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툴바


블로그 이미지
홍익대학교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동아리 空感입니다.
모세초이

Notice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186,747total
  • 29today
  • 113yesterday

'Library/14기 Library'에 해당되는 글 116건

  1. 2012/04/30 [14기 B] 4월의 어느 밤, 별 사이로 헤엄치는 혜성의 신비한 꼬리를 지켜보며. by. 옴마니밤메흠
  2. 2012/04/01 [14기 B] 젊음에 대한 동경, 인간 상상력의 끝 by.엉 (1)
  3. 2012/04/01 [14기 B] 생각하고 상상하고 깨어있자 by.퐝 (1)
  4. 2012/04/01 [14기 B] ♥엄마 사..사..사랑해요♥ by.최치닷 (1)
  5. 2012/03/31 [14기 B] 나의 정신을 파헤치자!!! by.슬키 (1)
  6. 2012/03/31 [14기 B]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 by.웅녀
  7. 2012/03/31 [14기 B] 아.. 전 이렇게도 작고 보잘것 없는 존재였습니다. by.거누거누 (1)
  8. 2012/03/30 [14기 B] 우리가 아는 것은 한방울의 물, 우리가 모르는 것은 대양 by.반짝반짝차은별
  9. 2012/03/30 [14 B] 외롭다...ㅠㅠ BY.닐스
  10. 2012/03/30 [14기 B] 처세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 맹자를 읽고 by.옴마니밤메흠
  11. 2011/12/29 [14 B] 내 눈은 다큐멘터리스트의 카메라 by.시내짱
  12. 2011/10/31 [14기 B] 세계를 뒤흔든 발견 By. 서울시 영등포구 경찰서 강력반 89명의 형사중 한명 (1)
  13. 2011/10/31 [14기 B] 역사가 된 인물에 대하여 BY.거누거뉴 (1)
  14. 2011/10/31 [14기 B] 역사를 바꾼 라이벌 대결, 라이벌 한국사 by.반짝반짝차은별 (1)
  15. 2011/09/30 [14 B] 베끼고, 훔치고, 창조하라 by.시내짱
  16. 2011/09/30 [14 B] 신만 창조하는 것이 아니다. By. 엄지공주
  17. 2011/09/30 [14기 B] 100번째 북킹은 모방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창조다. by.엉
  18. 2011/09/30 [14기 B]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by. 북킹한나
  19. 2011/09/30 [14기 B] 베끼고 훔치고 창조하라 by.그렘린
  20. 2011/09/30 [14기 B] 표씨의 데칼코마니가 아닌 베낌창조!!! By. 모래요정표씨
2012/04/30 15:25 Library/14기 Library

14기_윤기덕_4월 북킹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을 읽고

마음이 답답할 때 아무데나 펼쳐 놓고 읽어도 위안이 되는 책들이 있다. 틀에 박힌 일상생활로부터 훌쩍 빠져나가기 위한 읽을거리로 가까이 두고 있는 책 중에 류시화의 책들도 포함되어 있다. 류시화의 책들로부터 받은 위안은 단순히 기분전환 이상의 것이고 마치 홀로 천천히 숲을 거닐 때처럼 잡념이 사라지고 생각이 단순해진다. 이러한 이유로 어릴 적부터 류시화의 시집과 책들을 가까이 할 수 밖에 도리가 없었다. 류시화 작가가 그의 작품에서 자주 쓰는 말이 있다. ‘나는 당신을 안다. 당신은 나를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나는 분명히 당신을 기억한다.’ 라는 말이다. 나도 어쩌면 류시화 작가를 접한 것이 우연이 아닌 절대적인 필연이었을지도 모른다. 군 입대 전 친구 한 명과 한달 가량 인도를 여행한 일이 있었다. 우리 모두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에 큰 감동과 희열을 느끼고 인도로 무작정 길을 잡은 것이다. 준비물이야 갈아입을 몇 벌과 한화 100만원 그리고 류시화의 책 한 권이었다. 책에 등장하는 지명과 마을 그리고 사람들을 찾아 대책 없는 30일 가량의 여행이 시작되었고, 여행 중 아주 우연히도 아니 필연적으로 히말라야가 보이는 북인도 작은 마을에서 류시화 작가를 마주쳤다. 10년 동안 한국에 있었던 날보다 인도에 있던 시간이 더 길었다는 류시화 작가는 인도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구루(불교, 힌두교에서 일컫는 스승)과 같은 느낌이었다. 그렇게 우리는 류시화 작가와 약 15일간을 함께 여행하며 책 속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 책은 작가가 10년 동안 인도를 여행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독자들로 하여금 소소한 감동과 삶의 의미를 다시금 마음에 생각하는 시간을 마련해 준다. 여행의 의미를 꼭 무얼 보기 위해서 떠나는 것이 아니라 낯선 세계로의 떠남으로 외부에 있는 어떤 것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함임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책의 한 부분에 이러한 구절이 있다. “인생에서 때로 자신이 바람의 방향을 잘못 탄 거미 같다고 느낄 때가 있다. 자기가 걷고 있는 길이 진정으로 자신에게 맞는 길인지가 의심이 들 때가 있다. 20대 중반이 넘었을 때 나는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소위 영적인 추구라는 것을 시작했다. 그런 끝에 인도까지 오게 됬다.” 나에게 가장 감명을 주었다기보다는 현재 나에게 가장 와 닿고 공감 가는 작가의 과거의 모습이다. 그런데 작가가 마음의 안식을 찾기 위해 그가 스승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스승이 그를 기다리고 있고 스승이 그를 찾아낸다는 사실이다. “그렇습니다. 우린 우리가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서둘러 어딘가로 가려고 할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책에 등장하는 힌두인들의 말, 그리고 그 말을 들은 작가와 우리는 진정한 여행이 무엇인가를 깨닫는다.
 
책장이 닳도록 읽었던 에피스드를 한 가지 소개하자면 가장 먼저 세 가지 만트라이다. 히말라야 근처에서 작가는 납작바위에 긴 머리를 늘어뜨린 싯다 바바라는 요가 수행자를 만나게 된다. 작가는 그의 아름다운 자태에 마음을 빼았겼고 그의 평화로운 미소에 첫눈에 반했다고 한다. 작가는 그 동안 자신이 찾아 헤매던 완벽한 스승이라고 생각하여 그의 제자가 되길 청하여 제자가 되었다. 그렇게 작가는 히말라야의 기슥 동굴에서 물항아리 하나를 전 재산으로 살고 있는 싯다 바바의 제자가 되었다. 처음 작가는 왕복 한 시간이 넘는 거리를 항아리에 물을 길어 오는 일부터 시작했다. 그렇게 일주일이 다되가도록 물을 길어오는 일만 하던 작가는 아무 가르침도 주지 않는 싯다 바바를 원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토록 평화롭고 고요해 보이던 스승이 작가가 입문한 뒤부터 완전히 단 사람으로 돌변해 더 이상 명상하는 자세로 앉아 있지도 않았으며, 마치 미친 사람처럼 산을 쏘다니다가 갑자기 나타나서는 작가를 사정없이 부려먹었다. 그러고는 싯다 바바는 자신이 40년 동안을 혼자 자 버릇했기 때문에 작가가 옆에 있는 것이 영 불편하니, 동굴 밖에다 작은 움막을 짓고 거기서 혼자 생활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히말라야 기슭이라고는 하지만 낮에는 태양이 열대지방 못지 않게 뜨거웠기 때문에 그 곳에 움막을 지으라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하지만 작가는 고생 끝에 움막을 완성하고 물을 길기 위해 한 시간이 넘는 거리의 계곡으로 향한다. 다녀와 보니 작가가 고생해 지은 움막은 온데간데 없었다. 스승이 자신을 골탕 먹이려는 것이라 확신한 작가는 화가 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증거도 없이 함부로 스승을 다그칠 순 없는 일이라 집을 왜 짓지 않았냐는 싯다 바바의 호통을 참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작가는 다시 움막을 짓기 시작해 늦은 오후에 집은 완성 시켰다. 어제와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작가는 싯다 바바가 올 때까지 그 움막을 지키고 있었다. 이윽고 나타난 싯다 바바는 작가에게 요가 수행자에게 필수적인 세 가지 만트라를 전수하겠노라고 선언한다. 그리고는 작가를 데리고 산 위쪽에 있는 넙적 바위로 작가를 데려가 이 곳에서 눈을 감고 앉아 잠시 명상에 들어 몸과 마음을 정화시킨 다음 만트라를 전수하겠다고 했다. 작가는 싯다 바바의 지시대로 명상에 들었고 반식나이 지나서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움막을 지은 쪽으로 달려갔다. 작가의 예상대로 오후에 만들어 놓은 움막은 온데간데 없이 또 사라졌고 한참 뒤에 싯다 바바는 갑자기 나타나 작가가 참을성 없이 내려오는 바람에 만트라 전수할 기회를 놓쳤다고 오히려 더 큰소리를 쳤다. 그날 밤 작가는 동굴에서 잠을 청하면서 깨달음이고 뭐고, 어떻게 하면 복수를 할까 하는 생각뿐이었다고 한다. 이튿날 아침 스승은 벌써 어디론가 가버리고 없었고 작가는 재빨리 배낭을 챙겼고 싯다 바바의 물항아리를 산아래로 내동쟁이쳐 산산조각 내어 버렸다. 쏜살같이 근처 마을버스정류장으로 내려온 작가는 다른 마을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버스가 출발하기 직전, 신작로 저편에서 누더기 담요를 두른 싯다 바바가 나타났다. 물항아리를 깬 것 때문에 자신을 잡으로 올 것이라고 생각한 작가는 겁을 먹었다. 하지만 싯다 바바는 열린 차창으로 작가를 쳐다보며 말했다고 한다. “그대에게 세 가지 만트라를 전수시켜주기 위해서 왔다. 이 세가지 만트라를 기억한다면 그대는 다른 누구도 스승으로 섬길 필요가 없다. 그대의 가장 완벽한 스승은 그대 자신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첫번째 만트라는 이것이다. 너 자신에게 정직하라. 세상 모든 사람과 타협할지라도 너 자신과 타협하지는 말라. 그러면 누구도 그대를 지배하지 못할 것이다. 둘째 만트라는 이것이다. 기쁜 일이나 슬픈 일이 찾아오면 그것들 또한 머지않아 사라질 것임을 명심하라.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음을 기억하라. 그러면 어떤 일이 일어난다 해도 넌 마음의 평화를 잃지 않을 것이다. 셋째 만트라는 이것이다. 누가 너에게 도움을 청하러 오거든 신이 도와줄 것이라고 말하지 말라. 마치 신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네가 나서서 도우라.” 작가는 미치광이로 알았떤 싯다 바바가 더없이 훌륭한 스승임을 깨닫고 왁칵 눈물을 쏟았다고 한다. 인생의 여러 길을 다니면서 언제나 스승은 근처에 있다. 내가 탄 버스를 지켜보던 그 모습 그대로 언제나 내 뒤에서 나를 지켜보고 있고, 버스는 점점 멀어져 모퉁이를 돌아가고 다른 승객들을 태우기 위해 멈춰서지만 스승은 늘 그렇게 그만큼의 거리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
 
