?



방송 내내 키,외모,학력,집안 등등 출연자들은 서로의 레벨을 매기고, 평가하며 그 사람의 내적인것보다는 외적인것에 관심을 두는 모습을 보입니다.
애정촌 밖에서는 평범한 학력과 평범한 직장을 가진, 중류층 이상은 되는 사람들도 애정촌 내에서 고학력과 고월급을 자랑하는 직장을 가진 사람에 비해 못나보이는것은 사실입니다. 이처럼 방송에서 겉으로 드러난 스펙들, 그에 따라서 시청자들도 출연자들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저울질을 합니다.

짝의 기획의도중에는 "짝을 통해 한국인의 내밀한 모습을 들여다본다." 라고 말합니다.
인생의 반려자를 대하는 한국인의 모습이 어쩌면 상당히 단편적이고, 일차원 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씁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짝을 찾아 떠나는 한국인의 여정을 살펴보려 하며, 그 속에서 공존과 이별의 순환과정까지 한국인은 과연 짝에 대해 어떤 특성과 기질들을 보여주고 있는지에 대해 보여주려는 의도를 지닌 프로그램인 짝.
짝이라는 프로그램은 지금껏 보지못했던 색다른 형식의 방송을 만들어 낸 기발함 이라는 점은 높이 평가 할 만하지만, 여자는 뛰어난 외모, 남자는 미래가 준비된 특정 직업의 종사자만이 짝을 이룰 수 있는 현실을 아주 단면적으로 되짚어 주고, 보는이들로 하여금 외모지상주의와 능력지상주의를 아주 당연한듯이 부추기는 프로그램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기프로그램들의 영향력이 광고 및 PPL에는 어떠한 영향


PPL에 관해서 생각해보다가 10월23일에 방송한 나는가수다 라는 프로그램이 떠올랐습니다.
건우가 아래에서 모니터링 한 것처럼 나는가수다 라는 프로그램이 굉장히 인기가 높고, 영향력있는 프로그램인데요. 23일자 방송에서 나왔던 PPL이 굉장히 당혹스러웠습니다.
진에서 보시는것처럼 굉장히 뜬금없고 방송 내용과 너무도 상관 없이 등장했습니다. 단지 인기프로그램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방송과 무관한 광고를 한다면 오히려 제품에 대한 신뢰도는 낮아질 것이고 제품에 이미지는 나빠질 것입니다.
최근 인기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비타민워터를, 인기프로그램 슈퍼스타K에서 코카콜라를 간접광고하며 높은 성과를 냈기때문에 이렇게 어처구니 없는 PPL이 등장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이런 인기 프로그램들의 영향력은 프로그램의 인기=광고의 높은 성과 를 기대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보았던 나는가수다의 PPL은 광고의 높은 성과는 커녕 제품을 우습게 생각할 수 있는 위험이 높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같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신윤경14

[14기 김건우 10월 모니터링]

 

처음에 미디어 비평이라는 말을 들었을때 정말 가장 먼저 떠올랐던 프로그램이 두개 있었습니다. 바로 슈퍼스타K와 나는 가수다 인데요, 두 프로그램 모두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키면서 여러 부수적인 패러디와 프로그램들을 나은 바 있습니다.

결국 제가 선택한 프로그램은 나는가수다 입니다.


나는 가수다가 처음 시작할때 파장을 기억하시나요? 일요일 저녁 황금시간에 이름만 들어도 떨리는 가수들이 서로 경쟁하며 노래를 부른다니. 정말 말도 안되는 의도의 프로그램 이었습니다. 아무도 이 프로그램이 성립될 것이라고 믿지 않았고 그만큼 프로그램에 대한 주목도가 높았습니다. 이렇게 많은 주목을 받은 나는 가수다의 시작인 첫번째 경연을 저는 선정했습니다. 나는 가수다의 팬으로서 제대로된 비평이 나올지 걱정이 되지만 말도많고 탈도많은 프로그램이었던 만큼 더더더 열심히 평가해 보겠습니다.

 

나는 가수다의 시작

 노래는 많은데 음악은 없다.는 말들을 많이 하곤합니다. 정말 좋은 음악들은 라이브 공연에서, 그리고 음반을 통해서만 접해들을 수 있는게 현실입니다. 물론 유희열의 스케치북이나 엠비씨 라라라 같은 프로그램들이 좋은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시청할 수 있는 황금시간대에서는 밀려나 있는것이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주말 저녁 황금시간대에 이 좋은 노래들을 멋진 가수들이 불러준다면.. 그것도 슈퍼스타K로 부터 시작된 서바이벌의 바람을 타고 서바이벌로 진행이 된다면.. 어떨까요? 나는 가수다는 바로 이러한 발상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입니다데뷔라는 것을 한지가 10년이 넘은 가수들이 노래로 평가받고 탈락하는 그 현실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탈락하기 전까지는 그 후폭풍을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첫번째 탈락자 김건모가 호명되자 다른 가수들은 아쉬움과 슬픔을 감추지 못했고, 결국 김건모는 재도전권을 받게 됩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입니다. 처음부터 탈락이라는 것을 공지하고 동의하에 프로그램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평소에 정치적인 성향을 보일때 원칙을 그렇게도 중요시 하던 김제동이 그 룰을 무시하고 재도전권을 요청했으며 제작진은 그자리에서 잠깐의 회의후에 김건모에게 재도전권을 주었고 심지어 김건모는 후배들의 요청이 그렇다면 받아들이겠다며 재도전을 허용까지 한것입니다. 이는 올바른 선배로써의 자세도 아닐뿐더러 평소에 보여온 김제동의 행동과도 완전히 반하는 것이며 제작진의 의도까지 쉽게 무너지고 왜곡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그 후에 나는 가수다는 어떻게 됐나요? 단 두번의 방송만에 한달간의 휴식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일들은 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이는 시청자와의 약속을 기만하는 행위이며 자기들이 동의한 원칙조차 따르지 못하고 자기들이 내세운 원칙조차 지키지 못하는 현실에 진절머리를 내며 프로그램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중이 얼마나 원리원칙을 어기는 것에 대해서 진절머리가 나있는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는 가수다는 그저 가수들이 나와서 노래부르는 프로그램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그 영향력은 실로 엄청납니다. 최근 주위를 둘러보면 어떤가요. 제대로 굴러가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느낀적은 없으신가요. 자기가 내세운 공략조차 실행하지 못하는 대통령. 자기들이 만든 법조차 지키지 못하는 국회의원. 아이들을 밥먹이는 것을 반대하는 서울시장. 1억짜리 피부관리를 받는 서울시장 후보까지.. 세상엔 참 말도안되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쌓인 민중의 분노는 사소한 흠집하나에도 터지기 마련입니다. 혹시 대중들은 나는 가수다를 보면서 하나도 제대로 굴러가고 있는게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본것은 아닐까요…? 만약 김건모가 아닌 정엽이 탈락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과연 김건모처럼 재도전권을 주자는 사람이 생기고 재도전권이 주어졌을까요? 저는 이런생각을 했습니다. 10년이 넘게 노래한 사람도 경쟁하고 탈락해야 하는 무한경쟁사회. 그리고 그 탈락의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수도없이 달라지는 룰. 이젠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협력해서 함께 잘되자는 프로그램은 하나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미디어 라는것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목적도 있지만 시대의 흐름 또한 가장 트렌디 하게 반영하는 거울이기도 합니다. 앞서 말했던 것 처럼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진절머리를 느낀 대중들에게 나는 가수다는 현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그야말로 희생양 이었던 것입니다. 사실 최근 나는 가수다만큼 전문적인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TV에서는 물론이거니와 콘서트에서 조차 찾아볼 수 없었던 가수의 출연. 그리고 순위와 파장. 나는 가수다는 이 모든 가십의 중심이고 다른 서바이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전문성 까지 갖추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들이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이 없지 않은것 같습니다. 비평이라는 말의 의미를 찾아보니 감상자가 작가에 대해서 내리는 가치 평가를 뜻한다고 하네요. 그런의미에서 저는 나는 가수다를 작은 사회라고 생각하고 직접적으로 말하기 힘든 현실을 간접적으로 주말 황금시간대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나는 가수다를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이미 나는 가수다는 단순한 오락 프로그램을 넘어서서 사람들을 몰입하게 하고 기쁘게 하고 슬프게 하는 희노애락을 담고있는 국민 프로그램이니까요.

 

나는 가수다 광고도 시작?”

두번째 주제는 인기 프로그램의 영향력이 광고나 PPL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것입니다. 이 말이 이해가 잘 가지 않아서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는데요. 한 인기 프로그램에 광고를 하는 것이 얼마나 영향력을 가지는 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나는 가수다는 사실 눈에 띄게 광고로 이루어진 프로그램은 아닙니다. 슈퍼스타K의 경우 엄청난 스폰서와 PPL에 대사한줄 한줄마다 광고에 취해버릴 지경이지만 나는 가수다는 그런 케이블 프로그램과는 질이 좀 다르지 않나 생각합니다. 가장 많이 눈에 띄는 제품은 삼성 스마트 티비와 글라소 비타민워터인데요 삼성은 원래 광고를 많이 하는 편이고 글라소 비타민 워터의 경우 최근 역사에 길이남을만큼 엄청난 PPL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이 대거 프로그램에 등장한다고 해서 프로그램의 질을 낮추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스마트 티비의 경우 가수들의 모니터를 하거나 이벤트를 알릴때 잠깐잠깐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것으로 크게 눈에 거슬리는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글라소 비타민워터는 제품자체의 색상도 워낙 특이하지만 너무 많은 프로그램에서 광고를 하고 있어서 제품에 대한 가치가 좀 떨어지지는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렇게 무리해 가면서 까지 제품들을 프로그램에 억지로 넣어서 광고하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사실 삼성의 경우 간접광고 말고도 워낙 많은 프로모션을 하고 있어서 간접광고의 효과를 측정하기가 힘이 들지만 글라소 비타민워터의 경우 간접광고의 힘을 제품을 알리는데 아주 많이 이용한 사례가 아닐 수 없습니다. 글라소 비타민워터의 모회사인 코카콜라의 규칙상 제품의 정확한 매출액이나 규모를 알 수는 없지만 비타민 워터 하면 딱 떠오르는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처럼 간접광고는 따로 광고를 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제품자체의 광고와 이미지를 함께 전해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고의 사랑에서 독고진이 비타민 워터를 마시는 모습은 잘생기고 몸까지 좋은 남자가 마시는 세련된 물. 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간접광고는 사람들로 하여금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심어주는데에 그 목적이 있으므로 배우들이나 가수들이 나와서 자연스럽게 행동하고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는 인기프로그램에 삽입될 수록 그 효과가 크다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너무 많은 간접광고로 오히려 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실추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인기 프로그램에 광고를 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하지만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 일수록 자신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시청하는데 방해가 되는 물건을 싫어하게 되는 사람이 더 많아 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양날의 검 같은 프로그램 광고를 잘 이용해야 성공적인 마케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좋아하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좋은 감정만을 가지게 되는 것이 인간인가 봅니다. 객관적인 말을 하려고 하다보니 말의 앞뒤가 안맞는 부분이 있지는 않나 읽고 또 읽어도 걱정근심이 됩니다. 사실 다른 개인적인 이야기들도 많이 적었었는데 비평!이 주제이다보니 다 삭제를 해버렸습니다. 그랬더니 뭔가 허전하네요..ㅠㅠ 좀 아쉽지만 이것으로 나는가수다를 사랑하는 거누거누의 10월 모니터링을 마치겠습니다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14기 김건우 HausofG
2011/09/30 23:40 Library/13기 Library



  웃는 서울, 웃는 대한민국

                                           13기 희망공감 신서진

 

최근 ‘반값 등록금’ 시위가 한창이었고, 공무원 시험의 경쟁률은 날이 갈수록 치솟고 있다. 반값 등록금시위를 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대학생, 그리고 우리 부모님 연령대의 아줌마, 아저씨들이었다. 등록금은 날이 갈수록 오르고 있는 형편이고 , 대학생들은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학교를 휴학하는 이 아이러니를 우리는 어떻게 봐야할까? 뉴스를 보고 있노라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면 등에서 20대인 나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끄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취직과 고용’이다. 나 뿐만 아니라 20대 모두의 관심사이기도 하다.

대학교에 가기 위해 우리는 입시지옥을 경험하였다. 중학생이었던 우리는 좋은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내신관리를 하였고, 고등학생때는 좋은 대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내신과 수능 공부를 병행하였다. 아침 6시에 일어나 아침밥을 먹고 허겁지겁 학교에 등교해서 0교시 자습으로 하루를 시작해 밤 11시까지 야간자율학습으로 하루를 마감하였다. 10대였던 우리들에게 피로와 스트레스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였다. 그렇게 대학생이 된 우리들 ... 하지만 대학생의 낭만은 이미 없어진지 오래, 뛰어놀기 바쁜 대학생 1학년은 옛날얘기가 되었고, 대학교에 입학하자 마자, 취직을 위한 스펙쌓기에 열중이다. 말하는 영어가 아닌 점수를 위한 토익을 공부하기에 집중하고, 스펙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요즘,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0대들은 자신감보다는 불안감이 먼저 앞선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많은, 밝은 미래를 가슴에 품고 당당하게 걸어야 할 20대인 우리들이 앞으로 취직할 생각만 하면 한숨이 푹푹 쉬어지고 주변 동지들을 인간으로써 따뜻하게 바라보는 것이 아닌, 싸워서 이겨야만 하는 라이벌로 인식해야 하는 삭막한 현실, 20대의 불안정함과 빈곤, 누구의 탓으로 돌려야 하는가?

현실의 속도에 발을 맞추기에는 느리고 무능한 우리의 책임인지, 아니면 궁극적으로 주춧돌부터 성분이 잘못된 사회구조의 탓인지…나와 우리의 책임이라고 돌리기에는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온 자기 자신에게 억울한 마음이 든다. 그래도 성실하게 학점을 관리하고, 토익공부도 나름 해왔는데, 나에겐 무엇이 부족한 것일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사회의 책임이라고 돌리기에는 명백한 이유를 잘 모르겠다. 사회가 굴러돌아가는 원리나 순서도 잘 모르기에, 무턱대고 책임을 돌릴 수 없다. 정답은 없다. 우리의 탓 일수도 있고, 사회구조의 탓 일수도 있다.

나를 변화시키려는 사람과 사회를 변화시키려는 사람으로 나뉜다고 말할 수는 있어도 누구의 탓이라고 딱 잘라 말하기 앞서 대한민국의 현실을 생각해보면 그리 밝지만은 않다. 대학 진학률이 80퍼센트가 넘는 우리나라에서 아무리 대학을 나와도 정규직 일자리조차 없는 현 상황, 우리나라의 20대를 소위 ‘88만원 세대’라고 하는 것은 그리 과장된 표현이 아니다. ‘88만원세대’라는 단어를 접했을 때 나는 솔직히 나 자신, 그리고 우리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회의 문제라고 생각을 해도 싸울 생각도 없었고, 의지도 없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직접적으로 취직의 현실에 부딪혀보지 않아서 일까? 나는 진정한 젊은이가 아니었다. 아마미야카린 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는 그러한 의지조차 없었던 것이 무척 부끄럽다. 나 뿐만 아니라 우리 젊은이들 모두의 문제이다. ‘등록금이 비싸다’, ‘취직하기가 매우 힘들다’ ‘ 대한민국에서 살기 버겁다.’ 라고 불평하면서도 정작 수수방관하는 우리들, 언제쯤 젊은이들이 현실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행동에 옮길 수 있을까?

일본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20대들이 살기에 참 힘든 곳이었다. 프리터, 저임금 노동자는 이런 일본의 현실을 나타내는 말이다. 일본이든 우리나라든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생존의 문제였고, 제대로 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미래이다. 아마미야 카린은 우리가 바라는 바람직한 미래상이었다.

‘위협받지 않고 일하며 살 수 있는 사회’를 꿈꾸는 아마미야 카린은 , 그러나 서울을 방문했을때 날로 심화되는 빈부격차를 만나지만,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싸우는 용감한 사람들도 만난다. 그녀 역시 일본에서 빈곤형 비정규직 당사자 운동의 활동가 이기도 하다. 현재는 르포작가로 활동중인 그녀, 아마미야 카린이 현실의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녀는 따돌림을 당한 적 있고, 레즈비언이었으며, 손목을 긋거나 약물을 과다복용 하는 등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그녀에게 그리 밝지만은 않은 기억들이 현실을 바라보는 날카로운 경험을 전해준 것 같다. 이유야 어찌됬든 힘은 없지만 정의로운 사람을 향해 싸우는 그녀와 같은 사람들이 있기에, 밝은 내일을 기대해 본다.

앞서 질문했던, 이러한 현실이 ‘개인이 탓인지, 사회구조의 탓인지’ 에 대해 얘기하자면, 성난 서울을 읽으면서 내 생각이 바뀌었다. 나는 개인의 탓이라고 생각한다. 구체적으로 이러한 ‘현실과 사회구조를 그대로 내버려 두는’ 개인의 탓이라고 말하고 싶다. 더이상 개인의 무능함이나 나태함을 탓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항상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취직을 하기 위해, 정규직 일자리를 얻기 위해, 오랫동안 직장 생활을 하기 위한 기준을 딱 정해져 있지 않다. 꼭 이렇게 해야한다는 기준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그 기준에 딱 들어맞출 필요가 없다. 우리는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현실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에게 부족한 것이 있다면 현실의 문제에 예민하지 않는 다는 것 뿐이다. 문제를 문제로 느끼지 않는 현실이 문제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이 문제도 더욱더 커질 것이다. 개인의 무능함에만 잘못을 돌리고 끊임없이 다른 사람들과 경쟁을 시키는 이 현실, ‘성공을 하는 방법’ ‘초고속 승진 비법 ’ 등을 담은 자기계발서가 베스트 셀러가 되는 현실, 사회적 구조를 탓하기 전에 개인의 나태함을 꾸짖는 현실.