책을 덮고, 바라나시의 갠지스 식당에 들러 자신의 다리뼈로 만든 피리를 불러주는 노인이야기를 실제 꼭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젊은 시절 류시화의 삶과 사랑과 지혜에 대한 갈증과 꿈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이 여행기에는 오늘날 인도에 사는 모든 산과 강과 성자들의 이야기가 4월 봄밤의 별자리처럼 새록새록 새겨져 있다. ‘인도를 여행하면서 눈물을 흘리지 않은 사람과는 상대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인도인에게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가난과 삶의 고달픔이 있으나, 그들의 마음은 넉넉하기 그지 없다. 몇 년전 인도를 여행하면서 위로와 동정의 눈물이 아닌, 깨닫음과 감동의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난다. 비록 직접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도, 이 책을 통해 처음느끼는 감동과 희열 그리고 삶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타고르의 기탄잘리에 등장하는 시의 한 부분이 생각난다. ‘내 여행의 시간은 길고 또 그 길은 멉니다. 나는 태양의 첫 햇살을 수레로 타고 출발하여 수많은 별들에게 자취를 남기며 광막한 우주로 항해를 계속했습니다. 당신에게 가장 가까이 가는 것이 가장 먼 길이며, 그 시련은 가장 단순한 음조를 따라가는 가장 복잡한 것입니다. 여행자는 자신의 문에 이르기 위해 낯선 문마다 두드려야 하고, 마지막 가장 깊은 성소에 다다르기 위해 온갖 바깥 세계를 방황해야 합니다. 눈을 감고 여기 당신이 계십니다.’ 하고 말하기까지 내 눈은 멀고도 광막하게 헤매었습니다…’ 이 책은 나에게 여행기를 넘어, 가끔 아침에 눈을 떳을 때 어떤 이유없는 허무감과 슬픔에 사로잡힐 때 나를 위로하는, 상대를 위로해주는,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작가가 싯다 바바에게 전수 받은 만트라 같은 존재였다.

 

 

14기 윤기덕 4월북킹.docx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14기 윤기덕
2012/04/01 23:58 Library/14기 Library

  14기_김언지_3월_booking


 

포르노그라피아를 읽고

 

 

제목 포르노그라피아에서부터 이 책은 성적이고 에로틱한 느낌이 물씬 느껴진다. 하지만 성적인 묘사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의 줄거리가 선정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두 명의 남자가 젊은 두 아이 헤니아와 카롤을 관음증 환자처럼 계속 훔쳐보며 그들 사이에서 느껴지는 성적 긴장감을 찾아내려 하고, 결국에는 피를 묻히게까지 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즉 묘사가 성적이라기보다는 젊음을 잃은 두 중년의 남자가 가진 젊음에 대한 동경, 젊음을 조종하고자 하는 인간의 내밀한 욕구가 이 소설이 다루고 있는 내용이다.


이 두 중년의 남자, 장사꾼이지만 인텔리적인 면모를 가진 프레데릭과 작가 비톨트 곰브로비치(저자 비톨트와 이름이 같다)의 이야기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지배하에 놓인 폴란드의 황량한 시골에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두 남자는 비톨트의 친구인 히폴리트의 집에 간 것인데 약혼자가 있는 그의 딸인 헤니아와 그녀의 소꿉동무인 카롤 사이에 흐르는 심상치 않은 기류를 감지한다.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성적으로 서로에게 끌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들의 모습은 두 중년 남자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여기서 두 중년 남자의 상상력과 심리를 저자 비톨트는 수치스러울 정도로 깊게 묘사했다. 이런식으로 두 중년 남자는 계속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면서도 그들의 관계에 무엇인가를 있다고 확신해 간다. 작품 끝까지 단 한번도 그들의 관계가 정말 모종의 관계가 있는지는 나오지는 않는다. 다만 독자들로 하여금 정말 그런 것 같다라는 느낌이 들게 한다.

상상력의 끝에 다다라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고 분석하던 두 사내는 약혼자 알베르트가 보는 앞에서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처럼 연극을 꾸미기에 이른다. 알베르트의 어머니가 어이없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은 과거에 동지였으나 배신자로 몰린 시에미안을 처단하기로 결정하게 된다. 이 상황을 자신들의 비밀스러운 에로시티즘을 실현하는 수단으로 쓰고자 한 두 남자는 카롤에게 헤니아와 공모하여 그를 처단할 것을 명령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를 견디지 못한 알베르트는 대신 시에미안을 처단하고 의도적으로 카롤의 칼에 목숨을 던진다. 미성숙한 젊은이에게 성인인 내가 해야 할 일을 어떤 이유로도 떠넘길 수 없다는 단호함. 그런데 그는 또 왜 스스로 살해되어야 하는 이유는 뭔가. 약혼자의 어머니와 결투 끝에 살인자가 된 또 다른 소년은 왜 또 살해 되어야 하는지. 모를 일이다.


 

자칫 불쾌하게까지 느껴질 수 있는 두 중년의 남자의 은밀하고 깊은 욕망과 살인으로 이끄는 줄거리를 처음엔 이해하기 어려웠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소설을 읽는다면 추잡다, 불쾌하다라고 느낄 것이다. 하지만 현대인의 삶과 문화의 상투성을 폭로하며 인간 본성의 그로테스크하고 불합리한 요소를 강조했다라는 설명은 그저 이 소설이 추잡하다고 생각했던 나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다. 특히 이 소설은 다른 소설들보다도 인물들의 성격이 특이했다. 특이한 성격이라기보다는 상식 밖의 성격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주인공 비톨트의 독백을 읽으며 가끔 공감을 느꼈던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은 자기식으로 모든 것을 비뚤게 보는 것처럼 느껴졌다. 소년과 소녀를 보며 가지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욕망과 프레데릭에게 가지는 애매모호한 적의는 이해하기 힘들었다.


 

캐릭터도 캐릭터지만 나는 무엇보다도 섬세하고 미묘한 상황과 감정을 이렇게도 명확하게 설명해낼 수 있는 작가의 능력이 부러울 따름이다. 어떻게 이런 깊은 생각을 하고 그 생각을 은밀히 표현하는지, 작품성 있다고 유명한 문학도서들 특유의 표현력, 인간이 가진 은밀한 감정과 모호한 심리를 잘 이끌어내는 면이 정말 뛰어나다고 느꼈다. 뛰어난 면들 중 하나는 작가가 대놓고 자극적인 어법을 쓰는 건 아니지만 궤변처럼 지루하게 이어지는 화자의 독백이 도덕의 틀을 점점 부숴 나간다는 것이다.

W.앨런은 이렇게 말했다.

외설성이 미학적 개념인 데 대하여 포르노그래피는 도덕적 개념이라고 하였다. 이처럼 포르노그래피는 위선과 고상한 체하는 감정의 내면을 폭로한 것에 불과하다

제목이 포르노그라피아라고 해서 성젹인 묘사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단지 포르노그래피라는 단어가 가진 원론적인 정의에서 설득력을 가질 수 있으며, 위의 정의는 그런 측면에서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된다.



1204 booking.hwp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14기 김언지 김언지
2012/04/01 16:55 Library/14기 Library

14기_황수현_3월 booking

 

2012_3월북킹.hwp

[요약+감상]

1. 망설임에는 백 가지 변명이 있다. 하지만 결정에는 용기만이 필요할 뿐이다. 상상하고, 생각하고, 그려가면서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 결정을 내리고 준비해야 한다. 비전 없는 사람은 치열하게 살 수 없고, 치열함이 없으면 젊음이 아니다. 20대가 다 같은 20대가 아닌 것은 비전을 찾아 열심히 달리는 사람과 그러지 못한 사람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24세를 전후로 우리의 몸은 성장을 중단한 채 노후화 되어 간다고 하지만, 몸 보다는 생각과 마음과 행동이 자라지 않는 노후화가 한 사람의 인생에 더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 때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지식과 정보가 아니라 열정, 에너지, 그리고 전체를 조감할 통찰력이다. 중요한 건, 머리에만 고여 있는 지식보다는 그 모든 것들이 가슴으로 흘러갈 수 있어야 스스로 성정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들어서 알고 있는 지식과, 그것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지혜 사이에는 엄청난 간격이 존재한다는 얘기다.

젊음을 무기로 이것저것 다 해 보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막상 중요한 결정이 눈앞에 놓여 있을 때는 이런 이유로, 저런 이유로 상황을 모면하려고 하는 용기가 없는 내 모습이 떠오른다. 물론 맘 편히 놀고 싶을 때의 결정은 누구보다 빠르지만 더 신중히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결정에서는 그렇지 않다. 이 생각을 하면서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내용 중 한 부분이 생각났다.

‘그러다 계절이 바뀌듯 반드시 찾아오게 마련인 질풍노도의 시기에는 헤어날 수 없는 자기 연민에 빠진다. 결국 형편없는 생활 속에서 나태를 낭만이자 로망으로 미화하며, 금쪽같은 청춘의 기회를 허망하게 소모해버린다. 나름 무척 똑똑하게 행동하는 것 같지만, 인생 전반을 놓고 바라볼 때는 너무나도 바보 같은 결정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

항상 이 구절을 읽을 때마다 마음 한 구석이 따갑다. 내 게으른 생각에서 온 행동을 미화하고, 합리화하는 내 모습은 과연 미래를 위한 결정이었을까? 오늘 하루가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나는 어떤 하루를 보내야 할까?

2. 어떻게 대상을 바라보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나에게 달려 있다. 그런데 너무 쉽게 우린 두려워한다. ‘어쩌면 우리가 할 수 없을지 모른다는 것을 두려워하고, 사람들이 우리가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우린 우리의 희망 한가운데에 두려움을 가져다 놓는다. 두려워할 시간은 정말이지 없다. 그러므로 멈춰라. 결코 시도하지 않았던 일들을 해보라. 그것을 무릅쓰라. 당신이 잃어버릴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모든 것을 얻게 된다.’ 고등학교를 다닐 때, 나는 내가 창의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진로를 정하면서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고 하는 생각들이 모이고 더해지면서 찾게 됐던 ‘광고’라는 걸 나는 왠지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주변 친구들에게 얘기할 때마다 나오던 ‘잘 어울린다.’는 말에 더욱 더 용기를 얻으며 광고홍보학부에 진학했다. 어쩌면 나는 지금도 그렇고 그 때도 무모했다. 아는 것도, 해낸 것도 없었지만 그냥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 하나로 이렇게 시작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가 얘기한 ‘무모한 꿈일지라도 도전해볼 수 있는 용기에서부터 불가능이 가능으로 바뀌기 시작한다.’는 말이 너무 큰 응원이 되었다.

그런데 지금의 나는 아무 생각 없이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 위의 글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사람들이 내가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가끔 고등학교 친구들과 요즘 학교 다니는 얘기를 하며 ‘하고 싶은 공부 열심히 하는 니가 부럽다’는 등의 얘기를 들을 때, 원래는 기분 좋고 힘도 났지만 요즘은 조금 부끄러워진다. 막연히 동경하던 때보다 전공 수업도 듣고 스터디도 해서 아는 게 생긴, 그래서 더 노력해야 할 지금인데도 난 어떤 확신과 방향도 다잡지 않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사는 것 같다. 친구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확신’하며, 용기와 패기로 온 곳에서 열정 없이 생활하는 내 모습에 화가 날 때가 많다. 여전히 부족한 사람이면서도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내 이름표가 ‘광고홍보학부’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멈춰 있는 것일까? 혼자서 스스로 생각하고 다듬고 다시 마음을 불태울 시간을 가져, 움직여야 할 것이다.

‘저는 저를 계속 나아가게 하는 유일한 것이 제가 한 일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것을 발견하십시오.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는 것처럼, 일 앞에서도 진실하십시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 여러분의 마음과 직관을 따르는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진정 되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미 알고 있습니다. 배고픈 채로, 바보 같은 채로 살아가길.’ 스티브 잡스의 이 말에서 느낀 것이 많다.

3. 누구든지 마음속에 꿈 하나씩 묻은 채 살아간다. 그것을 언젠가는 이룰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와 함께.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한 가지 잊고 있는 것은, 꿈을 가진다는 것과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점이다. 나처럼 대다수의 사람들은 꿈을 가진 것 자체에 의미를 부여한다. 마치 시간이 흐르면 그것이 자연스럽게 성취될 것처럼 기대한다. 하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 당장 무언가 하지 않으면 언젠가라는 시간은 오지 않는다. 바로 지금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내일의 꿈이란 그저 신기루일 뿐, 꿈은 그저 꿈으로 끝나게 되는 것이다. 스스로에게 진실한 생활을 해야 한다. 고인 물은 반드시 썩게 마련이라고 했다. 끊임없이 정화하고 흘러가고 강물과 파도를 만나자. 파이팅!

3. 세상에 우연히 일어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우리는 자신이 반복하는 대로 되는 것이다. 내가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하면, 반드시 이겨내기 마련이다. 내가 더 크게 생각한다면, 더 큰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내가 더 깊게 마음 쓴다면, 내면이 깊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어떤 크기로, 어떤 용량으로 세상을 살아갈지는 본인이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사람은 자기가 생각하는 그대로 존재한다.

오직 내가 도달하려는 높이까지만 나는 성장할 수 있고, 오직 내가 추구하는 거리까지만 나는 갈 수 있다. 오직 내가 살펴볼 수 있는 깊이까지만 나는 볼 수 있고, 오직 내가 꿈을 꾸는 정도까지만 나는 될 수 있다. 상상의 힘은 희망의 힘이 된다.

책 안의 많은 시각자료와 콜라주들, 그 사이사이에 더해져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들 모두 다 새로운 생각을 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귀중한 메시지가 되었다. 전체적으로 전해주고자 하는 메시지는 많은 경험을 해 보고 일에 열정을 가져라, 결심을 반복하는 것 보다는 행동으로 옮겨라 하는 단순하기도 하고 주변에서 많이 들을 수 있는 어쩌면 뻔한 이야기들이었지만, 여느 자기계발서처럼 그런 메시지가 강압적이지 않았다. 오히려 용기와 희망을 북돋워주는 위로의 메시지 같았다.

“배는 항구에 있으면 안전하지만 그것이 배를 만든 이유는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우리의 꿈도 배와 같습니다. 우리의 상상력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람과 싸우고 파도와 부딪쳐야 합니다. 어둠을 헤치고 폭풍우를 견뎌내야 합니다. 안전한 항구를 버리고 거친 바다로 나가는 당신의 푸른 꿈을 사랑합니다.”

“생각은, 상상력은 당신의 머리속에 그리는 드로잉입니다. 당신이 어떤 그림을 그릴지는 전적으로 당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14기 황수현
2012/04/01 03:11 Library/14기 Library

 

3월북킹.hwp

14기 열정공감 최지원

3월 booking

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줄거리>

신경숙의 장편소설 ‘엄마를 부탁해’는 엄마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현재는 베스트셀러를 넘어 번역판이 나올 정도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책이다. 이야기의 줄거리 내용은 대략 이렇다. 엄마와 아버지가 오빠네 집을 방문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하신다. 그러나 복잡한 서울역 한복판, 기차에서 지하철로 갈아타려던 순간 아버지가 수많은 사람들에 치여 어머니는 손을 놓치고 만다. 아버지는 지하철을 간신히 탔지만 손을 놓치면서 어머니는 지하철을 타시 못하셨다. 아버지는 허둥지둥 다음 역에 내려 서울역으로 다시 되돌아갔지만 어머니는 손을 놓쳤던 그 장소에 없으셨다. 결국 어머니를 잃어버리게 된 것이다. 가뜩이나 어머니의 발은 세월의 흔적을 말해주듯 발등위에는 움푹 패인 큰 상처가 있다. 어머니의 상처는 가족의 마음 한 구석을 더 시리게 한다. 어머니의 실종사건을 발단으로 소설이 전개된다.

온 가족은 어머니를 찾으러 다닌다. 전단지를 배포하기도 하고 제보전화가 걸려오면 어디든지 달려간다. 어머니를 목격했다는 한 약사분이 나타나셨다. 어머니의 움푹 패인 발등상처까지 또렷이 기억하고 계시는 약사분. 하지만 어머니를 본건 4~5일 전이었다. 현재 어머니는 어디로 가셨는지는 알지 못하고 계셨다. 어머니에 대한 상태를 들을 수 있었다. 어머니의 처참한 모습을 들으면서 자녀들은 가슴아파하고 더욱 애가 탄다.