이런 안타까운 현실이 답답하고 슬프기만 하다. 하지만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 등과 서로 교류하며 적극적으로 사회적인 변화를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기에 희망을 잃지 않는다. 20대인 나 또한 부끄러운 마음이 들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해야겠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신서진
2011/09/30 23:07 Library/13기 Library

성난 서울 Booking_요약

13기 희망공감 남정현

아마미야 카린. 훗카이도 출신. 어렸을 때 걸핏하면 따돌림을 당했고, 초등학교 때는 레즈비언 행동을 했으며, 사춘기가 되면서부터 가출을 일삼으며 어설픈 밴드 뒤를 따라다니던 소녀. 건강 문제로 인형작가의 꿈도 포기하고 손목을 긋는 일의 반복. 아르바이트에서 며칠 만에 해고되는 일도 반복. 대학입시에서 두 번 떨어져 재수. 약물과다복용으로 자살기도. 죽음도 실패하자 군국주의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극우파 밴드 결성.

아마미야 카린은 우연한 기회로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게 되고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 아르바이트로 삶을 연연하면서 언제 그만두게 될지 모르는 불안한 상태에서 살아가는 것, 일을 하면서도 가난한 삶을 영위해 나가는 것. 이 모든 것이 ‘개인이 무능력해서’가 아니라 ‘구조 자체가 잘못되어서’라고 말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녀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애국’은 없다”고 말한다. “조국을 덜 사랑해서가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에게 고통을 더욱 전가시키는 국가는 사랑받을 가치가 없기 때문”이라고.

한국의 젊은이들은 불안하다. IMF를 맞은 한국 사회(기업과 정부)는 노동 시장을 유연하게 한다는 이유로 갖가지 정책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한다. 그 후로 20대는 취직하기 더 힘들어지고, 취직을 해도 비정규직이며, 그것마저 시간이 지나면 기업 측의 일방적이고 무례한 통보로 일을 그만두어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일본은 그런 상황이 더 오래전부터 지속되어 왔다.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고, 잘 곳도 마땅치 않아 넷카페(우리나라로 치면 PC방과 비슷하다고 한다)에서 밤을 보내는 것이다. ‘로스트 제너레이션’이라는 말도 그 때 생겼다. ‘잃어버린 세대’라고 부르는 이 연령층은 25~35세의 젊은이들로, 1991년 이후 대학이나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이다. “이른바 ‘취업빙하기’ 때 사회에 나온 이들은 정규직이 아닌 아르바이트, 파견사원 등 비정규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람들이 많았다”는 게 이 책의 설명이다. ‘프리터’라는 말도 있다. 프리터는 일본에서 정식사원 이회의 취업형태(아르바이트나 파트타임 등)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프리터와 구분되는 말로 ‘니트’도 있는데 이것은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의 줄임말이다. 프리터가 아르바이트 등을 하고 있으면 노동자로 취급되고, 실업자의 경우도 취업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니트와 구분된다.

그런데 막막한 일본의 상황보다 한국의 상황이 더 심각하다면? 한국은 일본보다 늦긴 했지만 더 위협적으로 상황이 진행되고 있다. 20대의 절반이 비정규직이고, 그 수는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할 정도다.

그래서 일본의 아마미야 카린과 한국의 우석훈이 만났다. 우석훈은 <88만원 세대>의 저자로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막막한 현실을 사회문제로 떠오르게 만든 사람이다. 일본이나 한국이나 그들이 이야기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그들을 이렇게 내몰았다는 것이다. 하루하루 불안에 떨며 살아가는 사람들과 상관이 없는 사람들은 그들의 불행한 삶이 무능력에서 기인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유럽 등지에서는 실업이 국가의 책임으로 인식되어 있고, 그렇게 때문에 국가에서는 적극적으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더구나 비정규직의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사회의 모습마저 8자형(중간층 없이 빈부격차가 심한 사회계층구조)으로 변해가고 있는 순간, 이것은 과연 개인의 노력만이 이유인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카린과 우석훈은 말하고 있는 것이다.

‘불안정한precarious'과 '프롤레타리아트proletariat'를 합성하여 만든 신조어 ’프레카리아트‘. 신자유주의 경제 하에서 불안정한 고용, 노동 상황에 있는 비정규직 및 실업자를 총칭하는 말이다. 국적, 연령, 혼인 관계에 제한을 두지 않고 시간제 근무자, 아르바이트, 프리터, 파견노동자, 이주노동자, 실업자, 니트 등을 포괄한다. 그 밖에 빈곤을 강요당하는 영세 자영업자, 농업인 등을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

지금의 현실에 저항하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스쾃이다. 스쾃은 프랑스부터 시작된 아티스트들의 저항운동으로 주인이 없고 사용하지 않는 빈 건물을 검거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스쾃 아티스트인 김강은 자신과 많은 아티스트들이 지금 거주하고 있는 철강소 주변을 재개발한다면 마지막 수단으로 스쾃을 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밖에도 스스로 백수가 되는 사람들, 사회적 기업을 꿈꾸는 사람들, 그들이 생각하는 그들만의 ‘저항’과 ‘연대’는 다양하다.

“나라는 달라도, 비정규직이라는 위치에 놓은 사람들의 처지는 그다지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것. 그러므로 싸워서 얻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 기다리고 있으면 누구도, 아무 것도 주지 않는다는 것. 이런 말을 해주고 싶네요.” 카린이 만났던 많은 사람들 중에서, 한 조합원 여성이 한 말이다. 비정규직과 파견직 밖에는 고용되지 못하는 사회,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차별하는 사회에 살고 있는 그녀는 일본의 동지들에게 이야기했다.




성난 서울 Booking_감상

13기 희망공감 남정현

대학교에 들어오고 취업이 가까워지면서 오히려 취업과 관련된 문제는 애써 외면했었다. 괜히 믿고 싶지 않아서였고, 또 그것을 인정하게 되면 막막한 현실에 나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고민하기가 싫었다. 지금껏 누군가 해온 저항적인 행동에 동조할 수도 있는 것이었지만, 그것이 완만한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했다. 비정규직에 대한 현실감은 생각보다 훨씬 가깝게 다가왔다. 우리 엄마도 그런 이야기를 하셨다. 비정규직은 계약할 때부터 2년이 되지 않는 기간으로 서명한다고. 우리는 앞으로 20년보다 더 오랫동안 일을 해야 할 텐데 2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으로는 몇 번을 취직해야 할까. 그리고 또 얼마나 해고를 당해야 할까.

어제 김주하 앵커 특강을 들었다. 언론인이 되기 위해서 그녀는 엉뚱하고 도발적인 노력을 많이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렇게 열정적으로 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없는 내가 부끄러웠다. 나는 이 책에 나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사회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 고등학교 때 사회문화 첫 단원을 배우면서부터 든 생각이기도 했다. 사회문제를 개인문제라고 한정짓는 것은 사회문제를 인정하기 싫은 기득권들의 합리화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회문제를 개인문제와 떨어뜨릴 수는 없다. 지금의 20대는 어떤 꿈을 꾸고 살까.

지연이가 하고 싶은 것이 많은 20대의 고민을 보여준 적이 있다.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고 공부도 더 하고 싶은 욕심 많은 20대였다. 주변 사람들은 자신의 욕심을 몰라준다는 게 그의 고민이었다. 그렇지만 그 고민을 읽은 어떤 사람은 말했다. 정작 미치도록 하고 싶은 일은 없으니까 안 뽑히는 거 아녜요. 김주하 앵커도 말했다. ‘제가 죽어라 노력했는데 사람들이 몰라주면 어떡해요?’라는 질문에 ‘다 보입니다. 노력한 거 다 보입니다.’라고 말이다. 20대가 비정규직에, 파견직에 머물러 있어야만 하는 이유는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없어서가 아닐까. 지금 이 상태로도 나쁘지 않고 꿈을 굳이 찾아야 하는 이유가 없어서 말이다.

사회운동을 하는 데에 필요한 돈마저 없다고 말하는 슬픈 20대. 꿈이 있다면 어떻게라도 길이 생긴다는 그 말을 아직 나는 믿고 싶어서 현실을 외면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우선은 지금 막막한 20대의 현실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하겠다는 것이 하고 싶은 일이 생기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일이겠지만 말이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13기 남정현 13기 남정현

[14기 김건우 9월 모니터링]

 

가을이 찾아오나봐요.. 날씨도 쌀쌀 마음도 쌀쌀한 9월입니다.

입학해서 대학생활에 적응하느라 바빳던게 엊그제 같은데요,

벌써 한학기가 지나갔습니다. 

2학기가 시작되면서 저는 태어나서 처음 짜보는 대학시간표라는 난관에 부딪히게 됩니다.

이리바꿨다 저리바꿨다 고민고민하다가 지옥같은 수강신청의 장벽을 넘었습니다.

그렇게 고생고생하여 만들어진 저의 시간표 입니다.

 

(김건우 시간표)

 

보시는 바와 같이 저는 규칙적인 식사를 위해 5,6교시를 깔끔히 비운 남자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과제인 자신을 마케팅하라의 주제로 밥 같이먹는 남자를 선정했습니다.

항상 점심시간에는 누구와 밥을 먹을까? 하고 고민하게 되는데요,

 
제가 바로 그 해결책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1.     자기자신을 분석하라!

저는 보면 아시겠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좋아해서 푸짐한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5교시가 쏙!비어있는 제 시간표 보이시죠?
 
 
그래서 제 동기들도 밥먹을때는 저를 아주 많이 찾습니다.
 
 
그렇다면 제 동기들은 저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메신저를 통해 동기들에게 물어봤습니다.


그렇습니다. 제 동기들은 저와 밥을 함께 먹는 것이 제가 밥먹는 것을 좋아하고
수업도 많이 겹치고 제가 언제든지 점심시간에 시간이 빈다는 것을 알기때문에 저와 함께
밥을 먹는 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저의 상황을 한번 SWOT분석 해볼까요!?

 

<건우의 SWOT분석!>

STRENGTH

대부분 학생들의 점심시간은 5,6교시이다

동기들은 대부분 F동에서 밥을 먹는다

 

WEAKNESS

많은 사람들이 5,6교시에 몰리기 때문에 경쟁자가

적지 않다

OPPORTUNITY

꼭 밥을 먹어야만 할거같은 몸매

수업을 같이듣기 때문에 만나야만 하는 상황

 

THREAT

닭이 많은 조치원이지만 닭을 먹지못한다

 

 

 SWOT분석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저의 타겟은 바로

광고홍보학부 11학번 동기들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의 점심시간은 5,6교시 입니다.

그러한 와중에 다른 사람들이 저를 생각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점심시간인데 밥을 같이 먹을 사람이 없을때!

밥먹고 난 뒤 쎄쎄쎄 하면서 놀아줄 친구가 필요할때!

 

  가장 먼저 제가 떠오르도록 할 수 있는 전략의 이름은 바로 

"Would you please 밥먹을래?"
입니다. 

 

제가 생각해본 첫번째 전술입니다!

 

*점심시간에 동기들과 밥먹고 노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매일 올린다.

-광홍인들은 페이스북을 아주아주 많이 하죠?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제가 친구들과 먹고 노는 모습을 보여주므로써 자연스럽게 점심먹는 남자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두번째 전술

 

*점심시간 학생식당 앞에서 배를 부여잡고 서있는 전술입니다.

-어떻게 하면 가장 직접적이고 많은 사람들과 접촉할 수 있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재미있게 표현하기위해 배를 부여잡고 서있는 전술이라는 말을 사용했지만 실제로 제가 학생식당앞에
배고픈 상태로 서있으면 어떤 누군가는 나를 찾아와 밥을 같이 먹자는 말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새로운 사람들과도 만나고 점심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세번째 전술

 

*이름을 공개하지 않고 점심시간에 밥을 같이 먹을 사람이 없다구요? 바로 전화하세요라는 문구를 적은 종이를 전화번호와 함께 학생식당 앞 게시판에 게재합니다.

-광홍 11학번 중에서 아예 안면도 없이 지내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누구일까 궁금해서, 혹은 재미삼아 제 번호로 전화하려 했을때 제 이름이 나온다면 저를 불러서 같이 밥을 먹지 않을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재밌는 이벤트를 통해 좀 더 많은 학우들과 점심을 먹고 친목을 다지기를 기대합니다.

 

네번째 전술

 

*일주일에 한번 점심시간에 맞춰 가장 먼저 저에게 연락하는 사람에게 밥을 사주는 전략입니다.

-친구랑 밥도 같이 먹고 친구는 공짜로 먹으니 일석 이조!

부담없이 즐거운 식사시간이 되도록 노력하는 저의 성의를 보여주어
저와 밥먹는 시간이 기다려지도록 하는 전술입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14기 김건우 HausofG

14기 신윤경 9월 모니터링

이번 모니터링을 계기로 나를마케팅하라! 라는 이번 모니터링 주제에 맞춰 나에대해 생각해보고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된것같습니다.

그럼 모니터링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저에 대한 이미지를 조사해보았습니다.

 

사람들이 저에 관한 생각으로 자취에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자취의 연장선으로 제가 외롭고 쓸쓸.....해 보인다고 하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엔 제가 제 자신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지금 홍익대 광고홍보학부에 재학중인 나, 신윤경은..?

우선 자취생이고,

방에 있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보금자리 히키코모리.....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또 공감 자취인들과는만남이 잦지만 그 외에 자취인들은 알지 못한다 등등

 

제가 생각하는 제 자신에 대한 이미지도 자취에 관련된 것들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자취생활과 저에대해 생각을 해봤습니다.


우선 SWOT분석을 해보았습니다.



또 지금까지의 자취생활과 저에대하여 생각을 해보니,
조치원에 내려와 처음으로 혼자 가족들과 떨어져 생활하면서 자취방안에 있는 시간은 많지만

방안에서 재미있는 시간은 보내지 못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남들이 보기에 외롭고, 쓸쓸하게 보일 수 있다 고 생각했습니다.

 

 

자취생은 외롭지 않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실제로.......자취생활은 조금 외로운것 같습니다.






저에 대한 이미지를 조사하면서 다른 자취생 친구들도 대체적으로 자취생활에서 큰 재미를 느끼지 못했고 외로움을 느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외롭고 쓸쓸해보이는 자취생이라고 포지셔닝 되있는 저의 이미지를 리포지셔닝 하여 사람들 마음속의 인식을 조정하여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외롭고 쓸쓸해보이는 자취생 신윤경에 이미지를 바꾸는 것에서 확장하여
"자취생
=외롭고 쓸쓸" 이라는 것에대한 인식을 바꿀수 있도록 하는것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와 자취하는 사람들의 외로운 자취생활을 조금이나마 즐겁게, 함께 어울리며 생활할수 있도록 도와줄수 있는 방안고안해 보았습니다.
 
외롭고 쓸쓸하지 않은 자취생 신윤경이 되기 위한 마케팅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해낸건 

자취인 친목도모 프로젝트 입니다.

이것의 목표는 외롭고 쓸쓸한 자취생 신윤경의 이미지를 벗고,

이것을 통하여 자취생들끼리 서로 알아가고 친목을 도모할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목표타깃은 홍익대학교를 재학중인 자취생로 설정하였습니다.



전략을 생각하다 이런 상황에 잘 맞는 주 공감되는 시 한편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랑과 사람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정현종 시인이 쓴 <섬>이라는 시입니다.

 

 

이 시에서처럼 사람과 사람사이의 섬이란 외로움과 소외감을 뜻하는데,
자취생들은 섬처럼 서로 단절되어 홀로 떠 있는 것이기에 누구나 고독감과 소외감을 겪는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이 시에서 착안하여 전략을 세워보았습니다.


따라서 저의 전략은

섬과 섬, 즉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다리, 이 다리를 잇자 라는 뜻을 담고있는,
"다리잇기"입니다

이 전략에 맞춰 전술을 짜보았습니다.


전술
1. 자취인 축제

저번 수요일, 목요일에 기숙사 축제가 있었습니다. 이런 축제를 통해

기숙사생들이 다같이 어울리며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 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여기에 착안해서, 자취생들끼리의 축제를 열어 자취생끼리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시간을 갖습니다.

 

전술2. 밥 함께먹기

자취하며 제일 문제되는게 식사 문제인데요. 혼자서 밥을 먹으면 외롭기도 하고 재미도 없고해서 끼니를 거르는 자취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자취생들의 안타까움을 해결해 주기 위해 일주일마다 날짜와 시간을 정해 각자 음식을 정하여 준비한 뒤, 한 자취생의 방을 방문해 함께 식사를 하는 것입니다.
식사를 하며 자취생들끼리 친해질 수도 있고, 외로울 뻔했던 식사시간을 함께 함으로써 즐거운 식사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전술3. 마니또


자취생들끼리 제비 뽑기를 하여 지정된 자취생친구의 수호천사가 되어주는 것인데요.
이것을 통하여 자취생들끼리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혼자라는 외로움과 쓸쓸함을 조금이나마 덜어 낼 수 있습니다.