가족들은 어머니를 찾으러 돌아다니면서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회상하게 된다. 평소 생각해 보지 못했던 어머니와의 기억 ‘어머니의 과거는 어땠을까?’ 어머니도 한 여자의 삶, 한 엄마로써의 삶이 있었다는 것을 비로소 깨닫는다. 또한 어머니에 대한 감사함. 어머니가 평소 가족들에게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베푼 가족을 위한 사랑. 조건 없는 사랑. 가족이외에도 한 달에 45만원씩 소망원에 기부를 하고 계셨고 시간이 날 때마다 소망원에 봉사를 하러 가셨다. 이런 사소한 것까지 몰랐던 가족들은 어머니와 지냈던 지난날들이 더욱 죄송스럽게 느껴진다.

가족 중 아버지의 회상이 인상 깊었다. 어머니가 없어진 후 아버지는 집을 들어갈 때면 ‘나왔소.’ 라고 어머니가 집에 있는 것 마냥 큰소리로 외치며 집에 들어가신다. 집에 혼자계시기 적적하실까봐 큰오빠 네에 모시고 올라왔지만 며칠 계시지 않고 다시 내려가신다. 혹시 아내가 집에 와서 기다리고 있을 지 모른다하시면서∙∙∙∙∙∙∙∙. 전화가 울리기만 하면 냉큼 달려가 받으신다. 혹시 아내를 찾았다는 전화일지 모른다하시면서∙∙∙∙∙∙∙∙. 과거 아버지는 가정적이지 못한 남자였다. 어느 날은 어머니를 못 본 척 하시면서 처음 보는 여자를 데려오셨다. 어머니는 아무 말을 하지 않은 체 묵묵히 집안일만 하셨다. 아버지는 어머니를 가사도우미처럼 자신이 필요할 때만 어머니를 찾으셨다. 그러했기에 아버지는 그 누구보다도 어머니를 더욱 애타게 그리고 미안한 마음으로 어머니를 기다리고 계셨다.

모든 가족들의 엄마에 대한 기억을 더듬는 내용이 끝난 후 비로소 어머니가 등장한다. 어머니는 자신이 일생에 다녔던 장소, 경험했던, 잠시라도 스쳐간 사람들을 하늘나라에서 바라보듯 서술한다. 또한 책 구절에서 ‘잘 있어요∙∙∙∙∙∙∙∙ 난 이제 이 집에서 나갈라요.‘를 반복한다. 즉, 어머니가 죽었다는 것을 짐작해볼 수 있다. 어머니의 마지막 유언처럼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 마음에 있었던 말을 모두 다한 채 어머니는 떠나간다.

<느낀 점>

처음 책의 문장은 이렇다. ‘엄마를 잃어버린 지 일주일째다.’ 책을 읽어 가면 갈수록, 뒤의 결말을 먼저 보고 싶을 정도로 ‘엄마를 찾았을까?’라는 궁금증이 계속 들었다. 뒤에서부터 역행하면서 읽고 싶을 정도였다. 그러나 결국은 엄마를 찾지 못했고 돌아가신 결말로 나왔다. 내가 생각한 결말은 엄마를 수소문 한 끝에 엄마를 찾고 엄마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더욱 절실히 깨달아 엄마를 더 잘 모시고 사는 행복한 결말일 줄 알았다. 왠지 이런 결말이 아니라서 그런지 나에게 더욱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도 어릴 적이 있었으며 엄마도 한 여자로써 인생이 있고 엄마에게도 고비와 말못할만한 고민이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엄마의 이런 것들을 들어줄 사람이 없다면 엄마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답답한 느낌이 들것 같았다.

또한 한 이름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닌 엄마로써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가족들이 필요할 때만 엄마를 찾지만 엄마는 가족을 위해 언제나 헌신하고 배려하는 엄마의 모습. 이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나도 이제 되돌아 생각해보니 엄마한테 부탁하거나 말할 것이 있었을 때만 엄마를 찾았다. 내가 엄마한테 해준 것은 없었지만 엄마가 나에게 해준 것은 많았다. 하지만 엄마는 한 번도 그것에 대한 불평을 하시거나 하소연을 하신 적이 없다. 평소에는 몰랐지만 이 책을 읽고 깨달았다. 엄마는 한 사람의 이름으로 살아가고 계신 것 보다는 한 가장의 아내로, 한 자녀의 엄마로 살아가고 계시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만약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면 나로써의 삶은 없고 엄마로써의 삶만 있는 듯하여 삶이 허무하기만 할 것 같은 상상이 되었다. 엄마에게도 활력소가 되어줄 만한 것이 필요하다. 내각 생각한 것은 표현! 부끄럽지만 가끔씩 엄마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한다면 엄마에게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

소설과 같이 나도 엄마가 실종되어 돌아오지 않는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 우선은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 멍한 상태로 며칠을 보낼듯하다. 소설내용처럼 엄마를 찾기 위해 전단지를 만들어 배포하고 전국 방방곡곡 제보전화가 걸려온 곳을 수소문하고 있을 듯하다. 주변에 계속 있던 사람이 없어진다는 것. 익숙하던 사람이 없어진다는 것. 이것은 참으로 슬프면서도 무서운 것 같다. 난 50일 전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현재 지금까지 할아버지는 먼 곳으로 여행을 다니러 가신 것같이 지금까지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어느 날 할아버지가 돌아오셔서 내 이름을 부를 것 같다. 평소 같이 있을 때는 몰랐지만 주위사람들이 소중하다는 것을 내 몸소 느낄 수 있는 값진 경험이었다. ‘왜 그때는 더 잘해드리지 못했을까?’, ‘더 자주전화 드릴걸.’ 후회만 남는다. ‘있을 때 잘해!‘ 라는 말이 왜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주위에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이야 말로 소중하고 나중에 후회가 남지 않도록 잘해야겠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최치원
2012/03/31 13:21 Library/14기 Library

프로이트의 의자

14 홍슬기_3 BOOKING

<요약>

마음의 깊은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방법이 정신 분석이다. 정신 분석은 프로이트 박사가 만들어낸 학문이자 방법이다. 프로이트는 정신 분석을 받는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무의식을 이해한다면 의식과 연결시켜 정신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고 했다. , 환상, 말실수 등에서 인간의 마음 속에 무의식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음은 의식, 무의식, 전의식으로 나뉜다. 이를 지형이론이라고 하는데 의식은 그야말로 우리가 의식하는 것을 의미하고, 전의식은 평소에는 생각하지 않지만 조금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무의식은 깊은 곳에 있어 쉽게 들여다볼 수 없다. 하지만 프로이트는 지형이론에 대해 부족함을 느끼고 구조이론을 발표한다. 구조이론은 인간의 마음이 3가지로 움직인다고 보는데 이드, 초자아, 자아로 나뉜다. 이드는 욕망의 대변자이고, 자아는 중재자, 초자아는 자아 이상, 도덕, 윤리의 대변자이다. 이드와 초자아 사이에서 타협점을 이끌어 내는 자아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떤 욕구가 우리를 움직이는 것일까? 먼저 나와 잘 맞는 사람을 찾아 누군가에게 속하고 싶은 소속감은 생존과 안전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우리가 꾸미고, 남에게 잘 보이려는 모든 행동은 바로 이 소속감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자존심도 매우 중요한 욕구이다. 남에게 굽히지 않고, 자신의 품위를 지키는 마음인 자존심은 에너지 동력이라고 볼 수 있다. 자존심이 낮은 사람은 대인관계가 어렵게 되는데 자신의 부족함을 다른 사람의 인정으로 채우려고 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자기실현이라는 동기도 중요하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동력이 자기실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자기실현이 제대로 되고 있다면 내 삶의 진실을 정직하게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정신분석에서는 인간의 욕망 중에서 크게 두 가지를 중요한 것으로 보는데 삶의 욕동인 리비도와 죽음의 욕동인 타나토스이다. 리비도 즉, 성 에너지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열망들이 모두 성적 매력과 관련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공격성도 타인을 향한 것만이 아니라 자신을 움직이는 동력으로 볼 수 있다.

우리 마음에는 상처를 보호하기 위해 방어기제를 갖추고 있는데, 이는 두렵거나 욕구 불만과 같은 좋지 아니한 상황에 다다랐을 때 이를 방어하기 위해 스스로 취하는 적응행위를 의미한다. 먼저 억압은 마음에 아주 깊은 곳에 넣어두고 없는 척하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억제는 의식적으로 인지하고 있지만 그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미루는 것을 의미한다. 전자가 헤어진 여자친구의 이름이 잘 떠오르지 않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는데, 이는 생각할수록 마음이 아프기 때문에 잊어버린 것이다. 후자는 연인과 싸우고 일부러 그의 전화를 기피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합리화는 받아들일 수 없는 행동, 태도 등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그럴 듯하게 바꿔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비슷하게 아는 것으로 풀기라는 것이 있는데, 건강 염려증처럼 걱정되는 것을 그에 대한 지식으로 해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존경하는 사람처럼 되기 위해 역할 모델을 세우고는 하는데 이것을 정신분석에서는 동일화라고 한다. 자아가 성장하고 초자아가 만들어지는 아주 중요한 과정이다. 이렇게 많은 방어기제가 우리의 마음 속에 존재하지만 이 중에서도 잘 성숙된 방어기제와 그렇지 않은 것이 있다. 잘 성숙된 방어기제로는 유머, 승화, 이타적 행위를 들 수 있다. 유머는 나의 공격성을 웃음으로 바꾸어서 갈등을 간접적으로 해결할 수 있고, 승화는 금지된 욕망이나 충동을 사회에서 납득할 수 있는 것으로 바꾸어 표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성적 욕구를 미술과 같은 예술에서 표현하는 것을 들 수 있다. 반대로 성숙하지 못한 방어기제로 먼저 행동화를 들 수 있는데, 무의식의 욕구나 충동을 고스란히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나와 다른 사람, 모두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행동이다. 피동적 공격은 상대방을 직접적으로 공격할 수 없기에 자신의 손해를 조금 감수하고서라도 상대방에게 최대한의 손해를 끼치는 방법으로 약속 시간을 어긴다든지 그가 부탁한 것을 망쳐버리는 것 등이 있고, 흔히 발견할 수 있는 방어기제이다. 격리는 타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에 의해서 혼자 있고 싶어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길게 가면 대인관계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투사는 내 탓을 남 탓으로 돌리는 것으로 심해지면 망상적 투사가 생긴다. 이는 내가 느끼는 망상이 실제로 남이 그렇게 행동한다고 느끼는 것이다. 막강함은 내가 전지전능하다고 믿는 것으로 자신의 결점이나 한계를 감추기 위해서 무의식적으로 발생한다. 지나치면 자신의 위치에서 권위를 누리고자 하거나 사이비 교주, 희대의 사기꾼과 같은 모습으로 변모할 수 있다. 부정은 절대로 그럴 리가 없다고 스스로 강하게 말하는 것이다. 진실을 받아드리기에는 너무 고통스럽기 때문에 발생한다. 분리는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으로 양분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그 사람에게 지배를 받거나 피해를 입을지 모른다는 의식 때문에 생긴다. 왜곡은 방어기제 중에서 아주 심한 것으로 내적 욕구의 만족을 위해 외부 상황을 바꿔버리는 것이다. 전치는 내가 겪은 불만 등을 그 자리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다른 곳에서 해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해리는 나와 나의 연결을 끊어버리는 것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겪으면 기억을 끊어버려 나를 지키려는 것을 의미한다. 반동형성은 받아들이기 힘든 감정이나 욕구를 표출하기 위해서 정반대로 세게 표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방어기제는 내 마음을 덜 불편하게 만들지는 몰라도 내 마음 속에 있는 진실을 묻어버리기 때문에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진실을 알기 위해서 내가 무엇을 방어하고 있는지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감상>

남자의 자격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정신감정에 대한 특집 프로그램을 우연히 보게 됐다. 그림이나 간단한 설문을 통해 마음 속에 내재된 정신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그런 생각과 함께 나의 잠재된 심리를 들춰보고 싶다는 호기심이 생기곤 했다. 이번 북킹 과제의 카테고리가 인문학이라는 것을 보고 교보문고 사이트에서 인문학 카테고리의 베스트셀러를 살펴보고 있던 중에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 만한 책을 발견했다. 그 책이 바로 프로이트의 의자였다. 정신분석이라고 하면 뭔가 전문적이고 어려운 책이라고 느껴지지만 이 책은 다행히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끔 예시를 들어 용어를 설명하는 것이 좋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겪었던, 내가 무심코 했던 일들과 연관 짓다 보니 그런 일들이 나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잠재된 것들이라는 사실에 놀랐다. 방어 기제 중에서 억제 같은 경우는 정말 큰 공감이 되는데, 예전에 실수했던 일들을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거나,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도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그 외에 다른 방어기제들도 충분히 공감이 되었지만 대부분 미성숙된 방어기제인 것 같아서 아쉬웠다. 대표적으로 격리를 보고 내가 이렇게 나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고 묻고 있구나 라고 느끼게 되었고, 조금 더 남들에게 나의 감정에 솔직해져야 할 필요를 느꼈다. 그 외에도 격리, 피동적 공격, 분리 등 대부분의 방어기제를 보면서 내 자신이 부끄러워지기도 했다. 이런 방어 기제를 이용하면서 나의 마음은 조금 편해졌을지 몰라도 진실마저 잊어버린 것은 아닌가라고 생각하니 나의 마음이 낱낱이 타인에게 보여진 것 같아서 창피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정신분석을 배우면서 나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물론 미성숙된 방어기제에서 비교적 성숙된 방어기제로 갈아치울 수는 없겠지만, 어떤 불만이나 옳지 않은 상황이 벌어졌을 때 내가 어떤 식으로 행동하면 좋을지 사전 탐사를 한 것 같아서 앞으로 내가 어떤 식으로 행동하면 바람직할지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나의 지난 행동을 돌이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도 되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내가 숨기려고 하는 진실이 무엇인지 알아차릴 수도 있어야 할 것 같았다. 물론 방어기제가 나의 심리적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고마운 존재라는 사실도 잊지는 않을 것이다.

프로이트의 의자.docx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14기홍슬기
2012/03/31 13:10 Library/14기 Library

 

요약.docx

[14기 3월 북킹_신윤경]

인문학 두드림 콘서트/유재원 지음

 

<요약>

이 책은 인(),(),().(),() 5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고, 또 하나의 장마다 여러가지 단편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사랑과 성공의 이중주라는 주제를 담은 이 이야기에서 첫번째로 나오는 인물은 테너 카루소 이후 가장 주목을 받았으며 이미 30대에 전 세계 오페라계를 호령했던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와 그리스 부호 오나시스, 그리고 천부적인 매력으로 세상의 뭇 남성들을 설레게 했고 케네디가문에 발을 들여 영부인의 자리에 오른 재클린 케네디 이다.그리스 이민가정 출신으로 뉴욕에서 태어난 마리아 칼라스는 부족한 환경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 환경을 극복해 내며 칼라스는 오페라 가수로서 성공하기 시작했다. 그때 칼라스는 오나시스라는 남자를 만나 서로 빠져들었다. 그 당시 칼라스는 메네기니라는 남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나시스와의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남편과의 이혼을 서두르고 오나시스와의 결혼을 빠르게 추진하려는 칼라스와는 달리 오나시스는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

오나시스는 또 다른 여인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여인은 케네디 대통령의 영부인이었던 재클린 부비에 케네디였다. 재클린은 여러가지를 두루 갖춘 재원이었다. 명문사립대학을 졸업하고 타고난 글 솜씨와 음악, 미술, 문학 등 여러 분야에 해박한 지식이 있었다. 재클린과 오나시스는 케네디가 죽기전에 만난 사이였다. 유럽순방을 마친 케네디가 지중해 연안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을 떄 오나시스의 환대를 받았었다. 1963, 케네티 대통령이 암살당한후, 홀로 남겨진 재클린은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얼마 동안 은거하며 지냈다. 그 후 그녀는 지중해로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그곳에서 다시 오나시스를 만나게 되었고 그로부터 극진한 위로와 환개를 받게 된다. 남편을 잃고 마음이 흔들리던 재클린과 이혼 후 칼라스와의 결혼문제로 고민하고 있던 오나시스는 서로 간에 동병상련을 느끼고 새로운 로맨스를 키워나갔고 결혼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그것을 안 칼라스는 점점 삶의 의욕을 상실해 나갔고 무대를 휘어잡던 카리스마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던 표현력이 전부 예전 같지 않게 되었다. 한 시대를 휘어잡았던 소프라노의 인생이 사랑이라는 문제로 사그라들었다. 집념과 배신의 삶에서 사랑을 꿈구는 삶으로 비약하려 했던 영원한 디바 칼라스는 잃어버린 사랑의 애잔함을 남기며 쓸쓸히 돌아서게 된 것이다.

두번째 나오는 인물은 샤 자한이다. 샤 자한은 인도 무굴 제국의 제 5대 황제이다.

샤 자한은 미적 허영심을 가졌던 독특하고 위대한 인물이었다는 점에서 그의 이름을 기억하게 하고 있다. 샤 자한은 자신의 할아버지인 악바르의 정복사업과 아버지인 자한기르의 내치를 충실히 물려받고 풍요의 시대를 이루어갈 수 있었던 운좋은 술탄이었다. 주색과 사치스러운 생활에는 관심이 없던 샤자한은 다른 시선으로 인도를 바라보았다. 그는 바로 아름다운 건축에 대한 욕망으로 자신의 인도제국을 바라보았다.

샤 자한이 제위에 오른 지 4년째 되던 해에 샤 자한의 왕비인 뭄 타즈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뭄 타즈는 뭄 타즈 마할즉 궁정 내의 덕이 있는 여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궁정 사람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았다. 샤 자한이 상대의 교묘한 전략에 휘말려 전쟁에 패배한 후 반란자로 낙인찍히고 정처없이 방랑하는 절박한 상황 속에서도 뭄 타즈는 그를 위로하며 함께했다.