전술4. 자취인 커뮤니티 생성

홍익대 재학생 중 자취를 하는 학생들을 위하여 커뮤니티를 만듭니다.

이 커뮤니티에서 자취 관련 정보도 얻고 친구도 사귈 수 있는 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전술5. 자취인 츄리닝 파티

이 파티는 파자마 파티에서 착안한 것인데요,
파자마 파티란 호텔등의 방을 빌려 파자마로 갈아 입고 밤새 수다를 즐기는 모임이라고 합니다.
이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매달 말에 자취생들이 모여 츄리닝을 입고 만나 친목을 도모하는 파티를 개최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하여 좀 더 편한 모습으로 모여 자취인들끼리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합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신윤경14


안녕하세요! 이제 2학기도 한달이 지났는데 공가민 여러분은 잘 지내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그럼 9월 모니터링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찾은 요즘의 최신 트렌드는 바로 '야구''여성'입니다.
 
몇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가장 어울릴 것 같지 않던 이 두 단어가 지금은 너무나도 친숙하게 들려집니다. 요즘 여성분들 보통 좋아하는 야구팀 하나씩은 다 있지 않나요?(저는 없지만^^;; k-리그도 사랑합시다 여러분)



한국야구위원회(KBO) 통계 결과, 전체 관중의 약 31.4%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sk가 실시한 입장객 전원조사에서는 남녀 비율이 59대 41로, 두산의 조사에서는 53대 47로 거의 반반에 가까운 성비를 보였습니다.
복잡한 룰 때문에 여성들에게 외면받던 야구가 왜 하나의 트렌드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 걸까요?

야구의 흥행에 가장 많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꼽히는 것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2009년 WBC 선수권 대회 입니다. 이 두 대회에서 우리나라 야구 대표팀은 각각 금매달과 준우승을 차지하며 잊혀저가던 스포츠인 야구를 다시 부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야쟈 시간에 전교생이 TV앞에서 숨죽이던 기억이 나네요^^

또한 이렇게 전 국민의 관심이 야구에 쏠리는 가운데 잘생긴 야구 선수의 등장 역시 여성팬을 야구장으로 이끌어들인 주요 원동력이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개인적으로 가장 큰 원동력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과거 축구의 경우에도 이동국, 안정환 선수가 k-리그에서 활약할 당시 어마어마한 여성팬들을 동원한 사례가 있는데요.

야구 역시 젊고 잘생긴 선수들이 스타로 부각되면서 많은 여성팬들의 호응을 받았다고 하네요. 두산 신경식 코치와 롯데 조성환은 "젊고 잘 생긴 선수들의 약진으로 화면에도 많이 나오고, 팀 컬러 자체도 젊어지면서 여성팬들을 야구장으로 끌어들이는 효과는 물론, 야구 자체에 생동감이 생겼다"라고 인터뷰 한 바 있습니다.
(출처 : http://www.durl.kr/hjvud)

참고로 밑에 선수들의 팀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철저히 제 사심에 맞게 사진을 넣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대형 선수가 참 좋으네요 헤헤)






이런 여성 야구팬의 증가로 인해 프로야구가 어떻게 바뀌고 있을까요?
가장 먼저 야구관련 용품의 구매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성들에게 야구장은 단순히 야구를 관람하는 공간이 아니라 친구나 연인들과의 문화공간입니다. 단순히 야구가 좋다는 이유로 야구장을 '혼자서' 가려는 여성팬들이 흔할까요? 그렇기 때문에 여성팬은 경기장에 응원하러 갈 때에도 전체적인 스타일을 보여주고 싶어합니다.
(출처 : http://www.durl.kr/hjwob)


올해 4월 롯데닷컴의 통계에 따르면 야구관련 용품 구매건수는 지난해 동기 약 10% 가까이 증가했고, 그 중에서도 특히 여성용 유니폼은 전년 대비 30%, 야구모자와 운동화는 전년 대비 200% 이상 급증했다고 합니다.
야구 관련 용품 구매자 중 여성 고객이 차지하는 비율은 60%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야구팬의 성비에서 여성이 조금 뒤지는 것을 생각하면 실제로 남성팬보다 여성팬이 훨씬 더 많이 야구관련 용품을 구매하고 있다는 거지요.


또다른 현상은 각 구단의 여성팬을 잡기 위한 마케팅 활동입니다. sk는 평소 야구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에게 야구를 직접 배울 수 있는 '쉐보레 여성 야구 교실'을 열고(출처 : http://www.durl.kr/hjxg8) 기아는 '타이걸스 데이'를 만들어 여성들을 위한 사은품을 증정하거나 할인혜택을 주는 데이 마케팅이 활발합니다.



야구장 또한 여성들을 배려하여 잠시 여성들이 화장을 고치거나 휴식할 수 있는 파우더룸이나 아이와 함께 온 여성들을 배려한 수유실 등을 설치하여 여성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야구를 즐길 수 있는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출처 : http://www.durl.kr/hk2dk) 

이러한 여성 야구팬의 증가가 궁극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국내 프로 야구가 더 넓은 계층에게, 더 지속적으로 사랑받을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대사회에서 여성은 남성에 비해 가정에 미치는 영향력이 대단합니다. 과거에 야구팬인 아버지가 혼자서 야구를 보러 갔다면 야구팬 어머니는 가족 모두와 함께 야구장에 가게 됩니다. 여성팬의 증가는 이후 궁극적으로 여성팬을 넘어서 '가족팬'을 증가시킨다는 것이지요. 
또한 여성팬의 증가는 야구장 분위기와 응원문화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과거 야구장이 아저씨들의 전유물로써 욕과 술이 난무하는 장소였다면, 지금의 야구장은 여성들의 깨알같은 응원 도구와 목소리로 하나의 '축제의 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야구를 관람하는 데에서 느끼는 즐거움에서 야구장에서 함께 '응원'하는 그 자체에서 즐거움을 찾는 것이 바로 여성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우먼 파워에 힘입어 우리나라 야구가 더욱 더 발전하기를 바라고, 앞으로 우리나라 프로리그에도 여성팬들의 만은 증가가 있기를^^;; 바라며 축덕 제엠의 모니터링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13기 박정민 갠차노
14기 김형석 9월 모니터링

1) 상황 분석

  1. 내가 생각 하는 나는?
     - 잘생긴 것도 아니고 못생긴 것도 아니다. 하지만 서울역, 수원역 등 지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 처럼 주변사람들
       의 모성애를 자극하여 도와주고 싶고 동전이 있으면 던져주고 싶다고 느끼게 만드는 얼굴이다.


  2. 남들이 생각 하는 나는?

 

 




다들 내 외모에 걱정을 한다. 꾸며라, 어떻게 이렇게 생겼냐,안쓰럽다, 억울한 외모다 등등



  3. 김형석 PLC 주기

 


현재 도입기와 성장기 사이에 걸쳐 있다. 얼굴로 먹고산다 하면 다들 잘생긴 것만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아직까지 불쌍한 얼굴로로도 먹고 살 수 있다는 개념이 확립이 안되있다.
먼저 촉진강화 활동을 통해 잠재고객들에게 김형석의 특성에 대해서 소개하고, 이제 상품에대한 애호도를
높이기 위해 제품 차별화 전략필요하다.


  4. SWOT 분석



 S  W
 모성애를 자극하는 불쌍한 얼굴  자칫 잘못 보면 기성용 닮은 듯한 외모
 O  T
 불쌍한 사람을 보면 도와주고 싶어하는 따뜻한 민심  단지 불쌍하게 생겼다고 안타가워하는 주변의 시선

결론: 불쌍한 사람도 얼굴로 먹고 살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불쌍하게 생겼네 라고 생각하는 안타까워하는 주변의 시선을 잠식 시키고 나의 모성애를 자극하는 불쌍한 얼굴을 알린다.

2) 목표
 - 다른사람들에게 불쌍한 얼굴이 핸디캡이 아닌 오히려 더 도움이 되는 얼굴 이라는 것을 알림

3) 타겟 설정
 - 나에게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


4) 전략 전술

  1. 첫 번째 전략 "느끼게하라"
    - 잘생긴 얼굴로만 먹고 살 수 있다는 편견을 깨기위함

     1) 사례집 만들기
        - 김형석이 자신의 불쌍한 얼굴로 살아온 사례들을 모아 사례집을 만들어 배포한다
             Ex) (목요일 점심시간 실제로 있었던 사례) 14기 신윤경 양이 내가 아이스크림을 사달라 하자 날 
                   보고 연민의 눈빛을 보내더니 아이스크림을 사주었다.


  2. 두 번째 전략 "느꼈으면 베풀어라"
    - 불쌍한 얼굴로도 먹고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으므로 이제 김형석에 대한 애호도를 높여 많이 도와 주도록  
       한다.  (앗! 여기서 애호도를 높인다는 것은 연민의 마음을 가지게 한다는 것입니다.)

     1) 사진 나눠주기 프로젝트
       - 김형석의 사진을 나누어 주어 그 사진을 볼 때 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도록 하여 밥 먹자고 연락이
          오게한다


     2) 코 노래 CD 제작&배포
       - 잠 잘때 코를 쫌(?)심하게 고는 김형석의 코고는 소리의 몇가지 패턴을 선택해 음악 CD 로 만들어
          배포하여 삶에 지친 아버지를 연상하게 한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14기 김형석
2011/09/30 14:54 Library/13기 Library
13기_버라_황보라_9월 북킹


<성난 서울-요약>

13기 희망공감 황보라

 

 이 책은 빈곤과 차별의 문제에 앞장서는 일본의 아마미야 카린과 88만원 세대의 저자 우석훈이 함께한 책이다. 아마미야 카린이 일본 매체 <주간 금요일>의 인터뷰어로 서울을 방문하였을 때 얘기를 책으로 발간한 것의 한국어판에 <88만원 세대>의 저자 우석훈의 글을 첨부한 것이다. < 우선, 일본에서 르포작가로 활동하는 아마미야 카린은 문화예술인이면서 동시에 일본의 빈곤형 비정규직 당사자 운동의 활동가 이기도 하다. 성난 서울-일본 이상의 격차 사회를 사는 한국>이라는 일본어판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마미야 카린은 한국에서 놀랄 만큼 심화되고 있는 격차사회의 현장을 목격했고 부당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싸우거나 다른 미래를 모색하는 사람들을 찾아가 만났고 그것을 기록으로 남겼다

 한국과 일본은 청년 실업 문제와 함께 빈곤 문제라는 것이 전면적으로 등장하고 있고, 과거의 계급 중심의 민중운동이나 환경, 여성 등으로 대표되는 시민운동과는 조금 다른 새로운 형태의 당사자 운동이 생겨나고 있다. 비정규직 비율이 37~38퍼센트에 이르는 일본은 24세 이하의 청년 가운데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비정규직이라고 한다. 고되게 일을 해도 먹고 살 수 없는 저임금과 세계적으로 찾아온 금융위기는 파견사원으로 일하는 젊은이나 중장년의 직장을 빼앗아 그들 대부분을 노숙 생활로 내몰았다. 일본에서는 20대 후반부터 30대 전반의 젊은이들이 잃어버린 세대라는 뜻의 로스트 제너레이션이라고 불리 운다. 한국의 비정규직 비율은 일본을 훨씬 웃도는 50퍼센트로 OECD국가중 1위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비정규직 배경에 대해 알아보자면, 1997년 경제위기에 내몰린 한국은 IMF로부터 긴급 자금을 지원받는 대신 구조개혁을 요구 받았다고 한다. 금융 재편이나 공공 부문의 민영화와 함께 노동시장의 유연화까지 요구 받은 한국에서는 1998 2월 노사정 합의로 정리 해고법이 우여곡절 끝에 법제화되고, 이어 노동자 파견법이 제정되었다. 그리하여 이후 수많은 실업자가 발생하는 한편 정규직에 비해 임금이 절반 정도인 워킹 푸어가 대량으로 생겨났다. 특히 그 여파를 받은 사람은 주로 젊은층으로 20대의 비정규직 비율은 90퍼센트라고 하는데 이들이 ‘88만원 세대라 불리고 있는 것이다. <88만원 세대>에서는 20대의 5퍼센트만이 대기업이나 관공서에 취직할 수 있고, 그 외 95퍼센트가 불안정한 비정규직을 전전하며 인생을 마감할 것이라고 경고 한다. 비정규직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의 많은 부모는 아이들에게 안정된 직업인 공무원이 될 것을 요구하고, 치열한 입시전쟁의 배경에는 비정규직 문제가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한국에서 비정규직 보호법이 시행된 것은 2007년부터이다. 이 법은 2년 이상 일한 파견노동자는 이후 직접 고용해야 하며, 2년 이상 일한 기간제 노동자는 정규직으로 간주하여 정규직과의 차별적인 대우를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얼핏 들으면 좋은 법률 같지만 이는 기업만 좋은 일 시키는 악법이다. 비정규직 계약을 한 후에 2년 후 계약을 해지하여 정규직 비율을 줄 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이랜드 계열 대형 마트인 홈에버가 좋은 예이다. 홈에버에서는 비정규직 보호법이 시행되기 직전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여성 계산원들을 아웃소싱한다는 이유로 차례로 해고했다. 그들 대부분은 가정주부였고, 해고된 여성들은 전면적인 파업에 돌입하여 수백 명이 점포를 점거했었다.   

 일본과 한국의 실업문제는 비슷한 상황이다. 특히 대학 진학률이 80퍼센트를 넘는 한국에서는 아무리 대학을 나와도 정규직 일자리조차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것 여전히 개인의 문제로 생각 되어지고, 또한 그런 인식이 조장되고 있다. 빈곤이나 실업 문제 등이 사회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라는 이해가 희박해 지고, 사회 구성원들 대부분이, 심지어는 당사자조차도 이러한 문제들을 자기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런 인식의 배후에는 무능력 담론이 도사리고 있는데, 빈곤이나 일자리 문제는 개인의 능력과 책임에 달려있다는 주장이다. 언제라도 추락할 수 있다는 공포 앞에서 사람들은 끊임없는 능력화를 요구 받게 된다. 그 결과 지금 사회는 온통 자기계발 열풍에 휩싸이고 있다.

 그러나 점차 가난의 문제가 구조의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면서 목소리를 높이는 젊은이나 불안정한 층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에서 비정규직 고용, 워킹 푸어 문제 등 20대들이 당면하고 있는 현실적 문제들과 씨름하고 있는 <희망청>이라는 곳이 있다. 이들은 사회적 기업에 적극 연계하고 참여하는 활동을 통해 실업 문제 해결에 몰두 하고 있다. 여기서 사회적 기업이란 기업과 시민단체의 중간 형태로,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공헌을 위해 생겨나는 것이다. 일본 에서는 인디 메이데이라고 해서 파견 사원, 프리터, 홈리스 등이 참여하는 행사가 있다. 이 운동의 핵심은 재미로 잃어버린 삶의 신명을 찾는 것이 운동의 과정이자 목적이라고 한다. 예술분야 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있다. 빈 집 등을 점거하는 일명 스쾃이라 불리는 것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소유의 개념을 없애고 자본주의에 종속되지 않는 대안문화운동을 창조하고 보급한다는 목적의 운동이다. 이것은 유럽에서부터 시작한 것으로, 그들은 건물을 통째로 점거해서 라이브 하우스나 바 같은 것을 만들어 놓거나 벽화를 그리기도 한다. 몹시 뻔뻔하게 보일 수 도 있지만 이것은 자신들의 자율적인 공간을 되찾는 시도이자 도시 공간의 공공성을 회복하는 운동이다. 우리나라는 <문래예술공단>이라는 아티스트 조직도 있으며 이들은 임대료가 싼 문래동 철공소 지역에서 예술활동을 하고 있다. 철공소와 아티스트가 공존하고 있는 문래동에서 이들은 재개발에 맞서고 있으며 스쾃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일본과 한국의 실업 문제는 매우 비슷한 상황이다. 우석훈 씨는 아마미야 카린의 책 제목 그대로 성난 서울이긴 하지만 현재 우리는 뭘 해야 할지 모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빈곤의 세계화가 진행되고 있는 현실에서 둔한 서울의 상황에 있는 우리나라를 저자는 희망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한다.

 


<성난 서울-감상>

13기 희망공감 황보라

 

 처음에 성난 서울의 책 표지를 보았을 때에는 단순히 88만원 세대에 관한 내용인줄 알았다. 그런데 첫 장을 넘기자마자 저자가 아마미야 카린 …? 일본의 빈곤과 차별 문제에 앞장서고 있는 아마미야 카린의 입장에서 일본과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는 서울을 관찰하고 쓴 내용에 <88만원 세대>의 저자인 우석훈씨가 함께 했다는 사실을 알고 조금 놀랍고 새로웠다. 책을 읽을수록 언론에서만 접하던 88만원 세대의 현실이 남일 같지 않았다. 아직 취업시기는 아니지만 곧 나에게도 닥칠 현실이기 때문이다.

 우선, 책을 읽으면서 비정규직과 관련된 개념과 용어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 불안정한 고용상황에 있는 비정규직 및 실업자를 총칭하는 프레카리아트라든지, 일하는 빈곤층이라는 뜻의 워킹푸어’, 일본에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프리터등이 있었다. 이렇게 많은 신조어들이 생겨났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웠다

 그리고 한국과 일본이 참으로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다는 점을 실감 할 수 있었다. 일본에는 무능한 대로 살아가자는 <다마렌>이라는 조직이 있다. 우리 나라 역시 <전국백수연대>가 있으며 이들은 실제 교류도 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우리나라는 안정적인 직장을 얻기 위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고시원에서 생활하는 젊은이가 많이 지고 있다. 취직준비를 위해 있는 경우도 있지만 갈 곳 없는 저소득층 젊은이들이 생활을 유지하기도 한다. 이와 비슷하게 일본 역시 홈리스의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넷카페라는 곳에서 지낸다고 한다. 

 좀 더 객관적으로 현재 상황을 평가 하자면, 대중적인 에너지는 한국이 조금 더 높은 편이라고 한다. 한국은 언제든지 즉각적으로 청년 실업 혹은 비정규직 문제로 촛불집회를 터뜨릴 울분이 내장되어 있지만, 일본의 집회는 한국보다 작고 단기적이며 정치에 억눌린 상태라고 한다. 그러나 한국은 이 에너지들이 억눌린 상태로 방치되어 있지만 일본은 이런 에너지를 이끌어줄 촘촘한 조직들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현재 우리나라를 둔한 서울로 표현한다. 한편으로 올해 중순부터 진행되고 있는 대학교 반값 등록금운동의 활발한 참여를 생각하면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88만원 세대>등의 책으로 인해 청년층의 가난이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젊은이들은 여전히 대부분 자기 탓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불고 있는 자기계발 열풍에 대해서 나 역시 위에 나타난 젊은이가 아닐까 생각하며 다시 한번 사회적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황보라
                      
                                                            13기_서지니_신서진_9월 모니터링


저는 9월 모니터링 주제로 기업들의 '공익'에 대한 관심 증가 로 선정하였습니다
사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환경을 사랑하는 기업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 기업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을까요?
그 활동의 예로 ‘공정무역’, ‘친환경정책’, ‘기부문화’ 를 들 수 있습니다.

공정무역(Fair Trade) 생산자들에게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여 생산품을 구매하는 무역의 한 종류로써
대화, 투명성,존중에 토대를 둔 무역 파트너십입니다.

작년에 우리 공감이 프로모션 활동을 진행했던 ‘커피밀 역시 공정무역 카페였습니다.

공정무역 커피란 제 3세계의 규모가 작고 가난한 커피재배 농가에서 생산한 커피 원두를
공정한 가격에 매입하여 생산한 커피제품을 말합니다.
이러한 커피를 소비함으로써 커피재배농가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커피를 대량으로 소비하는 국가들은 수 십년전부터 공정무역커피운동을 진행해 왔으며
그 결과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지지와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

공정무역 커피 뿐만 아니라 설탕, 올리브유, 초코렛 등 그 적용범위가 다양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있는 아름다운 가게의 ‘초코렛’ 역시 공정무역의 원칙을 철저히 지킨 유기농 제품입니다.

사실 초코렛은 세계에서 대표적인 불공정무역 상품입니다.
초코렛을 만드는 원료인 카카오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곳은 ‘코트디부아르’ 라는 나라이고
이곳 카카오 만드는 농장에서 어린이들은 하루 12시간이 넘는 중노동을 합니다.
 (어린이들은 주변 나라들에서 인신매매로 잡혀온 아이들이라고 합니다. )

노동의 악조건 뿐만 아니라 농약의 문제 또한 심각합니다.  
카카오 재배할 때 여러가리의 농약이 살포되는 데요.이는 농민들과 먹는 소비자의 건강에도 치명적이고,
환경에도 매우 유해하답니다.
공정무역 초코렛은 그런 의미에서
농민들에게 최저가격 보상하고 프리미엄등을 통해
원조가 아닌 자립을 돕고 무농약, 유기농으로 사람과 환경를 생각하고 어린이 노예노동을 근절하며
중간상인 없는 직거래방식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행복한 무역입니다.

공정무역은 기업들에게 투명하고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줍니다. 단기적으로 실이득이 없을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기업이미지, 판매실적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받는다는 통계가 있는 것으로 봤을때,
최근 기업들이 공정무역을 하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겠어요?

 공정무역 뿐만 아니라 친환경활동을 하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 소니의 폐가전, 핸드폰 수거 캠페인


소니코리아가 환경의 달 6월을 맞아 11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마로니에 공원에서 '제4회 전자쓰레기 제로의 날' 행사를 열고 환경 보호 활동을 펼쳤다.
녹색소비자연대 초록천사 학생들이 이날 오후 이 행사를 기념해 전자 폐기물로 만든 생명나무를 배경으로 학교와 가정에서 가져온 소형 전기 전자 폐기물을 수거하는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2011..6.11



*금호타이어의  에코업 드라이빙 캠페인

금호 타이어의 에코업 드라이빙 캠페인은 환경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녹색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올바른 운전습관을 확산시키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또한, 친환경 활동을 하는 기업으로 유한킴벌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유한 킴벌리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저는 우리강산푸르게푸르게라는 카피가 먼저 떠올라요. 카피에 맞게 유한킴벌리는 CSR 활동을 많이 하는 기업입니다. CSR 활동이란 Coperate Social Responsibility 활동으로써 기업이 이윤추구활동 외에도 사회전체의 이익을 추구하며 실천하는 것입니다.1984 년부터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 , '환경포럼' , '그린캠프' 등유한 킴벌리는 환경을 위해 대중을 선도하고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공익캠페인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유한킴벌리는 '환경 사랑' 이라는 따뜻한 화제를 적절하게 이용하는 중입니다. 이로써 환경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그린마케팅의 선두기업이라는 것을 포지셔닝하는데 성공합니다.

마지막으로 기업들의 기부문화를 들수 있겠습니다.

지난 5월부터 마사회는 경마고객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폐휴대폰 수거캠페인을 벌여왔고,


 폐휴대폰 재활용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은 연말 불우 이웃단체에 전액 기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KB 금융그룹 또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점심을 굶는
결식아동을 위한 ‘KB행복한 밥상’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학기 중에는 결식아동들에게 급식비, 학교급식이 중단되는 방학 때는 임직원들이 밥과 간식 등을 넣은 식품선물세트를 지원합니다. KB금융은 2008년 전국 101개 학교 1800여명의 결식아동에게 급식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인원을 확대해 왔습니다. 올해는 1950명이 지원을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기업들이 공공의 이익에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실천을 하고 있을까요?

첫째, TV,라디오, 인터넷 세상에서 광고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광고의 홍수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렇게 넘쳐나는 광고의 세상 속에서 소비자들은 광고에 거부반응을 보이고 신물이 나있는 상태입니다.
또한 낮은 주목도로 인해 더 강하고 자극적인 광고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한가지 예로 과도한 PPL을 들수 있습니다.
인기프로그램인 슈퍼스타 K의 경우 과도한 PPL 로 인해 매출상승의 효과를 거두긴 하였지만,
보는 시청자의 눈살을 찌뿌리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많고 많은 광고들중에 자사기업의 제품과 서비스가 소비자의 눈길을 끌기 위해서는
뭔가 독특하고 , 참신한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소비자에게 상업적으로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다가가기 보다는
따뜻하고 , 투명한 이미지로 다가가는 것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고 지속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 자사와 경쟁사의 제품과 서비스간의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첫번째 이유와 같은 맥락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술은 더 발전되고, 우리는 최상의 품질을 지닌 제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돈이 없어서 못사지 물건이 없어서 못사는 경우는 없습니다.
 이미 포화상태라고 할 수 있겠죠. 품질도 비슷하고 디자인도 비슷한 시장에서
우리는 무언가 특별한 것을 원합니다.
같은 가격이면 다홍치마라고, 같은 가격에 품질에 디자인이면
우리는 더 ‘착한’ 기업을 선호합니다. 사회에 이익을 안겨주고 , 투명하고, 좋은 이미지를 가진 그런 기업말이죠.

마지막으로 , 현대에 들어 인간 소외현상에 대한 반성과 슬로우 라이프에 대한 관심, 무엇이 진정한 행복인지에 대한 성찰,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 대한 매체의 보도 등이 공익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익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 앞으로도 계속 될까요?
제 생각에는 지금보다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름방학 부킹과제 책이었던 ‘마켓 3.0’ 을 읽어보면 더욱 이해가 갈 것입니다.
우리들은 기업이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것을 넘어 사회문화적인 관심과 태도를 보여주기를 원하며, 발전을 이끄는 힘이 되기를 기대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매일매일 더 좋은 제품이 생산되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기업들을 평가하는 기준은 그 기업이 얼마나 사회에 공헌을 하느냐 입니다. 공익을 위해 단기적으로 적자를 보더라도 따뜻하고 투명한 기업의 이미지는 장기적으로 기업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하지만 순이익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일으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본래 이윤창출이 목적인 기업이 이를 상업적이고 인위적인 이미지메이킹에만 이용한다면 눈치빠른 소비자들은 이를 알고 외면할 것입니다.

 



이번 모니터링을 하면서 저도 공정무역, 친환경, 기부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분명 공공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좋은 현상입니다. 기업의 이미지 뿐만 아니라
우리 개개인들도 이러한 공익의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기를 바라면서 모니터링을 마치겠습니다.
감기조심하세요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신서진

13기_항버라_황보라_9월 모니터링

안녕하세요~개강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9월의 끝을 달리고 있네요.

가을로 접어들면서 날씨가 너무 맑아요><
도시락 들고 피크닉 가고 싶은 그런 날이네요...

그리고 다가오는 10월은 페스티발에 가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언제부턴가 월드디제이 페스티발, 지산 밸리 록 페스티발, 자라섬 재즈 페스티발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발 등등 국내 음악 축제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기업들이 공식적으로 후원하는 페스티발들 까지...
이제는 종류가 너무 많아 어느 페스티발을 가야할지 너무 고민이 됩니다ㅠㅠ

그래서 저는 늘어나는 국내 음악 페스티발과 그것을 이용한
기업의 마케팅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

일명 <야외 음악 페스티발 마케팅의 인기>입니다

우선, 최근 국내 음악 페스티발이 인기 있는 이유를 알아볼까요?




야외 음악 페스티벌이 새로운 '문화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음악 마니아 중심으로 펼쳐졌던 단순한 음악 행사를 넘어 야외에서 캠핑을 하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관광 상품'이자 새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
이에 국내에서도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등 기존 인기 페스티벌뿐 아니라
'레인보우 뮤직 페스티벌', '캐리비안 서머 웨이브 페스티벌' 등
새로운 야외 음악 축제가 속속 등장해 야외 음악 페스티벌이 전성기를 이루고 있다.
2011.07.03.서울경제.김지아 기자


1. 인디음악의 인기


인디 음악, 주류 음악으로 '성큼' 떠오르다
홍대 주변에서 비주류 뮤지션들에 의해 알려지던 인디 음악이 가을 문턱을 넘어서면서 성큼 주류 음악으로 떠오르고 있다. 각종 음악차트 순위에 과거와는 다르게 인디 음악을 추구하는 뮤지션들의 이름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한국경제.2011.09.20
기존 페스티발의 라인업은 인디가수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최근 인디 음악이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많은 인디가수들의 공연을 한번에 볼 수 있는
페스티발에 찾아 가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10cm ♥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장기하와 얼굴들

그러나 최근 페스티발 라인업의 트랜드는 바로 다양한 장르의 혼합 ! 입니다.

◇마니아 중심에서 대중친화적으로 외연 넓혀=과거 야외 음악 페스티벌은 마니아 팬들 위주로 열려 일반 관객들이 참여하기엔 괴리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중적으로 인기를 거두고 있는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대중친화적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올해 '지산…'과 '펜타포트…'에는 김완선ㆍ디제이디오씨ㆍ유브이ㆍ지디앤탑 등이 초대됐다. 이들은 록 아티스트들이 아니라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지만 축제가 진화하기 위해서는 대중적인 아티스트의 초청이 필요하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음악 페스티벌 관계자는 "한정된 록 아티스트들의 라입업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아티스트 섭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11.07.03.서울경제.김지아 기자


이렇듯 최근 음악 페스티발에서는 인디가수나 해외 아티스트 중심의 라인업에서 벗어나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아티스트들도 섭외 하고 있는데요~
페스티발을 처음 가는 사람들은 인디가수들을 잘 모르더라도
대중적인 아티스트들도 나오기 때문에 좀 더 친근하게 갈 수 있겠져?


3. 문화트랜드


◇통기타 메고 가는 '음악여행' 떠올리며 인기=야외 음악 페스티벌이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요인은 답답한 실내가 아닌 탁 트인 공간에서 마음껏 유명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2011.07.03.서울경제.김지아 기자

음악 페스티발을 찾는 사람들은 2030의 젊은 세대들인데요,
야외에서 즐기는 음악 페스티발은 일상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도 풀고 음악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문화소비 의 일환으로 자리 잡았다고 봅니다.

또한
'페스티발 룩' 하나의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져?
 


이렇듯 국내 음악 페스티발의 인기에 힘입어 기업들에서도 이를 활용한 마케팅을 하고있습니다 !

기업들이 음악 페스티벌에 집중하는 이유로는 '유행에 민감하고 소비를 주도하는 20~40대들의 운집'을 꼽을 수 있다. 국내외 아티스트 60여 팀이 참여하는 지산 밸리 외 각종 페스티벌은  음악을 넘어 문화를 소비하는 얼리어답터들이 가장 먼저 참여한다.  이에 페스티벌에서는 그 해의 유행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업계 평도 줄을 잇고 있다. 3일 내내 한정된 공간에서 진행되기에 집중적으로 노출이 가능하다는 이점도 있다. 유동 인구에 기대어 산발적 홍보 효과를 꾀하는 바닷가와 달리 행사 기간 내에 입점한 브랜드에 한해 지속적인 소비를 하는 페스티벌의 경우 실질적인 관객 참여 이벤트는 물론 브랜드 소개에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2011.05.23.TVREPORT

단 기간에 최상의 브랜드 노출을 할 수 있고,
문화마케팅 열풍에 힘입어 음악 페스티발 내 기업 마케팅은 성수기입니다 !

따라서, 최근에는 공식적으로 페스티발을 후원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BMW코리아가 2011년 '자라섬 국제 페스티발'을 공식협찬 한 사례입니다.


BMW코리아는
자라섬 환경 살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특별 제작한 친환경 소재의 쓰레기 봉투 5만장을 방문객들에게
무료 배포해서 환경적 실천을 하는 이미지를 심어주었습니다.

대부분 페스티발 내 부스로 들어가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식의 마케팅이 이루어집니다.


 예로, 2011년 지산 밸리에서 '크록스'는 페스티발 동안 편하게 신으라는 의미로
크록스 신발을 무료로 렌탈해주는 마케팅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락페스티발에서는 맨발로 뛰어 놀기도 하기 때문에
편한 신발이 매우 중요한데요~
가벼운 크록스의 신발을 신어봄으로써 편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페스티발과 잘 연결시킨 마케팅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페스티발 종료 후에도 크록스 페이스북에 페스티벌
인증사진을 올리면 참여자들에게 상으로 미니 벨로 자전거, 크록스 교환권 등
다양한 경품 행사를 진행 하여 SNS마케팅으로도 활용하였네요
                                                       
이렇듯 국내 음악 페스티발은
마니아 행사를 뛰어넘어 하나의 문화트렌드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리고 페스티발은 기업들의 협찬으로 점점 규모가 커지고 있고 광고효과도 보고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지나친 기업들의 마케팅으로
페스티발의 상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페스티발 내에 다양한 브랜드의 부스를 즐기는 것도
하나의 재미요소라고 생각하는데요~

기업에서 페스티발 내 마케팅을 할때에는 음악 축제라는 큰 틀을 유지하면서
그에 걸맞는 마케팅을 이어나갔으면 합니다

참고로 지난 5월에 열렸던 '월드DJ페스티발'에서
숙취해소 음료제'여명808'이 부스로 들어왔었는데요~



디자인이 다소 촌스러워서....처음에는 뭔가 월디페와 안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음주가 가능한 월디페에서 숙취해소제를 나누어 주어서
기능적인 편익은 제공해주었다고 생각했어요ㅎㅎ

앞으로
국내 음악 페스티발이 계속 성장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였으면 좋겠습니다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황보라
2011/09/30 03:59 Library/14기 Library

[14기 김건우 9월 북킹]

 

<요약>

모방을 거치지 않은 새 것은 없다.”