그런 뭄 타즈의 죽음으로 샤 자한의 마음에는 채울 수 없는 큰 공허함이 남았으며 이제껏 절제되었던 그의 허영심이 촉발되었다. 그는 뭄 타즈의 유언에 따라 타지마할, 즉 뭄타즈의 궁전이라는 묘의 건설을 명령하였다. 타지마할의 건설로 어마어마한 양의 대리석과 보석이 쓰여졌고, 건설현장에 수십만 명이 동원되었다. 착공 이후 무려 22년간 2만 명의 기술자가 동원되었고 30여 만 명의 인부가 참여하여 타지마할을 겨우 이루어 냈다. 이로인해 인도는 휘청거렸다. 타지마할을 짓는 동안에도 샤 자한은 인도의 델리에 랄 낄라라고 불리는 거대한 붉은 궁전을 짓고 있었다. 이미 나라의 재정은 파탄날 대로 파탄이 나있었고 인도 곳곳에서 반란과 혼란이 가득했다.

인도 국민들은 나라의 상황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허영과 사치, 건설이라는 몽상에 빠진 황제를 좋아하지 않았고 왕자들은 내란을 일으켰다. 그 후 샤 자한은 모둔 건축계획을 포기한 채 좁은 별궁에서 처참한 여생을 살았다. 샤 자한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을 남겨놓았다. 하지만 그의 허영심의 최후는 너무나 비참했고 샤 자한 때문에 그의 나라는 고통에 시달렸다.

세 번째 인물은 골프의 위대한 라이벌, 아널드 파머와 잭 니클라우스다.

1945,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에 미국인들에게 다소 숨통을 열어준 것이 바로 신사스포츠 골프였다. 아널드 파머는 아버지가 프로골퍼였으나 아버지는 아들에게 섣불리 프로골퍼의 길을 열어주지 않았다. 그러나 파머는 골프에 대한 애착을 놓지 않았고 스스로 자신의 길을 개척하여 아마골퍼로 성장하게 되었다. 20대의 파머는 아마추어 골프대회에 우승하여 프로골퍼로 전향했다. 파머는 항상 정열적으로 경기에 임했으며 과감한 스타일의 골프 스타일은 그의 인기를 급격하게 높여주었다. 파머는 골프의 귀족적인 이미지를 벗겼고, 그는 골프의 시대에 중심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아널드 파머가 많은 골프대회에서 우승하고 있을 때, 청년 잭 나클라우스는 엄격한 훈련속에 프로골퍼로 성장하고 있었다. 스무살의 나이로 프로골퍼가 된 그는 놀랄만한 신예가 되었다. 니클라우스는 쉽게 자만하지 않았으며 사소한 감정싸움에도 휘둘리지 않는 주도면밀함을 갖고있는 뛰어난 골퍼였다. 그런 두 선수의 대결은 1962 6, US오픈에서 있었다. 엄청난 접전 끝에 니클라우스는 경기를 이겼고, 니클라우스가 우상으로 삼았던 파머를 이겼다.

이 후 파머 또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 후 또 다른 대회에서 만났을 때에도 역시 승자는 니클라우스였다. 파머는 그 이후에도 유명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더 이상은 우승하지 못했다. 파머는 그 후 10년 동안 프로골퍼로 활동했다. 니클라우스는 경쟁자가 사라지며 점차 선수생활의 안정이 찾아갔고 순탄하게 승부욕을 성취했다.

그는 골프의 제왕이라는 칭호를 얻으며 엄청나게 우승을 했다. 그 후 시간이 지나고 나이를 먹으며 골프의 제왕도 더 이상의 골프가 무리인 순간이 찾아왔다. 사람들은 니클라우스를 나이먹고 더 이상의 가치가 없는 한물간 선수라고 보았으며 이제 니클라우스의 시대는 갔고 다른 선수들의 시대라고 말하였다. 그러던 중 니클라우스는 46세라는 골프선수로 치면 아주 많은 나이로 대회에 모습을 나타냈다. 니클라우스의 실력을 얕잡아 보던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은퇴설이 나돌던 니클라우스는 아주 세심하고 섬세한 플레이로 다른 골퍼들을 물리치고 우승을 한것이다.

그렇게 니클라우스는 유유히 자신의 선수생활을 이어갔고 150여회 메이저대회 참가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니클라우스이 라이벌인 아널드 파머는 시이너오픈대회에서 우승하며 자신의 건재를 알렸으며 골프에 대한 대외홍보나 기금마련 등의 활동에 큰 성과를 일구어냈다.

 

<감상>

첫번째 칼라스와 오나시스 그리고 재클린의 숙명적인 엇갈림을 보면서 인간은 언제나 혼자다라는 격언이 생각났다. 그러나 그것을 깨달았다 할지라도 그 고독한 인생을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라고 생각을 해봤다. 그것에 대한 하나의 답이 바로 상대방의 따뜻한 관심이 아닐까 생각한다. 마리아 칼라스는 이 시대 최고의 소프라노였다, 칼라스의 등장 이전과 칼라스의 등장 이후로 오페라의 판도는 크게 달라졌다. 그녀의 라이벌인 재클린 케네디 또한 세기의 여인이였다. 사람들로부터 영원한 퍼스트레이디 라고 불릴 정도로 스스로 모든 것을 이루어나간 여성이였다.

이렇게 남부러울 것 없는 이들에게도 부족한것이 하나 있다면 그것이 상대방의 따뜻한 관심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관심이라는 것 하나에 한 여인에게는 잊을 수 없는 큰 상처를 남겼고 또 다른 한 여인에게는 최고의 승리감을 안겨주었으니 말이다.

두번째 샤 자한의 이야기를 보면서 타지마할이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갖고 있는 영묘라는 것에 놀랐다. 책에서는 나라는 뒷전으로 생각하고 오직 건설에만 집중한 샤 자한을 비판하는 내용이였지만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샤 자한의 심정이 이해가 되기도 한다.

타지마할이란 너무나도 사랑했던 이를 살아 생전에는 고통만 안겨주었을 때 남은 이가 매달릴 수 밖에 없었던 수단이라고 생각된다. 타지마할을 통해서 샤 자한의 순애보를 옅볼 수 있었다.

타지마할과 관련된 이야기를 보면서 그렇다면 왜 인도인들은 지도자의 착취의 상징인 타지마할을 허물려고 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밀려오는 빈곤속에서도 왜 인도인들은 타지마할을 무너뜨리려고 하지 않았을까. 나의 추측으로는 사람들이 타지마할 속에 담긴 사랑 이야기에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타지마할의 아름다움도 한몫 했을것이라 생각한다.

세번째 아널드 파머와 니클라우스의 경쟁을 읽으며 내가 놀라웠던것은 그들의 선의의 경쟁도 있었지만 니클라우스의 도전이였다. 46세면 골퍼로서 나이가 꽤나 많은 것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도전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자신의 실력을 썩히지 않고 갈고 닦아서 다시한번 우승을 차지한것에 큰 박수를 보낸다. 니클라우스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생각났다.

내가 나이가 많이때문에 안돼, 어리니까 안돼 이런것들은 자신을 합리화 시키기 위한 합리화도구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니클라우스의 도전을 보며 내가 살아갈때 내 자신을 막아서는 나의 생각에 대해서 내가 생각하는 불가능이 정말 불가능인가에 대해 항상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 새내기가 아닌 대학교 2학년인 지금, 내 인생에 있어서 조금 더 과감하게 도전하고 용기를 내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신윤경14
2012/03/31 02:48 Library/14기 Library

14_김건우_3_북킹

지식의 대통합 통섭

처음 인문학이라는 주제를 받았을땐 대체 인문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과연 인문학이란 무엇일까.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약간의 팁을 얻을 수 있었다. “인문학이란, 인간의 사상 및 문화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영역이다.” 이것은 흔히 알고있는 자연과학에 대립하는 것으로써 자연과학이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자연현상을 다루는데 반하여 인간의 가치탐구와 표현활동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다. (출처 : 네이버 지식사전) 한마디로 답이 정해진 자연과학과 달리 인문학은 답이라고 할 것이 없는 정답없는 학문인 것이다. 누군가가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하고 말했다고 해서 모든 인간이 그렇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나는 먹는다. 고로 존재한다.”가 답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이 지식의 대통합 통섭이라는 책을 읽고 인문학에 대해 한발짝 더 다가서보려고 한다. 글을 시작하기 전에 고민하고 있던 나에게 이 책을 추천해준 기장님감사합니다.