이 책의 주제이자 저자가 하고 싶어하는 가장 중요한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책에서 모방은 가장 탁월한 창조의 전략이라고 표현한다. 하늘아래 완전한 새것은 없다고 말한다. 그렇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이다. 이 책은 모든 내용을 수 많은 창조사례에 할애하고 있다. 그 수 많은 사례중 내가 가장 감명깊게 읽은 사례 몇가지를 요약해 보겠다. 전 세계에 3D돌풍을 일으킨 아바타는 영화계에 있어서 모방과 창조의 사례로 가장 손꼽히는 대표작이다. 외계행성과 지구인의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소재로 한 줄거리는 영화 늑대와 춤을 과 크게 다르지 않다 또한 아바타에 접속하는 모습은 영화 매트릭스를 떠올리게 한다. 일본 애니메이션 천공의 섬 라퓨타나 미래소년 코난의 흔적또한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다. 하지만 아바타는 그들을 모방한 가짜에 불과하다는 비난을 받기 보다는 오히려 3D 영화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찬사를 받는다. 이렇게 모방을 통한 성공사례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이 책은 다른 성공사례들을 제시하고 그것을 모방하라는 뉘앙스를 풍긴다. 헨델은 제넨스라는 친구에게 성경과 기도문으로 짜인 대본을 가지고 작곡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처은에는 내키지 않아 그 대본을 밀쳐두었지만 어느날 밤에 그것을 꺼내어 읽기 시작한다. “너희를 위로하리라. 내 백성, 너희를 위로하리라(성경 이사야 40 1)” 이 대목에서 그는 천둥이 내리치고 말이 들판을 질주하고 오케스트라가 일시에 큰 소리로 일어서는 전율을 느꼈다고 한다. 이후 24일을 내달린 끝에 그는 불후의 대작 <메시아>를 완성한다. 당시 그는 빚에 쫓기고 뇌졸중으로 처참한 생활을 했지만 단 1%의 영감이 그의 투혼을 불사르게 했던 것이다. 어떤 일을 할때는 핵심을 뽑아내야 한다. 최소한의 요소만 남기고 다 줄이는 미니멀리즘이 거의 전 영역에서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군더더기 에서 1%의 영감을 뽑아내 그것에 알맞는 살을 붙이는 작업이 바로 창조다. 오이고추는 오이처럼 크고 상큼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그런 오이고추라고 해서 오이와 고추의 교잡으로 만들어지지는 않았을 것이고 고추와 피망 혹은 파프리카의 교잡일 것이다. 서로 뒤섞이는 잡종이 바로 창조다. MIT의 강점은 우수한 학생, 대단한 시설이 아니라 서로 다른 전공학과 교수들을 뒤섞어서 옆방에 배치시켜주는 방식이다. 이런 방식을 통해서 계속해서 교수들로 하여금 외부충격을 받게하겠다는 것이다. 집에 창문을 만들어 여는 것은 창밖의 풍경을 보려는 목적도 있겠지만 밖으로 부터 들어오는 빛과 바람을 받아들이려는 이유도 있다. 창문을 닫고 개방을 막았던 북한의 경제쇠락을 보라.. 반면에 중국은 검던 희던 고양이는 쥐만 잘잡으면 된다며 자본주의를 도입하더니 이젠 기독교마저 기꺼이 받아들일 태세다. 서로 뒤섞이는 혼혈, 잡종, 비빔밥, 칵테일, 융합, 통섭이 창조이며 강세다. 전라남도 함평군은 무관광, 무산업, 무소득의 3무 지역이었다. 하지만 1998년 이석형 군수가 취임하고 난 후 함평군은 국내 최고의 지역축제를 여는 곳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석형 군수는 공장도 없는 청정지역인 함평군이 오히려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쓸모없이 방치된 함평천을 개발하여 나비공원과 생태학습장을 만들고 1998년 처음 나비축제를 열었다. 무려 19만명이나 몰려들었고 그후 2004년에는 300만명으로 폭증했다. 그 덕에 함평군의 재정도 1998 860억원에서 2004 1400억원으로 증가했따. 이미 있는 것을 새롭게 부각시키면 명품이 창조된다. 이미 있는 것을 새롭게 부각시켜라. 스위스는 1970년대 중반까지 세계 시계산업의 지배자라 할수 있었다. 하지만 그 이후 저가를 앞세운 일본과 홍콩산에 밀리기 시작했고 1600개에 달했던 스위스 시계업체중 1000개가 도산해야만 했다. 그런 상황에서 스위스는 이제 고급시계를 포기해야 한다는, 당시로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결론을 내렸고 스위스 시계산업의 명성을 더럽히는 처사라며 많은 이들에게 비난받았지만 시계는 더이상 사치품이 아니라 패션이며 딱딱한 색상이아니라 밝은 색상, 그리고 일일이 조각하는 시계가 아니라 주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단언했다. 그렇게 해서 탄생된 브랜드가 바로 스왓치 이다. 그 이후 스위스는 세계시장의 크기를 다시 키우며 55%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 기존의 것이라도 다른 각도에서 보면 새 시장이 창조된다. 1999년 김윤진의 쪽지에 적힌 소원은 세가지였다. ‘3, 정상, 그후 3년만인 2002년 그녀는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다. 써놓은 대로 됐다는 생각에 그녀는 할리우드에 가기로 결심한다. 무명의 아시아 배우로서 조연역할과 안면마비등을 겪으며 시련을 헤치던 그녀는 LOST의 출연으로 월드스타로 떠올랐다. 적는자가 생존한다는 적자생존이라는 단어가 유행어가 됐다. 내면의 소원이 분명한 언어로 대담하게 표출된수록 그대로 성취될 가능성이 커진다. 강렬한 소원을 구체적인 목표로 바꾸어 반복적으로 발설하라. 송유근은 2005 8살이라는 나이에 인하대학교에 합격한다. 12년의 초중고 생활을 단 9개월만에 끝낸 결과다. 그는 어떻게 그렇게 될수 있었을까. 그는 부모님이 맞벌이부부라서 할머니들 손에 자랐다. 할머니들은 그가 개미를 한시간씩 쳐다보고 있어도, 서울대공원의 원숭이 우리앞에서 네시간 반동안 꼼짝하지 않고 쳐다보고 있어도 재촉하지 않았다. 방치가 아니라 그에게 자유를 준것이다. 이렇게 자유로운 분위기속에서 연산개념을 습득한 그는 쉽게 미적분까지 해낼 수 있었다. 잠재력을 마음껏 풀어내게 하는 자유가 차이창조의 기초다. 실력만으로는 2%부족하다. 그 실력을 대중이 알아차릴수 있게 잡아끄는 유혹의 기술이 필요하다. <칭찬의 힘>의 처음 판매량은 고작 2만부였다. 하지만 그 제목을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로 바꾸자 순식간에 20만부의 판매량을 올렸다. 디자인이란게 무엇인가? 실력을 제대로 표현하여 대중을 유혹하는 기술이 아닌가? 제주도의 두배크기밖에 되지 않는 두바이가 중동을 넘어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것은 자본력과 추진력을 넘어서는 유혹의 기술이 있었기 때문이다. 두바이는 중동의 허브를 넘어 세계 그 자체가 되려고 한다며 세계를 유혹했다. 실력을 넘어서는, 2%의 유혹하는 기술은 필요하다. 그 기술을 개발하라. 현대는 모두가 황제, 회장으로 살고자 하는 시대다. “나는 나다. 어느누구도 나를 지배할 수 없다.” 이런생각으로 살아가는 67억의 사람들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을것인가? 진정한 차별화가 고객제일이고 고객만족이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애플은 IBMPC시장을 완전히 내주게 되며 흔들리고 있었다. 그때, 스티브 잡스가 승부수를 띄웠다. IT버블이 사라져가던 2001년 그는 아이팟과 아이튠즈를 출시함으로써 굽어가던 애플을  단숨에 되살려냈다. 그의 성공은 단순명쾌한 차별화에 있었다. MP3시장에 먼저 뛰어든 경쟁업체들이 복잡한 기능을 추가하는데 메달릴때, 그는 간단하고 편리한 디자인으로 역습을 가한것이다. 이처럼 반대전략도 차별화의 한 방법이고 남들이 안하는 것을 골라서 시행하는 것도 차별화의 한 종류이다. 세밀한 관찰과 차별화된 응용은 고객을 황제, 교황, 회장으로 대접하는 VIP마케팅이다.

 

<감상>

이 책을 처음 접했을때 제목을 보고 아! 세상에서 베끼고 훔쳐서 창조하여 성공한 기업들의 사례가 잔뜩 들어있겠구나!하고 생각하고 많은 기대를 가졌다. 하지만 책을 열어본 순간 난 의아할 수 밖에 없었다. 속에 들은 내용은 베끼고, 훔치고, 창조하라가 아닌 그냥 그저 성공한 기업들의 이야기였을 뿐이었던 것이다. 처음에 읽을땐 그냥 죽 읽어나갔다. 그리고 나서 이 글을 쓸때쯤 아니, 쓰다보니 ! 이 성공사례들을 베끼고 훔쳐서 창조하라는 뜻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이 책은 베껴서 성공한 사례들을 보여주기 보다는 많은 성공사례들을 제시하고 우리가 스스로 그것을 베끼고 훔쳐 창조하기를 바랬던 것이다. 이 사실을 느낀후에 난 이런생각을 했다. 혹시 내가 책을 읽으면서 모든 해결책을 다 제시해주기를 바라지는 않았었나? 부자가 되는 비밀이라면 그 책을 읽으면 그냥 부자가 되게 해줄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었나?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는 책을 통해서 많은 것을 깨닫고 배우기 위함이다. 하지만 요즘 난 책을 읽으면서 책이 알아서 모든 것을 내 머릿속에 다 넣어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인간을 멍청하게 만든다고 했는데 책을 너무 믿음으로써 내 자신을 멍청하게 만들고 있었던 것 같다. 몇번의 북킹을 거치면서 감상을 쓰는 도중에 많은 것을 깨닫고 있는 것 같다. 그냥 책을 읽고 느낀점을 말해보자! 라고 하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책을 읽음으로써 바로 얻을수 있는 것이 A라면 이 감상을 쓰면서 나는 A’ A’’를 얻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또 이번 책을 읽으면서 삼성과 애플의 특허전쟁에 대한 뉴스가 생각났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애플은 정말 정말 똑똑하기 짝이 없는 기업인 것 같다. 모두에게 기본적인 특허는 다른 기업들의 제품을 사용하는 식으로 아웃소싱에 아주 능한 기업이고 정말 핵심적인 특허들은 자기들이 가지고 휘두르고 있다. 반면에 삼성은 모든 것을 자기들이 다 가지려는 우리나라 특유의 대기업 자세를 취하고 있다. 화면도 내가만들고 CPU도 내가만들고 뭐든지 다 내가 하려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애플과 특허 소송이 붙었을때 삼성이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애플은 이미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다른 회사의 부품들을 사오기 때문에 특허에 대한 개런티를 제품의 가격을 통해 지급한 상황이다. 하지만 삼성의 경우 애플의 디자인을 베꼈다는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명백한 잘못으로 보이므로 전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싸움에서 삼성이 더 많은 승리를 차지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두회사의 차이점은 애플은 남들이 가진것을 이용해서 새로운 내것을 만든다는 것이고, 삼성은 남들이 하는 것을 따라해서 그냥 내것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창조적 모방과 무분별 모방의 예가 아닐까 생각한다. 책뒤에는 이런말이 적혀있다. “창조적 모방가가 되라”. 창조적 모방가가 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인 것 같다. 내가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생각을 가지지 않고 모방을 창조적으로 하라니이런 모순이 또있을까.. 가장 창조적이지 않은 활동을 창조적으로 하라고 말하는 책을 읽고 동의 하고 있는 내가 우습기도 하고 당연한 것 같기도 하다. 나에게 고민과 역경을 안겨준 베끼고 훔치고 창조하라. 다른 건 몰라도 이 감상을 쓰는 것만으로 나에게 창조적인 활동을 하나 하게 해준 책이다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14기 김건우 HausofG
13_쩔리_박지연_9월 모니터링




안녕하세요! 
요즘 바깥 날씨에 추운 바람이 쌩쌩불고 
제 마음에도 추운 바람이 쌩쌩불어서 춥습니다.. 흡

오랜만의 모니터링으로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9월 모니터링을 시작해보겠습니다! 빠~밤!




아침에 출근하는 직장인들을 보면 
요즘따라 눈에 띄는 광경이 포착되곤 합니다.

바로바로!


어떠세요? 많이 눈익은 광경이죠? 

최근에 직장남녀의 출근패션이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반한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딱딱하게 격식차리는 것을 중시하는 자리에서도
기능성을 제대로 만끽하려는 젊은 직장남녀들이 많다고 합니다.





"최근 남성 오피스룩 트렌드는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퍼스트 옴므'를 지향하는 스타일이 많다"며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제품들을 많이 찾고 있는 이유다"고 말했다.
[주간한국 2011.08.24]






요즘 직장 여성들의 패션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명품 백 대신 백팩을 메고, 킬힐 대신 운동화를 신는 여성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남에게 보여주기 보다는 내가 편한 게 최고라는 패션철학.
언뜻 보면 ‘언밸런스의 종결자’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편안함과 쓸모를 최우선으로 삼는 실용패션도 이젠 출퇴근길 하나의 패션조류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일보 2011.09.19]



특히, 여자들의 오피스룩이 도드라지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남자의 경우, 여자들보다 조금 더 일찍 청바지와 백팩이 상용화되었었는데요
그렇다면
왜 여자는 이제 와서 명품백과 킬힐을 집어 던지고
백팩과 운동화를 선택하게 된 것일까요?




 업계에선 그 이유가 2009년부터 잃기 시작한 건강과 몸매,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여성들의 걷기 열풍과
그에 따른 여성용 워킹화ㆍ토닝화 바람에 있다고 보고 있다.
-
학생이나 남성 직장인들의 전유물로 생각됐던 백팩도
직장 여성들의 실용주의 패션 소재 중 하나다.
이는 스마트폰 대중화와 관련이 깊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인데
직장인들이 출퇴근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음악도 듣고 뉴스도 보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이용하면서
한쪽 어깨에 메는 숄더백이나 손에 드는 토트백을 사용하는 것이 불편해졌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손으로는 버스나 지하철의 손잡이를 잡고 다른 한손으로는
스마트폰을 보려면 백팩을 메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면서
핸드백보다 월등한 수납능력을 갖춘 실용적 백팩이 부각됐다”고 말했다.
[
한국일보 2011.09.19]



네에, 맞습니다! 바로 예전들의 직장여성이라면 높은 킬힐에 정장을 입고
휘화찬란한 명품백을 어깨에 메고 한손엔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다니는 모습이 바로 연상되었다면
요즘은 실용주의를 따르는 추세에 따라, 다리에 좋지 않은 킬힐을 궂이 신고다니지 않고 정장에
물건들 다 들어가지도 않는 작은 명품백에 손에 서류까지 들고다니는 번거로움을 버리는
예전의 편견을 깨고 당당하게 색색깔의 런닝화를 신고 커다란 백팩을 어깨에 매는 여성들이 늘어난 것입니다. 



예를 들면, 
 

<출처 : http://blog.naver.com/leeveoh?Redirect=Log&logNo=10108242500>

이렇게 코디 제안도 하구요

 
이렇게 드라마에도 나옵니다! 



남자의 경우 어떨까요?

점차 서구화 체형으로 변한 2030세대들은
자신의 스타일과 실용성을 동시에 챙기길 원한다.
 
[주간한국 2011.08.24]
 

<SBS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 中> 
 

이렇게 드라마에도 요즘의 트렌드가 숨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남자와 여자의 직장 패션의 변화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남자와 여자의 직장 패션이 변하게 된 이유에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실용성' 이죠!

직장이란 말 그대로 일하는 곳입니다. 
일하는 곳에서 불편한 차림을 하고 일을 한다면 그만큼 일의 능률도 떨어지기 마련이니
기왕 일하는 것 최대한 격식을 차리되 편한 차림으로 일을 하여 너도나도 잘 살아보자
라는 맥락에서 이런 변화가 나타난 것이 아닐까 하였습니다. 

이런 얘기하니 갑자기 생각이 났는데,
바로 고등학교 시절이죠 
남자분들이라면 잘 모르지만 여자분들이라면 특히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여자분들! 고등학교때 등교는 교복으로했다가 학교 안에선 체육복이나 흰티 차림이었죠?
다 압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고등학교에서 교복입고 공부하면 불편하고 신경쓰여서 공부를 제대로 못해서
바로 편한 복장으로 갈아입고 공부를 하는 것과
직장인들이 이제 발에 물집나고 아프게하고 무릎과 발목에 무리를 주는
킬힐과 구두를 벗어던지고
소지품을 많이 못넣고 다녔던 핸드백이나 서류가방 등을 집어던져
실용성을 되찾아 운동화와 백팩을 선택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청바지 입고서 회사에 가도 / 깔끔하기만 하면 괜찮을 텐데
/ 여름 교복이 반바지라면 깔끔하고 시원해 괜찮을 텐데...

어릴 때, 이 노래를 들으면 왜 좋은데 안바뀔까? 하는 생각이 든 적이 있었습니다. 

꼭 격식을 차려야만 일을 하는 이런 딱딱한 고정관념을 벗어던지는 것과
직장남녀의 패션 트렌드가 실용성을 추구하도록 변한 것이 인과관계 있지 않나 싶은데요, 
하지만 이것 또한 일을 할 때 격식을 차려야 하는 기성세대와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실용성을 추구하고자 하는 신세대의
대립점이 될 가능성이 조금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대립점이 되지 않고 트렌드로서 확고한 자리를 유지하려면
너무 편해지지는 않되, 적당한 실용성을 추구하고,
조금 더 깊게 들어간다면 신세대를 수용할 줄 아는 기성세대와
기성세대의 뜻을 귀기울여 듣는 신세대가 된다면
직장남녀 패션 트렌드가 훨씬 보편화되어 너도나도우리모두에게 퍼트려지게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13기 박지연
2011/09/29 00:21 Library/14기 Library
14기 신윤경 9월 북킹 - 베끼고,훔치고,창조하라

*요약

모방을 거치지 않은 새 것은 없다. 유명한 러시아의 시인 푸슈킨도, 화가 피카소도 모두 모방의 천재였다. 이 책에서 말하는 모방은 단순 복제가 아닌 최고만을 생각하는 의미없는 고집이 아닌 불확실성에 대한 비용을 줄이고 보다 성공에 가까워지기 위하여 행하는 것이다.

위에서 말한 러시아 문학의 대표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 푸슈킨도 모방의 천재로 평가된다.

그는 세계적 문호들의 작품을 탐독하고 자신의 문구를 수십번씩 반복했다고 하는데, 그가 대문호들의 작품을 베낀 것 같은 작품이 나온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그를 존경하는 이유는 기존의 것들에서 새로운것들을 뽑아낸 데에 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것은 창조주의의 영역이라고 한다. 그만큼 창조가 어렵다는 것인데, 책에 나온 몇몇 사례로 창조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칼날이 쉽게 안짤려 고생하던 일본인이 칼날에 자름선을 넣어 칼날이 잘 잘리도록 한 데서 보면 문제상황이 창조활동을 하는데에 아이디어를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문제가 생긴다면 그 문제의 주위를 살펴보는 것이 창조의 기회를 가질수 있는 방법이다.

 후발주자로 시작하여 비타민C시장에서 크게 성장하지 못했던 광동제약은 액상형 비타민C제를 만들어 냈고, 대성공을 이루어 냈다. 이 사례는 창조에 있어서 변화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으며 변화에 민첩하게 반응하여 잘 적응하는 것이 창조의 밑거름이 될것이다.

그 외에도 한국에서도 유명한 텔레토비를 만들어낸 앤우드에 대한 사례에서는 사랑이 창조를 낳는 것을 보여주었고, 긍정이 창조를 낳는 것을 보여주었고,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는 친구집 차고에서 구글을 만든 사례를 보여주며 작당이 창조의 산실인 것을 보여주었다. 또 창조에 있어서의 반복의 중요성을 말해주었고, 아일랜드의 라이언항공이 할인을 목표로 삼고 다른 것 없이 할인에 일관되게 집중하는 것을 보여주며 단순함이 창조를 낳는다는 것을 보여줬다. 본질적이고 핵심적이고 중요한 것을 집어내어 다른 잡다한 것들이 아닌 뽑아진 주된 내용에 집중하는 단순함이 창조인 것이다.

또 한국에서도 볼 수 있었던 비어드 파파의 슈크림을 통해 바른 선택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며 넓고 깊은 시장조사와 충분하고 정확한 정보에 기초하여 잘 되는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지금 막 도넛이 나왔다는 빨간표지가 떠오르면 공짜도넛을 먹을 수 있는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한국에 진출한지 2년 만에 소비자 인식 속에 재빨리 자리를 잡았다.

이렇게 공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공짜를 제공함으로 그들을 끌어들이는, 공짜 선물이 창조다.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창조에 대하여 힌트를 얻을 수 있게 하였다.

창조라는 것이 참 어려워 머리가 특출한 사람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그게 그 누구나 창조를 할 수 있다. 고추장을 튜브형식으로 만들어 낸 사람도 머리가 뛰어난 연구원이 아닌 공장장이라고 한다.

창조를 어렵다면 한 없이 어렵고 쉽다면 한 없이 쉽다. 생각을 조금만 비틀면 나오는 것이 창조이기도 하다. 쌀에 녹차를 발라 소량 판매한다던지 1인분씩만 캔에 담아 판다던지 하는 사례들이 창조는 우리 주위에 있으며, 평범한것을 조금만 비틀면 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또한 창조라고 해서 무조건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는 것이 아닌, 이미 있는 것을 새롭게 부각시키는 방법도 있다. 지금은 아주 유명한 나비축제가 있는 함평도 처음엔 벼농사 외에는 마땅한 소득이 없는 곳이였다. 하지만 그곳에 나비가 산다는 것을 안 군수가 이미 있는 나비를 이용해 지금의 함평을 만들었다. 이렇듯 창조란 무작정 없는것에서 있는 것을 만들어 내는 방법만 있는것이 아니다. 원래의 시점에서 조금만 각도를 달리하고, 우리가 바라보는 대상을 조금만 다르게 재정의 하는 방법으로도 창조를 할 수 있다. 늘 커다란 크기로만 팔던 케이크를 싱글들을 겨냥하여 조각으로 팔기만 했는데도 바로 매출증대로 이어졌다. 기존의 것을 아주 조그만 비틀어도 새 것이 나오는 것이다. 이렇게 어찌보면 아주 쉽고 우리에게 가까이 있는 창조가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 이유는 우리가 눈을 닫고 귀를 막고 있기 때문이다.

에스키모인들이 물고기를 얼려 얼음창고에 오랫동안 보관하며 먹는 것을 보게 된 클라렌스 버즈아이는 자신이 본 것을 활용하여 냉동법 개발에 착수했다고 한다. 창조를 향한 아이디어는 우리들의 눈의 관찰을 통해 솟아난다. 같은것을 보더라도 잘 보려 하고, 같은것을 듣더라도 잘 들으려고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있는 생활 속의 문제들을 조금만 관심있게 보고 듣고, 그것을 해결해보려고 고민하는 자세를 가진다면 창조적인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창조에 가까워 지기위해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

우선 자신의 내면에게 질문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자신에게 질문을 함으로써 생각을 보다 명료하게 하고, 창조의 실마리를 보다 쉽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나의 내면의 소원을 발설해야 한다. 유명한 배우인 김윤진, 짐캐리 그리고 아널드 슈워츠제네거는 모두 힘든 밑바닥 생활을 경험했지만 자신의 소원을 대담하게 말했고, 결국 그것을 이루어냈다.

그리고 고정관념을 깨트리고 넘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고정 되 있는 모든 것을 새롭게 재재정의해보는 것이 창조를 향한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다. 화장품은 여자들만의 전유물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남성용 화장품을 만들어낸 아모레 퍼시픽은 선풍적인 호응을 얻었다.

또 우리나라 남자들은 보수적이어서 일본풍의 옷을 안 산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일본풍 옷 장사를 시작한 이현우씨는 불과 3년 만에 10억 원대의 부자가 되었다.

이런 사례로 보듯이 고정관념을 깨고 앞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사람들은 남들보다 앞설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지혜로운 사람들이다.

 이렇게 고정관념을 깨는 자세를 가졌어도 어떤 분야에서 성공하기란 쉽지 않다. 엄청난 속도의 변화가 그 이유이다. 세상은 너무나 복잡하고 빨리 변하는데, 이 속도에 맞춰 기업환경 또한 변화한다. 변화를 신속하게 감지하여 바르게 판단하고 빠르게 결행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창조이다. 시대의 변화를 잘 관찰한다면 사람들의 새로운 욕구를 보다 쉽게 파악 할 수 있다.

 많은 창조 중에서도 다른 것들보다 더 아름다운 창조가 있다. 바로 약자에게 눈을 돌리는 성격을 가진 창조인데, 더욱 더 높은 곳을 탐하는 경쟁장을 떠나서 낮은 밑바닥을 끌어올리려는 공동선의 추구가 바로 아름다운 창조라고 말할 수 있다. 이렇듯이 창조는 더 나은 미래를 향해야 한다. 이런 창조는 완결형이 아닌 진행형이다. 우리 가까이에 있는 창조, 살짝만 비틀고 조금만 비켜서도 훌륭한 창조가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끊임없는 모방의 끝엔 창조가 있을것이다.

 

 

 

 

 

 

 

*감상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듯이 책의 저자는 창조에 있어서 모방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는데, 모방과 창조의 관계는 어떻게 생각해보면 정 반대에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모방과 창조는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모방한다는 것은 썩 그렇게 좋은 느낌이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모방은 대뜸 무에서 유를 창조했을 때에 생기는 비용과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는 비교적 안정적인 방법이다. 저자는 단순하게 모방이 모방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것이 모방한 것에 가미되어 더 새롭게 된다면 그것이 바로 창조라고 말하였다.

그 유명한 나폴레옹도 전쟁사를 탐독하여 연전연승 하였다고 한다. 과거의 전쟁들을 연구하여 그것에 자신의 것을 가미하고 현재의 전투에 그것을 연결시켜 그 많은 승리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한다.

스티븐 잡스는 서로 다른 것들을 연결시키는 것이 창조성이라고 말하였다.
이것저것 베끼다 보면 자연스럽게 전체적으로 어떠한 맥이 잡히고, 그렇게 베끼는 것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자신의 색을 첨부하면 그것이 창조가 되는 것이다.

창조라는 말이 조금 어렵고, 멀고, 나에겐 부담스러운 단어였다. 하지만 이 책에서 소개한 사례들은 창조가 나에게서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해줬다. 농가에서 버리는 무청을 시래기로 말려 팔아야겠다는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해 대성공을 한 부분에서는 정말 아주 사소하고 소소한 부분에서 조금만 다르게 생각을 비틀면 창조가 나온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세상을 사는 시선을 기존의 시선에서 다른 관점으로 덧입힌다면 이렇게 버려진 무청이 큰 성공을 부르는 시래기가 된 것처럼 새로운 시장이 열린다는 사실이 마음속에 꽂혔다.

책을 읽으며 저번 북킹때 읽었던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책과 씽킹브레이커 책이 생각났다. 인문학으로 광고하다의 저자는 독자에게 안테나를 세우라고 말했고 씽킹브레이커의 저자는 독자에게 조금만 깊이,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보라고 말하였다. 그때 그 책들을 읽으며 너무 안일한 시선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간 나를 반성했었는데, 그때의 태도를 버리지 못하고 또 이렇게 나의 생각 속에 갇혀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지금 나의 가까운 곳에도 충분히 새로운 것으로 창조될 수 있는 것들이 많을 것 같다.

단지 나의 굳어진 사고방식과 시선 때문에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되었다.

창조라는 것이 천재들만의 전유물로 생각했던 예전은 이제 잊고, 내가 좋은 것을 모방해보고 그것에 나만의 색을 입혀 나만의 창조를 이룰 수 있도록 시도해 봐야겠다.

그러니 이 책에서 말한 것처럼 아이템, 고객, 시장을 재해석하고 재정의 해보는 시간을 갖고 나의 시선의 각도를 조금 돌릴 수 있도록 해봐야겠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신윤경14

13기_저년은저녀니다_남정현_9월 모니터링








때는 2009년 11월, 고3인 저녀니는 자습시간에 엎드려 잠을 자고 있었어요.
꿈에 나온 이승기는 노란 택시를 타자고 저녀니의 손을 잡았죠.
노란 택시의 뒷자리에 단 둘이 앉아 아일랜드 같은 바깥 풍경이 펼쳐졌지요.
이승기는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했어요.

"저년아, 일어나"

눈을 뜨니 수능이 일주일 앞이라던 옆반 선생님.





이 모니터링은 이승기를 위한 모니터링
(은 아니지만 이승기가 머리를 잘랐으면 좋겠어요.)








무리수를 가득 머금고 시작하는 9월의 모니터링!
가을 타느라 입맛이 가라앉다 돋는 저녀니입니다.
이번 모니터링은 최신 트렌드를 조사해보는 거였지요!

무엇을 하면 좋을지 곰곰하게 생각해보던 중,
얼마전에 여성들이 주로 구입하는 가전제품에 남자모델이 증가했다는
기사를 봤던 게 생각이 났답니다!

과연 그들이 철벽같은 그녀들의 크레딧카드 바코드를 읽을 수 있을지 알아보도록할까요?!








화장품에 이어 남성 모델의 효과를 간파한 곳은 전자업계.
전자업계는 세탁기ㆍ냉장고와 같이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가전제품에 남성 모델을 기용했다.
영화 '아저씨'에서 현란한 무예를 선보였던 원빈이 전기밥솥 쿠쿠 광고에 나와 밥을 지었고
이승기가 지펠 김치냉장고에 등장하자 딤채 김치냉장고에는 소지섭과 '국민 남동생'유승호가 투톱으로 출연했다.

_서울경제 2011.06.26



원빈이 밥솥을 닦으면서 "여자들은 원래 이렇게 깨끗해요?"라고 했던가요.
이승기가 냉장고를 열어보면서 "여자들은 원래 이렇게 정리를 잘해요?"라고 했던가요.
광고지만 설렌다..☞☜

이영애가 나와 "여자라서 행복해요"라고 이야기했어야 하고,
한가인이 나와 "버블샷!"이라고 이야기했어야 하는데.
요즘에는 주부들을 위한 전자제품 광고에 남자모델이 많이 기용되는 걸 볼 수 있지요.






 



지펠 냉장고에는 이승기!






쿠쿠 밥솥에는 원빈!






손연재와 같이 출연하긴 했지만
휘센 에어컨에는 박태환!








2011년 3월 2일 MBC뉴스를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진/광고기획사 국장
"설득도, 호감도 그리고 돌출도 이 세가지를 가장 중요하게 보고요.
그래서 남성들이 설득을 할 때 훨씬 더 잘 받아들여진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허웅/광고기획사 전략연구소장
"남자가 안에서는 따뜻한 이런 손길들이 존재하는구나 하는 것들을 보여주면서 배려 측면에 있어서..."

[인터뷰] 성영신 교수/고려대 심리학과
"아직 채우지 못한 욕망이거든요. (광고는) 우리나라 여성들에게서 가장 결여돼 있으면서
여성들이 바라는 욕망이 뭐냐 그걸 잘 파악하고 있는 거죠.
"



정리해보자면, @고객이 여성이기 때문에 남성이 설득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고
@남자 모델의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리나라 여성들이 가장 바라는 욕망을 충족시켜주기 때문이겠네요!







남자모델을 기용하면서까지 여성들의 마음을 잡으려는 이유?
바로 여성들의 구매력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여성’이 미래 최대의 소비시장으로 떠오르면서 산업계에 여심을 잡아 성공신화를 창조하려는 바람이
산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과거 일부 주방용품에만 국한돼있던 여성 소비자의 입김이
이젠 식품과 생활가전제품을 넘어 자동차, 전자, 금융, 여행, 스포츠 등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마케팅 대가인 톰 피터스 스탠포드대 교수는 일찌감치 여성 소비자에 주목해
‘여성’을 21세기 미지의 시장으로 규정했다. 한마디로 여성이 ‘21세기 블루오션’이란 얘기다.
그는“구매력과 정보력을 갖춘 여심을 잡을 경우 120%의 파급효과를 노릴 수 있는 데다
여성은 자신의 경험이나 정보를 타인과 공유한다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갈파했다.

무엇보다 변방에 머물렀던 여성들이 산업계의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데는
과거 남성이 갖고 있던 구매결정권이 여성에게로 옮겨온 변화와 무관치 않다.
여성마케팅 전문가 김미경 더블유인사이츠 대표는 “가정 내 구매의사결정권의
80% 이상을 여성이 갖고 있다”
고 분석했다.‘엄마 마케팅’ 연구자인 마리아 베일리도
“가족에게 필요한 모든 살림살이를 구입하는 것은 바로 가정 주부”라고 지목했다.

_서울경제 2011.06.19









남자모델만이 여성을 타겟팅으로 하는 마케팅의 결과는 아닙니다.
이 모니터링의 주제는 남자모델이지만, 사실 그 모든 건 제품부터 시작되었다구요.



사정이 이렇자 여심을 꼭 집어낸 히트 상품들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테리어 차별화 욕구를 지닌 주부들의 심리를 반영,
‘인테리어 소품’으로 업그레이드된 마시모주끼 프리미엄 냉장고로 큰 재미를 봤다.
평소 같으면 250만원 가량의 고가 냉장고의 경우
한 달에 몇 백대 수준으로 팔리는 게 일반적이지만 10배가 넘는 수천 대가 판매됐다.
이탈리아 보석 디자이너 마시모주끼와 사내 여성디자이너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기획부터 디자인, 생산까지 가전에 여심을 유혹하는 디자인을 입힌 결과다.

이어 삼성전자는 패션 디자이너인 카렌 리틀과도 같은 방식으로 프리미엄 냉장고를 제작해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은 여성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_서울경제 2011.06.19


냉장고 말고 GM에서도 여름철 치마를 입은 여성들이 쾌적한 환경을 느낄 수 있도록
시트부터 신경쓴 핑크색 차까지 준비했었다고해요!








다시 남자모델 이야기로 돌아가서,
여성들을 위한 상품에 남자모델을 기용하는 건 비단 가전제품 뿐일까요?













여기 화장품 브랜드 미샤 모델로 동방신기도 있고,
(좋은 건 많이 많이)









식품 브랜드 청정원 모델인 정우성도 있습니다.









심지어 여성속옷브랜드 비비안 모델은 소지섭이라네요!









상암커뮤니케이션즈의 박숭준 국장은 "청정원 제품 광고에 오랫동안 여성 모델을 활용하다
남성 모델로 바꾼 후 매출은 물론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가 한층 높아졌다"며
"여성에게 더욱 친숙한 남성 모델의 활용 범위는 갈수록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_서울경제 2011.06.26


좋은 실적으로까지 이어지는 남성모델들의 행진!
또한 최근 여성들은 여성성이 있는 남자들에게
더 많은 매력을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해요.
섬세하고 부드러운 남자에게 매력을 느낀다는 거지요.
앞으로도 여성을 타겟으로 한 상품에 부드러운 이미지의 남성모델이 더 많이 나오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이 트렌드 변치 않았으면 좋겠(..)