옮긴이의 말을 보면 학문이란 인문학으로 시작하여 인문학으로 끝나고, 분석은 과학적 방법론을 사용하여 할 수 있지만 통섭은 결국 언어로 하는것이며, 말과 글을 가지고 있지 않은 동물들도 발견과 분석은 할 수 있지만 다만 그들에게는 발견을 꿸 실이 없을 뿐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것은 이 책에서 윌슨이 말하는 과학이 모든 학문을 통합할 것이라는 말에 그가 말하는 과학은 다분히 인문학적인 과학이라는 말을 뜻한다. 이쯤되면 대체 통섭이라는 말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한다. 통섭이란 큰 줄기또는 실마리라는 뜻의 통과 잡다또는 쥐다라는 뜻의 섭을 합쳐 만든 말로서 큰 줄기를 잡다.’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 책을 집필한 에드워드 윌슨이 사물에 널리 통하는 원리로 학문의 큰 줄기를 잡고자이 책을 저술한 것이니 통섭이라는 말은 썩 어울리는 말임에 틀림없다. 저자의 말을 보면 이 책의 주제는 바로 지식이 갖고 있는 본유의 통일성이다. 인간으로서 스스로를 이해하는 데 이보다 더 중요한 질문이 있을까싶다. 이 세상에는 과연 다수의 진리가 존재하는가? 서로 다른 인간의 마음속에는 진정 둘 혹은 셋, 혹은 무한히 많은 진리가 담겨 있는가? 아니면 객관적인 실재에는 궁극적으로 모든 지식과 환상이 그곳에서 나오는 단 하나의 기본 진리만이 존재하는가? 사실 옮긴이의 말이나 저자의 말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도 너무나 어렵지만 이 책을 모두 읽었을때 그 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책은 550쪽이 넘는 방대한 양의 자료를 담고 있기에 오늘은 몇가지 챕터에 대해서만 약간의 소개를 하려고 한다.

1.글쓴이가 18살 때, 그의 지적 세계의 틀은 18세기 스웨덴의 자연학자 카를 폰 린네에게서 빌려 온 것이었다. 그의 분류 체계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쉽다. 식물과 동물의 표본을 종으로 분리한 후 닮은 종들을 속이라는 하나의 집단으로 묶는다. 이는 마치 군대의 체계와 닮아있었다. 그 후에 생물학자를 꿈꾸던 글쓴이에게 그의 스승께서 에른스트 마이어의 계통분류학과 종의 기원이라는 책을 건네주었다. 이 책은 19세기 다윈의 진화론과 현대 유전학을 한데 묶은 새로운 종합이었다. 이 책을 읽은 후 머릿속의 고정적이던 패턴이 유동적인 과정으로 미끄러지기 시작했고 마침내 글쓴이는 이오니아의 마법에 걸리고 말았다. 이 표현은 제럴드 홀턴이라는 물리학자이자 역사학자로 부터 처음 쓰였는데 통합 과학에 대한 과학자들의 믿음을 뜻한다. 즉 세계는 질서 정연하며 몇가지의 자연법칙들로 설명될 수 있다는 믿음이며 단순한 가정이 아니라 확신이다. 과학의 통일성이라는 개념은 근거 없는 것이 결코 아니다. 그리고 아직은 타격을 입은 적이 없다. 하지만 과학적 방법의 본질에 비추어 볼 때 적어도 아직 이 개념이 중심적이긴 하지만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인간 영혼의 깊숙한 곳으로 부터 우리 자신이 단지 살아 있는 먼지가 아니라고 강변할 수 밖에 없다. 우리는 도대체 어디로부터 왔으며 왜 여기에 있는지에 대해 뭔가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성경은 인간을 우주에서 부각시키려는 최초의 글쓰기였는지도 모른다. 아마 과학도 이와 동일 선상에 있을 것이다. 다만 과학은 기존의 종교와는 달리 수많은 시험들을 견뎌낸 탄탄한 근거의 뒷받침을 받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보자면 과학은 해방되고 확장된 종교이다. 글쓴이는 이러한 것들이 이오니아 마법의 원천이라고 믿는다. 계시보다 객관적인 실재에 대한 탐구를 선호하는 것은 종교적 갈망을 만족시켜 주는 또 다른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종교와는 매우 다른 길을 걸어 왔다. 이오니아의 마법은 인간의 마음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해방시킴으로써 영혼을 구하고자 한다. 우리가 만약 충분히 통일된 어떤 지식을 가진다면 우리가 누구이며 왜 여기에 있는지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2.인간 지성의 가장 위대한 과업은 예전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과학과 인문학을 연결해 보려는 노력이다. 지식의 계속적인 파편화와 그것으로 인한 철학의 혼란은 실제 세계의 반영이라하기보다는 학자들이 만든 인공물에 불과하다. 통섭은 통일의 열쇠이다. 통섭을 입증하거나 반박하는 일은 자연과학에서 개발된 방법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하지만 그것은 과학자들의 노력이나 수학적 추상화에 고정되어 있기보다는 물질 우주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잘 작동해 왔던 사고의 습관을 충실히 따르려하는 것이다. 하지만 과학을 넘어서 학문의 큰 가지들을 가로지르는 통섭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은 아직까지 과학이 아니다. 그것은 제 1원리로부터 논리적으로 증명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어떤 경험적 시험에도 그 뿌리를 두고 있지 않다. 만일 사회과학과 인문학에서도 자연과학이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성공해 왔다는 사실이 힘을 발휘한다면 그것은 아주 확실한 지지 증거로 작용할 것이다. 통섭이 매력적인 가장 큰 이유는 그것이 지적인 모험의 전망을 열어 주고 비록 만족스럽지는 않더라도 인간의 조건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이끈다는 데 있다. 인간이 물리적 인과 관계에 따른 사건들에 따라 행동하는 존재라면 사회과학과 인문학은 왜 자연과학과의 통섭에서 면제되어야 하는가? 인문,사회과학이 그런 통섭으로 인해 어떤 이득도 볼 수 없단 말인가? 이런 질문에 대해 인간 행위는 역사적이며 역사는 고유한 사건의 펼침이라고 대답하는 것은 그리 충분하지 않다. 인간의 역사 과정을 물리적 역사 과정에서 분리할 만한 근본적인 차이는 인간의 역사에 존재하지 않는다. 천문학이나 지질학, 그리고 진화생물학 역시나 일차적으로는 역사적인 분과들이지만 그것들은 모두 통섭을 통해 자연과학의 다른 분야들과 연결되어 있다. 오늘날 역사학은 그 자체로 기초 학문 중 하나이다. 지식의 합일이라는 전망은 몇몇 전문 철학자들과는 궁합이 맞질 않는다. 그들은 내가 언급한 주제를 그들 자신의 언어와 형식적 사고의 틀로 바라볼 것이다. 철학은 지식의 종합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고 몇 세기 동안 계승, 발전시켜 온 사상을 통해 우리에게 많은 지혜를 제공했다. 철학은 또한 미지의 것을 밝히기 위해 미래를 응시하기도 한다. 이것이야말로 철학의 한결같은 사명이었다. 알렉산더 로젠버그는 최근 철학이 단지 두 가지 질문만을 다룬다고 주장했다. 그중 하나는 과학이 답할 수 없는 질문들이고 다른 하나는 과학이 왜 그런 질문에 답할 수 없는가에 관한 것이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모든 사실들이 알려져서 결국 과학이 답할 수 없는 물음이 존재하지 않게 될 수도 있을 테지만 적어도 아직까지는 그런 물음들이 분명히 존재한다.”라고 결론지었다. 지금처럼 과학자와 철학자 사이의 협동연구가 결실을 맺을 만한 시기는 없었다. 특히 그들이 생물학, 사회과학 그리고 인문학 간의 경계 지점에서 서로 만날 때에는 더욱 그렇다. 지금 우리의 통섭을 시험해 보는 일을 가장 위대한 지적인 도전으로 간주하고 있는 시대. 즉 종합의 새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철학, 즉 모르는 것에 관한 숙고는 그 통치원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 우리의 목표중 하나는 철학을 과학으로 최대한 빨리 전환시키는 것이다. 세계가 정말 지식의 통섭을 장려하도록 작동한다면 문화의 영역도 결국에는 과학, 즉 자연과학과 인문학 특히 창조적 예술로 전활 될 것이라고 믿는다. 자연과학과 인문학은 21세기 학문의 거대한 두 가지가 될것이지만 사회과학은 계속해서 세분화되면서 그중 어떤 부분은 생물학으로 편입되거나 생물학의 연장선상에 놓여질 것이며 나머지 부분들은 인문학에 융합될 것이다. 영국의 신경생물학자 찰스 셰링턴은 인간과 인간의 본성이라는 책에서 인간의 뇌를 요술에 걸린 베틀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인간은 이 베틀을 통해 외부를 끊임없이 직조해 낸다. 이런 시각으로 본다면 문명사회의 공동 정신은 훨씬 더 큰 베틀일 것이며 인류는 이 공동지성을 통해 과학의 영역에서는 한 인간이 도달할 수 없는 훨씬 더 넓은 영역을 가로질러 외부 세계를 그려낼 수 있었고 예술의 영역에서는 한 명의 천재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다양한 서사, 영상 그리고 리듬을 창조해 냈다. 이렇게 과학과 예술 모두에서 동일한 베틀이 작동하고 있다. 또한 그 베틀의 기원과 본성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도 존재한다. 따라서 유전적 진화의 태고 역사에서 현대 문화까지 이어지고 있는 인간 조건에 관한 일반적인 설명이 존재하는 셈이라고 할 수 있다. 인과적 설명의 통섭은 한 사람의 지성이 공동 지성의 한 부분에서 다른 부분으로 가장 신속하고 확실하게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이다. 통섭을 추구하는 일은 산산조각 난 교양 교육을 새롭게 하는 길이기도 하다. 사실, 르네상스와 계몽사상이 유산으로 물려준 학문의 통합이라는 이상은 지난 30년 동안 대체로 포기상태에 있었다. 약간의 예외가 있지만 미국의 대학교들은 학과를 잘게 쪼개고 세분화하여 커리큘럼을 형성했다. 이로인해 일반 교양 과정의 필수 과목 비율은 반 이상으로 줄었으며 이 시기쯤 과학도 격리되었다. 진정한 개혁은 과학을 학문적 측면과 교육적 측면에서 인문,사회과학과 통섭함으로써 완성될 것이다. 따라서 실패하거나 성공하거나 둘중 하나이다. 미국 의회에 계류중인 법률의 절반 정도는 중요한 과학 기술적 요소들을 이미 포함하고 있다. 매일매일 우리를 괴롭히는 이 쟁점들 중 대부분, 예를들어 인종 갈등, 무기 경쟁, 인구 과잉 등은 자연과학적 지식과 인문, 사회과학적 지식이 통합되지 않고는 해결할 수 없다. 경계를 넘나드는 것만이 실제 세계에 대한 명확한 관점을 제공할 것이다. 이 실제 세계를 이데올로기와 종교적 독단 그리고 임시 방편적 렌즈를 통해서 볼 수는 없다. 이런 의미에서 대부분의 정치 지도자들이 한결같이 인문, 사회과학 분야에서 훈련받은 사람들이며 자연과학에 대한 지식이 일천하거나 전혀 없다는 현실은 매우 불행한 일이다. 설상가상으로 이런 열악한 상황은 대중 지식인, 언론인, 평론가, 각종 두뇌 집단에서도 마찬가지다. 물론 그들의 분석이 때로는 정확하고 믿을 만할 때도 있다. 하지만 그런 분석의 실질적인 기초는 파편화되어 있으며 한쪽으로 기울어져있다. 균형잡힌 관점은 분과들을 쪼개서 하나하나 공부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직 분과들 간의 통섭을 추구할 때만 가능하다. 그런 통합은 쉽게 성취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다. 통합은 인간 본유의 충동을 만족시켜 준다. 학문의 커다란 가지들 사이의 간격이 좁아지는 만큼 지식의 다양성과 깊이는 심화될 것이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역설적이게도 학문들의 기저에 존재하는 응집력때문이다. 저 수평선 너머에서 넘실거리는 것은 혼돈이 아니라 질서이다. 그곳으로 모험을 떠나는 일을 어찌 망설일 수 있겠는가.