앞으로도 이렇게 훈훈한 광고가 나오기를 바라면서...
이승기야, 그 냉장고 들고 우리집으로 올래?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13기 남정현 13기 남정현

'13기_*2_김벼리_9월 모니터링'
 




안녕하세요,
힘들었지만 그만큼 재미있었던 정회원PT도 끝나고, 본격적으로 학기가 시작했다는 느낌이 드는 요즘이에요.

자, 9월 모니터링 시작하겠습니다.





혹시., 최근에 주변 남자들을 둘러 본 적이 있으세요?
예전에 비해서 뭔가 달라진 것을 느끼지는 않으셨나요?
 
저는 요즘 남자들을 이렇게 표현하고 싶어요. ‘아.. 아름다워지고 있다 *_*…!’





가연 김영주 대표이사는 “아직까지 사회적인 인식이 남성은 남성다워야 하고, 여성은 여성답기를 당연시하지만, 초식계 남성의 성향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은 점차 늘고 있는 추세이다. 기존의 보편적 남성상과 다소 다른 초식남자의 등장이 대중에게 아직은 당황스러울 수 있다.”라고 했다.

[아시아경제 / 김한석 / 2009. 08. 20]
 
 

위 기사를 보면, 초식계 남성의 성향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초식계 남성을 우리는 흔히 ‘초식남’이라고 말합니다.
고유명사만 들어서는 정확히 무엇인지 감이 오지 않을 수도 있을 텐데요, 정확한 정의를 알아보겠습니다.



 
 


‘초식남’이란, 일본의 칼럼니스트 ‘스카사와 마키’가 처음 사용한 단어로서 남자다움을 강조하고 여성을 리드하고자 하는 기존의 남자다움에서 벗어나 성격이 온순하고 깔끔하며 싸움을 싫어하고 자신의 관심분야나 취미활동에서 삶의 기쁨을 느끼지만 연애에는 소극적인 남성을 말한다.

[mk뉴스 / 신소희 / 2010. 08. 15]
 






한마디로 우리나라의 남성상과 완전히 반대되는 남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초식남 이라는 이름처럼 초식을 할 것 같이 온순하고, 자신을 꾸밀 줄 아는 그런 남성을 초식남 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초식남은 요 몇 년 사이 다양한 드라마나 영화 등에서 자연스럽게 등장하고 있는데요, 그 중 초식남에 대해서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드라마가 바로 지진희 주연의 ‘결혼 못하는 남자’(이하 결못남)입니다.

 


극중에서 “결혼을 못한 게 아니라 안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마흔 살의 건축가 지진희는 시간과 감정을 낭비하는 연애보다는 취미생활에 관심이 더 많습니다. 깔끔하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자기애가 강한 성격입니다.

저는 이 드라마의 원작인 일본판 결못남을 먼저 보았는데요,
일본판의 주연인 아베 히로시 역시 지진희처럼 연애보다는 모형 조립, 음악감상, 비디오 감상 등의 취미생활에 더욱 관심이 많으며 자신을 꾸미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이렇게 내용이 거의 똑같은데도 결못남은 일본에서의 인기에 비해 한국에서는 큰 흥행을 얻지 못했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가 조금 생각해보았습니다.



저는 한국의 초식남과 일본의 초식남은 그 근본은 같지만, 결과가 다른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차이점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무엇일까요?

양국의 초식남들이 자신을 꾸미기 좋아하고, 연애에 소극적인 것은 일치하지만, 일본의 초식남은 무엇이든지 혼자 하려는 편 인 것에 비해 한국의 초식남은 이성이든 동성이든 취미나 관심사가 맞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차이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못남이 한국에서 리메이크 되면서 그러한 점을 반영하지 않고 일본의 정서 그대로를 그려냈기 때문에 한국에서 반응이 다소 좋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유아인이 나왔는데도 말이지요....*.*)

 

 

자, 그럼 이번에는 이러한 초식남이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야후! 코리아(www.yahoo.co.kr)가 2010년 7월 23일부터 실시한 ‘초식남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총 참여자 1935명 중 38.1%(737명)에 해당하는 네티즌이 ‘불황으로 인한 어려운 경제력과 자신감의 위축’을 1순위로 꼽았습니다.

불황으로 경제가 어려워지자 집안의 가장인 남성들의 자신감이 하락하고 그것이 초식남이 되는 원인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뒤를 이어서 ‘가족이나 연인에 대한 사랑보다 자기애가 더 강해졌기 때문’이라고 총 27%(522명)가 답했으며, ‘연애 이외에 즐거움과 만족을 주는 대체 수단이 다양해졌다’는 것이 18.6%(360명)로 3위에 올랐고, 마지막으로 ‘가부장 제도 및 책임에 대한 회피’가 13.5%(262명)로 뒤를 이었습니다.



사람들의 생각은 이러하지만, 저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개개인의 경제력과 시간이 점차 풍부해지면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자금 이외에 자신의 취미나 관심사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남성들이 그런 분야에 눈을 뜨게 되어 초식남이 늘어나고 있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저는 무엇이든 과한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남성들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며 꾸밀 줄 알고 취미생활을 즐긴다는 것은 매우 좋은 현상이지만, 그것이 너무 과해져서 연애에 관심이 없어진다거나 혼자만의 세계에 빠지는 일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결론은요., 초식남이든 짐승남이든 좀 제 눈앞에 나타나주세요.....^_ㅠ;;;;;

 

저작자 표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13기 김벼리
2011/09/25 17:26 Library/13기 Library

 



티핑포인트

 

                                                                           13기 희망공감 신서진

 

티핑포인트란 무엇일까? ‘처음 이 책의 제목을 접했을 때, ‘마케팅 용어인가?’ ‘생전 처음 듣는 용어인데, 신조어가 분명해!.’ 라고 생각했다.

티핑포인트는 마케팅에서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광범위한 용어였다. 평형을 깨뜨리는 , 힘의 작용이 분명해지는 지점, 즉, 평범하고 불안정한 상태가 무시무시한 돌풍을 일으키는 지점이 ‘티핑 포인트’이다.

조그마한 힘이 어떻게 그런 폭발력을 갖는가를 이해하고 누구에게나 기회로 다가올 수 있는 ‘티핑’ 이 시작되는 포인트를 포착하는 것, 미시적인 변화의 노력이 전체의 변화를 가져오는 폭발적인 힘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바로 ‘티핑 포인트’가 존재한다.

책에 나온 사전적인 의미만 가지고 솔직히 티핑포인트를 완전히 이해하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사실 근처 도서관에서 대출한 이 ‘티핑 포인트’라는 책의 표지는 낡아 빠져있었고, 색깔과 그림을 좋아하는 아동적 취향을 가진 나에게는 줄글만 주르르륵 있는 이 책은 그다지 처음부터 흥미를 끌지 못했지만 , 흥미로운 사례중심 , 일화중심으로 서술되는 이 책은 나를 끝까지 마지막 장으로 인도했다.

왜 어떤 아이디어나 행동, 제품은 전염성이 있는 반면, 그 밖의 것들은 그렇지 않을까?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것들을 전염시키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 비단, 마케팅 뿐만이 아닌 우리의 의견이나 신념을 피력하기 위해 , 설득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는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도 ‘티핑포인트’가 필요하다.티핑포인트는 ‘대단한 것’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해서 쉽게 운 좋게 얻을 수 있는것도 아니다. 어떤 현상을 티핑하려는 욕망이 있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뜰 수 있는 것에다 부력을 실어 줄 수 있는 작고 사소한 현상을 추동시킬 받침점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엄청난 것을 찾으라는 것이 아닌 ‘작은 것’... 그것은 무슨 의미일까? 작은 것이 큰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은 우리에게 그리 생소하지 않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아주 작은 일로 인해, 크게는 인생이 바뀐 사례를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으로나마 접해왔다. 작은 것이 차곡차곡 쌓여 극적인 순간에 빵 터지게 하기 위해선 티핑포인트가 필요하다. 티핑포인트를 발견하기 위해서, 또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세가치의 법칙을 따른다.

째, 소수의 법칙이다. 거의 대부분, 아주 소수의 사람들이 일을 저지른다. 사회적인 전염 역시 특별한 몇몇 사람들의 능력에 의해 유발된다. 동료 집단 사이에서 그들이 얼마나 사교적인지, 얼마나 활력적인지 얼마나 아는 것이 많은지 , 또는 얼마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지와 같은 것에 달려있다. 미국 혁명 발발의 중요한 원인이 되었던 폴 리비어의 전염사례를 읽으면서 심히 공감이 되었다. 왜 폴 리비어는 성공하고, 도우스는 실패했을까? 그 이유는 바로 폴 리비어가 사회적인 전염에 핵심적인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똑같이 중요하고 관심을 끌만한 메시지라고 하더라고 그것을 전하는 사람에 따라 우리는 다르게 받아들이기 마련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메시지 전달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되도록 사회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야함을 의미한다. 사회적인 전염,, 그것이 어떤 종류이든지 간에 그것은 특별한 사회적 재능이 있는 사람들을 끌어 들일수 있느냐에 깊이 의존한다. 우리의 얼마되지 않는 사람들이 몇 단계를 거쳐, 그 밖의 모든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고, 나머지 사람들은 이 특별한 소수의 사람들을 통해 세상과 연결되어 있다. 이들은 바로 ‘커넥터’ 이다. 우리와 세계를 맺어주는 데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 사실 , 많은 사람을 안다는 것 또한 ‘재능’이라고 생각한다. 점점 인맥이 중요해지고 있는 세상, 그리고 그 인맥을 데이터화해서 관리한다는 취지에서의 소셜 네트워크에 거부감을 느끼는 나지만 , 안면이 있는 사람은 사회적인 힘을 나타내는 지표라는 것에는 심히 공감하는 바이다. 안면 있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 수록 더욱 강해지고 보다 큰 힘과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티핑포인트의 두 번째 조건은 ‘고착성’이다. 이것은 어떤 메시지가 우리의 기억 속에 ‘고정되는 것’이다. 즉, 전염되는 메시지를 기억하도록 만드는 특수한 방식이다. 감염의 문제에 있어서, 앞에서 언급한 첫 번째 조건인 ‘소수의 법칙’처럼 메신저가 관건이지만, 메시지의 내용 역시 중요하다. 아무리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이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고 대단할 지 몰라도, 메시지의 내용이 형편없다면 소용없다. ‘메시지가 기억할 만한 것인가?’ 사실 우리는 듣고 읽고 쳐다본 것의 대부분을 우리는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광고의 홍수, 수많은 메시지들의 범람은 우리에게 고착성의 문제를 야기시켰다. 사람들에게 고착성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 사실 대단한 것을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적절한 상황 아래 , 조그마한 묶음의 정보가 사람을 꼼짝없이 끌려들도록 만든다. 우리가 해야 할 있은 그러한 정보를 제공하고 유도하는 것 뿐이다. 즉 메시지를 점화시키기 위해서는 기억되어 행동으로 연결되도록 ‘작고 사소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 그 뿐이다. 우리는 평소에 이 사소한 것의 힘을 새삼 느끼는 때가 있다. 조그마한 것에 감동을 받고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사소한 서비스 하나에 그 기업에 이미지가 확 달라졌던 경험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사회적으로 영향력있는 소수의 법칙, 고착성있는 메시지, 남은 하나는 무엇인가?

마지막 조건은 바로 ‘상황’이다. 전염성은 그것이 발생한 시대와 장소의 조건과 상황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어떤 행동에 착수하고자 하는 충동은 특정한 유형의 사람에게서 기인하는 것이 아닌 ‘환경적인 요인’에서 기인한다고 한다. 우리의 내면적인 상태는 외적 환경에 의한 결과이며, 조그마한 상황변화가 전염성을 점화할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사소한 일들이 큰 일 만큼이나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작은 편견이 갑자기 엄청난 파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비언어적 실마리가 언어적인 것 만큼이나, 또는 그 이상으로 중요하다.

얼마 전 다큐멘터리 재방송으로 ‘인간의 두얼굴 - 상황의 힘’을 시청했다. 가장 인상깊고 충격적이었던 것은 대구 지하철 참사 때 찍힌 한 장의 사진이었다. 그 사진속의 사람들은 지하철 칸 안에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만히 앉아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아무 행동을 취하지 않은채 있었기 때문에 단독행동을 하지 않은채 그렇게 참변을 당하고 말았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그 상황에서 누구 한명이 용기를 내어서 지하철 문을 부수고 나가려고 했다면 더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얼마나 상황에 좌우되는 나약한 존재인지. 우리가 옳다고 생각했던 신념들도 상황의 방해를 받을 수 있다. 세계는 우리의 직관과 일치하지 않는 다는 사실, 옳다고 생각한 것만 행하지 마라는 저자의 말은 아마도, 자기 생각을 맹신하지 말고, 타인의 생각도 존중하고 받아들이라는 말이 되겠다.

하지만, 상황이 힘이 꼭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것만은 아니다. 쓰레기만이 넘쳐났던 어느 동네의 한 구석에 꽃을 몇 송이 심었더니 , 더 이상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이 없었다. 작고 사소한 꽃 몇송이 만으로 골치아픈 쓰레기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이렇듯 상황이라는 것은 동전의 양면처럼 , 부정적일수도, 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세상은 자기 자신의 힘으로만 움직이지 않는다. 타인의 힘이 필요할 때도 있고, 주변 상황 때문에 흔들릴 때도 분명 있을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사회적 재능을 지닌 소수, 고착성 있는 메시지, 상황의 힘은 비록 나의 마음대로 조종할 수 없고, 또 완벽하게 지닐 수는 없지만 적어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인간은 참으로 나약한 존재이며, 또 그럴 수 밖에 없다. 조그마한 상황에 금방 흔들리게 되고 ,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하게 된다. 즉,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 복잡하고 빠르게 흘러가는 현대 생활 속에서 마케팅 분야 뿐만 아니라 삶 전반에 걸쳐서, 사회적 재능을 가진 소수의 커넥터 역할은 필요하며, 전달하고자 하려는 메시지에 고착성을 담는 것 또한 중요하다. 사회적 재능을 지닌 소수, 고착성 있는 메시지, 상황 중에서 내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상황인 것 같다. 우리는 자기 자신이 무척 개인적으로 신중하게 행동하는 것 같이 생각되지만, 사실 상황에 지배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 주위의 수많은 상황적인 요소로 인해 자기 자신조차 확신을 가지지 못한채 선택을 하거나 결정을 내린다. 하지만, 꼭 이것이 부정적인 의미를 포함하는 것은 아니다. 바꾸어 말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움직일 것 같지 않은 무자비한 공간도 실은, 약간의 힘만 실어준다면 아름다운 곳으로 점화될 수 있다. 무자비한 지점을 아름답게 바꾸는 곳, 티핑포인트는 우리에게 달려있다.

* 새로 알게 된 용어

-방관자효과 : 사람들은 집단으로 있을 때 행동에 대한 책임감은 희석된다.
-동공화현상: 시내에 있던 사람들이 퇴근 후 집으로 돌아가 시내에 인구가
갑자기 줄어드는 현상으로 일시적인 인구 이동의 예이다.
-메이븐: 자기 문제를 해결한 그 경험을 가지고 다른 사람의 문제를 풀어주고 싶어하는사람
-깨진 창문이론 : 깨진 유리창 하나를 방치해 두면, 그 지점을 중심으로 범죄가 확산되기 시작한다는 이론으로, 사소한 무질서를 방치하면 큰 문제로 이어질 가능 성이 높다는 의미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신서진
2011/09/25 13:02 Library/13기 Library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13기 희망공감 신서진



우리는 정보의 천국에 대해 의심을 해본 적이 없다. 한가지 이상 집중하지 못하는 무능력함, 조금이라도 늦으면 불안하고 즉각적인 반응만을 원하는 조급함에 대해서 말이다.

사람의 조급함은 모든 일을 망친다. 컴퓨터 화면을 보고 있으면서 본능적으로 자꾸만 스크롤을 내리고 또 내려서 단시간에 중요한 정보만 많이 습득하려는 욕심, 고질적인 산만함이 모니터와 우리 사이를 가로막고 있다.

워낙 정보의 홍수에서 헤엄치며 살다보니 다른 정보들에게도 관심이 가기 쉬우며, 결국, 제대로 된 정보하나, 제대로 된 사색 한번 하지 못한 채 컴퓨터 모니터 화면을 끄게 되는 것이 반복되고 있다. 또한 컴퓨터를 하고 있노라면 하나의 콘텐츠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 이것저것 클릭하면서 수박 겉핧기식으로 정보를 습득하고 있다. 즉 , 우리는 집중력과 사색의 시간을 뺏기고 있다. 더 문제가 되는건 아직까지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현재 ‘정보 과부하’ 시대에 살고 있다. 나 역시 유년기를 아날로그로 시작했으나, 갑자기 막이 바뀌어 성인기에는 디지털 세상으로 들어섰다. ‘크고 많은 변화’ 라고 하기에 무색할 정도로 빠르게 ,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다. 나우누리의 시퍼런 화면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보편적인 ‘인터넷’의 시대가 열렸다. 클릭 한 번만으로 신비한 사운드, 컬러풀한 영상을 처음 마주하는 순간, 눈 앞에 펼쳐진 ‘인터넷’이라는 공간이 마냥 놀랍고 경이로웠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금방 지루해하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책에서는 2막으로 구성된 연극이라고 하였지만, 실은 나에게는 ‘지루함’까지 더해진 3막의 연극이었다. 이렇듯 요즘 나에게 인터넷은 지루하고, 상업적인, ‘부정적인 것’이 되어 버렸다.

인터넷은 분명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유용한 도구이다. 나에게 인터넷은 부정적인 것이라 하더라도, 인터넷이 없는 생활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불편하다.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잠자리에 들기까지, 또한 과제를 하거나 조모임을 할때 인터넷이 없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그러나 , 인터넷을 사용함으로써 얻는 이익, 즉 방대한 양의 정보에 대한 접근성, 강력한 검색과 여과장치, 소수지만 관심사를 공유한 집단과 쉬게 의견을 나눌 수 있다는 점 등이 가만히 앉아서 책이나 잡지를 훑는 능력을 상실함으로써 얻는 손해를 만회할까?

나의 개인적인 생각은, 이건 ‘정보의 양’에 대한 크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다. 적은 정보라도 얼마나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느냐가 문제인 것이다. 인터넷 세상에는 무궁무진한 정보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정보들이 혼돈상태로 있는 것도 아니다. 일정한 키워드나 주제에 따라 체계적으로 정리가 되어서 그런지 보는 사람들은 눈 앞에 펼쳐진 정갈한 정보들이 마치 내 것이 된 것 인 마냥 착각을 하게 한다.

‘네이버 퀘스트’를 들어가보면 무척이나 내 자신이 ( 나만의 생각일지는 몰라도) 똑똑이가 된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어느 한 키워드 뿐만이 아니라 여러 복합적인 키워드에서의 공통된 주제를 이끌어내기도 하며, 역사적으로, 또는 인물과 인물사이의 관련성을 추적해 , 색다르면서도 흥미롭게 정보를 전달하고 있어, 유익하다. 유익하면서도 지루하지 않아, 내가 즐겨찾는 곳 중 하나이다. 하지만 이상한 점은 , 네이버 퀘스트에 있는 글이나 사진을 접할 때는 이런 내용들이 머릿속에 뚜렷히 남는 것 같으면서도 막상 컴퓨터를 끄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 상태가 되면, 머릿 속이 하얗게 되는 느낌이 든다. 이것이 나의 기억력의 문제인지, 집중력의 문제인지 헷갈렸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왜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우리의 뇌는 유연하지만, 이것이 ‘탄력적인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나쁜 습관은 좋은 습관만큼이나 빨리 우리의 뉴런을 파고든다. 집중하지 않고 단 시간에 정보를 습득하려는 욕심, 그것이 나쁜 습관이 되어버렸고, 이는 우리의 뉴런으로 파고 들어, 진정으로 정보를 접하지 않는 이상 , 진정한 내 것이 될 수 없는 것이 되어버렸다.

인터넷 사용의 증가와 함께 인쇄출판물을 읽는 시간도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다. 신문, 잡지를 읽는 시간이 줄고 있으며, 책 읽는 시간 역시 마찬가지이다. 정보의 디지털화로 인해 미디어간의 경계 또한 사라졌다. 이것이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결과를 낳았지만, 각각의 미디어들이 지녔던 (그것이 단점이라 할지언정 ) 개성들이 사라짐에 씁쓸할 기분이 들었다.

예를 들어 신문이 가지고 있는, 한 페이지씩 넘길 때마다 들리는 기분좋은 종이 넘김소리, 일주일을 기다린 드라마가 시작되기 5분전, 가족들과 함께 옹기종기 텔레비전 앞에 모여 드라마 시작을 기다리는 설레임도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인터넷의 확장과 동시에 다른 미디어는 위축되고, 잠식당하고 있다. 과연 사람들은 예전 미디어에 다시 관심을 가져줄 것인가? 금방 이 막강한 ‘인터넷’이라는 매체에 질릴 것인가? 아마 당장은 어려울 듯 하다.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추구하는 편리함, 이동성, 빠른 속도 등에서 인터넷은 가장 막강하기 때문이다. 최근 스마트폰 이용자수가 점점 증가하는 현상을 이를 잘 설명해준다.

현재 ‘문화의 민주화’는 실현되고 있다. 아니 이미 실현되었다. 소수의 특권계층만 누렸던 양질의 정보들이 이제는 손 끝 하나로 접할 수 있다. 하지만, 한쪽에서는 풍요로운 에덴동산으로 보이는 곳이 다른 한쪽에서는 쓰레기장으로 보이는 법.

정보접근과 참여의 새로운 황금기인지, 평범함과 자아도취가 지배하는 새로운 암흑기인지,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으나, 이러한 양극화 현상은 오래 지속될 것이 분명하다.

인터넷을 포함한 ‘기술’이 지니는 ‘쌍방성’에 대해 얘기하자면, 인터넷은 단순히 우리와 사업영역에만 연결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서로와 서로를 연결한다.

특히 최근에는 사람들의 SNS (Social Network Service) 이용률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그만큼 개인적인 용도로써 인터넷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받고, 또 영향을 미치는 단계까지 오게 된 것이다. 위키피디아, 유투브, 플리커와 같은 유명 미디어 서비스들은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던 것 이었다. 사람들은 이제 인터넷으로 이야기하고 , 가십을 나누고, 논쟁하고 자랑하고 연애를 걸기 위해 모여든다. 점점 우리는 무언가와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갖고 싶어하고, 단절된 느낌을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기술적 힘을 지니기 위해 , 우리가 지불한 대가는 소외다. 이 비용은 지적기술에 있어서는 특히 클 수 있다. 사고의 도구들은 확장되고 그 대가로 우리의 자연스러운 능력들 중 가장 사적이고 인간적인 것들, 즉 이성, 인식, 기억, 감정 등은 마비된다. 기계적으로 똑딱똑딱 흘러가는 시계는 우리에게 시간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앗아갔다. 언제 먹고, 일하고 자고 일어날지를 정하는 데 있어 우리는 우리의 감각에 귀를 기울이기 보다, 시계에 복종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더 과학적이 되었지만, 더 기계적이 되기도 했다. 시간에 복종하는 것, 아이러니한 일이다. 남들과 똑같이 주어진 시간을 좀 더 아끼고, 편리하게 보내기 위해 정보의 홍수속에서 허덕이고 있지만, 도리어 시간에 지배당하는 것. 안타까운 것은 우리가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기술이 우리 자아의 확장인 것처럼 우리 역시 기술의 확장이 된다. 하지만 모든 도구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주는 동시에 한계도 가져다 준다. 더 많이 사용할 수록 우리는 스스로 그 형태와 기능을 따르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매일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다가 , 무언가 나의 생각을 손으로 써야 할 때면 종종 당황하게 된다. 자판을 두드리고 스크린 상에 마법처럼 글자가 새겨지는 것을 보는 데 익숙해질 수록 생각을 자필로 옮기는 능력을 사라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진보에 대해 얻은 것 뿐만이 아니라 잃은 것에 대해 민감해져야 한다. 우리는 끊임없이 마음을 사로잡는 도심거리, 활력과 영감을 주는 인터넷의 자극은 우리는 포기하고 싶지 않다. 빠르고 편리한 것’에 익숙해져버린 우리에게 자연의 평화로움과 조용한 사색의 시간이 그리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기술의 유혹은 거부하기 어렵고, 우리가 사는 인스턴트 정보 시대에서 속도와 효율성이 주는 이득은 그야말로 꼭 필요한 가치라는 생각이 만연해있다.

우리는 무엇을 잃게 되는 것일까? 바로 ‘ 인간적인 요소들’이다. 우리가 의문의 여지없이 인간적인 요소들을 더 이상 쓸모없고 불필요한 것으로 생각한다면 얼마나 이 사회는 어둡고 삭막해질까? 생각하기도 싫다. 영화에서만 벌어질 것 같은 일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 오리라는 예감이 든다. 사람들은 점점 기계화 될 것이고, 앞으로 변화하고자 하는 노력이 없다면 우리는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결과에 속수무책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인터넷의 주인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사실은 하인이다. 지배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우리는 인터넷 때문에 인상이 바뀌고 취향이 바뀌고 습관이 바뀐다. ( 뭐, 이것도 어디까지나 관점의 차이지만 말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사용하느냐’인 것 같다. ‘어떻게 그 시술을 사용하느냐’는 우리 자신 스스로에게 달려있다.

 

새로 알게 된 용어

*카산드라 : 흔히 불길한 예언을 하는 인물을 지칭.

*폴리애나 : 지나치게 낙천적인 인물을 일컫음.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신서진
2011/09/25 00:42 Library/13기 Library
 


                         마켓 3.0                 13기 희망공감 신서진       

 

  오늘날 거의 대부분의 기업들은 1.0 시장에 머물러 있다. 아주 소수의 기업만이 3.0 시장에 진입하는 중이다. 오래전 산업화시대의 대부분의 기업들은 다수의 대중을 위한 단일화된 제품을 만드는데 주력하였다. 제품을 표준화하고, 공장을 키워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거두는 효율성을 창출해내는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제품과 서비스 사이에는 개성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 날로 변화하는 환경속에서 시장도 마찬가지로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1.0 에서 2.0 시장으로 변화하게 된 것이다. 2.0과 3.0 시장 사이에 존재하는 2.0시장은 오늘날의 정보화 시대와 관련이 깊다.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추어 제품을 생산하고 선택의 여유를 제공하는 것, 소비자 지향의 시장이 바로 2.0시장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3.0시장은 어떤 시장일까? 오늘날의 소비자들은 더 이상 싸고 멋있는 디자인의 제품만 찾는 그런 단순한 사람들이 아니다. 날이 갈수록 소비자들은 똑똑하고 깐깐해지고 있다. 그리고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많은 사람에게 확산시키는 능력까지 지니고 있다. 또한 인류의 공존에 관심을 기울이며, 정신적으로 성숙한 상태이다. 이는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예전에 겪었던, 어려운 상황이 아닌,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여유가 생겨서 그렇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소비자를 상대로 그 변화에 맞추려 기업들이 노력하고 있다. 자신들이 만드는 제품, 서비스, 기능, 디자인은 물론 소비자의 변화하는 욕구에 맞추기 위해 정신적인 만족감과 가치를 담아내야 하는 과제를 떠 안게 되는 것이다. 정신적인 만족감과 가치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빈곤과 빈익빈 부익부, 환경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관심을 기울이는 것, 함께 소통하고 좀 더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책에서는 정의내리고 있다. 협력, 문화, 영적마케팅의 결합체라고 말이다. 즉 나 혼자만의 이익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환경과의 조화, 커뮤니케이션, 더불어 사는 삶을 의미하는 것이다.

협력, 문화, 영적마케팅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협력과 문화는 우리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영적마케팅이라는 말은 생소하다. 사실 아직까지 가격이 저렴하고 멋진 디자인과 실용적인 제품이라면 최고로 좋은 제품이라고 여기는 나로써는 '영적마케팅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라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페이지를 넘기면 넘길수록 이러한 나의 생각이 협소한 것이었다는것을 깨달았다. 협력마케팅이 의미하는 바는 오늘날의 경제시스템에서는 반드시 주주와 협력사, 직원과 소비자들, 회사와 회사들까지 서로 협력해야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 기초인 문화마케팅은 글로벌 시민의 우려와 열망을 진지하게 다룬다.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의 심장부에 '문화적 현안'들을 자리잡게 하는 것 , 바로 문화마케팅이다.

영적마케팅은 '창의력'과 관련이 있다. 창의적인 사람은 수적으로는 일반 근로자들보다 훨씬 적지만 사회적 역할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이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태도는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친다. 소비자들은 이제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제품과 서비스만이 아닌 자신의 영혼에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을 원하고 있다.

3.0시장은 즉 , 소비자 중심시대에서 더 발전된, 심화된 개념이다. 그만큼 그에 맞추어 변화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 것일까? 그 해답을 알기 위해서는 그간 있었던 마케팅의 변화패턴을 알아야 한다. 상품,가격,유통, 촉진을 가리키는 , 익숙한 개념인 4P에서부터 더 많은 P가 추가되었다. 사람 (People ) , 공정(Process ) ,여론 (Public Process) 등등 ... 마케팅은 더 이상 제품이나 서비스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 소비자, 더 나아가 관련된 모든 것에게로 시야를 확장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1.0과 2.0시장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다 함께 공존할 것이다. 또한 이제껏 마케팅의 개념은 대부분 '수직적'이었고, 소비자는 단순히 수동적으로 제품을 구매하고 서비스 혜택을 받는 대상이었지만 이제는 '수평적'인 관계를 지향한다. 기업이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수평적인 관계구도 아래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그들만의 경험을 공동으로 창조하는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주어야 한다.

소비자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서는 즉, 기업이 신뢰성을 회복하고 생존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여야 한다. 감동은 ‘스토리’에서 나온다. 우리에게 이야기꾼으로 널리 알려진 스티브 잡스는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항상 스토리로 모든 것을 시작하며 스토리를 전달한 후에야 비로소 제품에 대한 설명에 들어간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느 한 사람의 입으로부터 내뱉어진 스토리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스토리는 한 저자에게서 다른 저자에게로 전달되며 계속해서 다시 구성되고 전달이 된다. 최선의 방법은 처음부터 가장 명확한 스토리를 전하는 것이다.

채널파트너는 기업과 협력하는 협력사들의 통칭이다. 다양한 대상으로 구성된 복합적인 존재다. 이 채널파트너가 3.0 시장에서는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그렇다면 제대로 된 채널 파트너와 공정한 채널파트너십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파트너가 표방하는 가치를 심층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단순히 서로의 비즈니스 모델을 이해하고 윈-윈 기준만을 적용하여, 공식적인 계약관계를 성립하는 것을 넘어서 목적과 가치, 아이덴티티를 맞춰보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개의 경우 기업과 소비자들 사이에는 매개물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매개물이 되어주는 채널파트너들은 소비자 접점을 제공하는 아주 큰 역할을 한다.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파트너들과 통합함으로써 앞서 등장했던 ‘스토리’에 완전성을 부여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사무적인 ‘통합’이 아닌 내적으로 , 가치와 아이덴티티까지 확장된 통합이다.

하지만, 채널파트너십, 스토리 등 내적으로 탄탄한 기업이 완성되었다 하더라도, 시시각각 변하는 환경에서 매일 시장은 예측불허이다. 하기야 예측이 가능하면 과연 실패를 하는 기업이 있을까? 성숙한 시장에서 기업은 더 어려운 과제를 더 많이 만나게 된다. 왜냐하면, 시장이 더 이상 성장할 여지가 없어지고, 점점 소비자들은 깐깐해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처음 신제품이 나오면 눈이 휘둥그레져서는 그 제품을 손에 넣으려고 하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헌 신짝으로 취급해 버리기 마련이다. 자기에게 진정으로 필요하거나 정말 획기적인 제품이 아니고서야 사람들은 모든 제품을 평범하고 똑같이 바라보기 시작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들은 나름대로의 전략을 짜보기도 하고, 소비자들에게 뛰어난 서비스와 남다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를 시도하려 하지만, 결국 소비자들의 눈길을 돌리지는 못한다. 사람들의 관심을 얻기 위해서는 그들의 삶 자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야 한다. 월트 디즈니의 경우 단순히 놀고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넘어 아이들이 디즈니 캐릭터에 느끼는 친근감을 이용해 소비재 제품을 적극적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 특히 ‘건강’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한창 문제가 되고 있는 어린이들의 식습관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였다. 월트 디즈니는 단순히 이윤을 추구하는 딱딱한 기업이 아닌 어린이들의 건강을 중요시하고 이를 연결고리로 만듦으로써 성숙한 시장에서 미래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었던 성공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월트 디즈니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들은 기업이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것을 넘어 사회문화적인 관심과 태도를 보여주기를 원하며, 발전을 이끄는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 사실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평가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내가 가지고 있는 노트북을 예로 들면, 개인마다 크게 점수를 부여하는 가치 ( 디자인, 가격, 성능 등 ) 는 다르겠지만, ‘노트북이 다 거기서 거기겠지.’ 라는 생각이 크다. 매일매일 더 좋은 제품이 생산되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기업들을 평가하는 기준은 그 기업이 얼마나 사회에 공헌을 하느냐 일 것이다. 똑같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두고서, A 와 B 기업 중 어느 곳이 더 사회에 , 인류에 공헌을 하느냐에 따라 그 기업에 대한 생각이 바뀐다. 기업들은 사회적 문제를 자신들의 가치관과 경영방식에 통합을 해야할 것이다. 트렌드에 부흥하고 사회를 변혁시켜야 할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문제에 부딪힌다. 본래 기업은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하지만, 사회적 트렌드를 챙기면서도 과연 거기에 이윤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까? 비용이 더 드는 건 아닌지, 아니면 사회적 트렌드와 통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외면을 하는 것은 아닌지 말이다. 이에 대해선 명확히 답을 할 수는 없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일반 대중의 눈은 점점 날카로워 지고 있고 소비자들은 기업과 제품, 브랜드에 대해 그리고 그들의 사회적 이슈에 대해 예전보다 쉽게 간파하고 논의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쉽게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새로운 소비자들은 사회적 문제에 민감하다. 이에 맞추어 기업은 스스로를 분석하고 재창조해야 한다. 변화하는 시장에 맞추어 2.0 시장의 안전한 테두리에서 벗어나 3.0 시장에 맞추어 준비를 해야한다. 변화를 민첩하게 포착하고 고객과 적극적으로 관계를 맺으며, 끊임없이 자기를 평가하고 개선하면서 말이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신서진
 <PREV 1 2 3 4 5 ... 32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