지금까지 소개한 내용은 이 책의 아주 일부분에 불과하다. 이 책은 아주 방대한 양의 인문학과 사회문화적 지식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그 모든것의 통섭을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지금 배우고 있는 광고홍보라는 학과 공부가 과연 광고홍보를 하는데 얼마나 필요할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실제로 광고홍보 일을 하는 분들중 광고홍보를 나온 분들보다 영어영문학과를 나온 분들이 많다고 들었다. 나는 어쩌면 광고홍보라는 전문적인 지식을 배운다는 사실에 교만해져 내가 진정으로 알아야 할 사실들에 대해 간과하고 지나갔던 것은 아니었을까? 세상은 넓고 학문은 많다. 내가 배워야 할 학문은 광고홍보에서 그치지 않는다. 인간의 본질을 논하는 철학부터 과학, 외국어, 잘하면 미술분야 까지….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에서 발목을 잡히는 일은 열심히 해왔던 일에 대한 배신감이 들것 같기도 하고, 나 자신에 대해 실망하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므로 지금부터라도 책을 읽는 것을 습관화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을 이해하지 못했다. 단어가 어려워서 뿐 아니라 이 책이 하고자 하는 말에 대해 크게 공감하지 못했다. 아직 내 시야가 좁기 때문이 아닐까? 유 안드레아 선배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책 속에 진리가 있다.”(?) 책을 읽으라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아쉽게도 그자리에 있지못해 정확히 듣지 못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선배 유람단에서 꼭 한번 뵙고싶다. 이 통섭이라는 책은 내가 얼마나 작고 부족한 존재인지를 알게 해주었다. 앞으로 난 커질 것이며, 풍요로워 질것이다. 언젠가는 선배 유람단에 서 있을지도 모를 내 모습을 상상하며 열심히 달려나갈 것이다.


14기김건우3월북킹.docx


저작자 표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14기 김건우 HausofG
2012/03/30 20:33 Library/14기 Library

14_반짝반짝차은별_차은별_3월 북킹

 

<요약>

이 책은 독자들에게 마흔 두 개의 앎의 빈틈을 보여준다. 저자는 이 빈틈들은 많은 사람들이 매달려 온 가치 있는 지식의 빈틈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먼저, 이러한 앎의 빈틈을 보기 전에 앎의 빈틈, 무지에 대해 잘 알아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세상에는 우리가 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알려진 앎이 있다. 또한 현재 우리가 모른다는 것을 아는 알려진 무지가 있다. 그러나 또한 알려지지 않은 무지가 있다. 우리가 모른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하는 것들이다. 그리고 매년 우리가 더 많은 것을 모른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앞서 말한 것은 미국의 전 국방장관인 도널드 럼즈펠드가 한 말이다. 그렇다면 무지란 무엇일까? 인간의 인식 상태를 커다란 지도라고 상상한다면 모든 앎은 이러한 상상지도의 육지이고, 반면에무지는 바다와 호수 속에 잠긴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학문의 과제는 이 지도의 축축한 부분들을 말려서 드러내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사람들이 오랫동안 마른 곳이라고 생각한 곳에서 때때로 다시 새로운 웅덩이가 나타날 때도 있다. 럼즈펠드의 글에 따르면 무지는 두 가지 범주로 구분된다. 하나는 우리가 모른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가 모른다는 사실을 결코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내가 읽은 이 책, 무지의 사전은 첫 번째 범주인 무지를 아는 것에만 국한되어 있다. 왜냐하면 두 번째 범주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웅덩이를 어떻게 발견하는가? 발이 더 이상 땅을 딛지 못할 때까지 계속 걸어가다 보면 된다. 무지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묻고, 또 물어서 더 이상 답변이 존재하지 않을 때까지 물으면 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을까? 그렇다. 이러한 질문에 대해 약 삼백년 전 아이작 뉴턴은 우리가 아는 것은 한 방울의 물이며, 우리가 모르는 것은 대양이다. 라는 말을 했다. 지금은 뉴턴의 시대와 비교하면 많은 것이 변했지만 무지의 크기는 결코 줄어들지 않았다. 한 분야에서 더 많은 것을 알아내는 즉시 새로운 의문들이 생겨났다. 여전히 매우 흥미롭고 중요한 해명되지 않은 문제들이 존재한다. 이 책의 마흔 두 개의 주제는 21세기 연구를 위한 125개의 커다란 질문의 목록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거나,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것 속에 모르는 것이 얼마나 교묘하게 숨겨져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문제들로 선택했다고 한다. 책의 챕터는 감각, 사물, 인간, 동물, 우주, 현상의 무지로 나누어져 있고 그 안에 마흔 두 개의 주제가 있다. 읽으면서 마흔 네 개의 무지 거의 다가 모르는 것이었고, 대부분 신기하고 재미있는 사실들 이었다. 하지만 마흔 두 개의 주제를 모두 요약할 수 없으므로, 그 중 가장 재미있었고 인상적이었던 것들을 집중적으로 요약하려고 한다. 선택과 집중! 첫 번째, 로스파레드 국립공원에 대해 모르는 사실이다. 2004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파드리세 국립공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은 특별한 일이 아니었고, 산불이 나지 않았는데도 소방대가 경보를 울릴 정도로 빈번하게 일어났다. 그런데 산불이 꺼지고 나서 여러 날이 지났는데도 땅이 식지를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소방대는 국립공원의 지리학자에게 문의했고, 비행 탐사와 온도 탐지 촬영을 통해 산불이 일반적인 열 이상의 높은 온도를 발생시키지 않았는데도 약 만 이천 제곱미터 규모의 방대한 지역이 훼손되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거의 4미터 깊이의 가장 뜨러운 지점에서는 섭씨 307도가 측정되었다. 나중에 좀 더 정확한 측정에 의해 확인된 바에 따르면 산불 지역 안의 가장 뜨거운 지점들은 비교적 좁은 영역에 한정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 지점들은 깊이로는 10미터 이내, 넓이로는 1제곱미터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이 지역은 그 후 몇 달이 지나도록 조사가 별로 진행되지 않았다. 10개월 뒤 시행된 추후 연구에서 땅은 어느 정도 식어 있었다. 하지만, 이 이상한 땅에 대한 몇 가지 추측이 있었다. 그 몇 가지 추측을 살펴보자면 규모가 큰 석유, 가스, 석탄이 매장되어 있다는 가정, 방사능과 폭발의 징후, 또는 화산 활동이라는 가정, 온천일 가능성 등 추측은 많았지만 모두 확인 되지 않았다고 한다. 다음은 보이니치 문서에 대한 무지이다. 보이니치 문서는 적어도 사백년 전에 익명의 저자에 의해 손으로 기록된 글로서, 알 수 없는 알파벳과 수수께끼 같은 언어로 쓰여 있다고 한다. 1912년 한 미국인이 이탈리아 예수회가 보관하고 이던 이 문서를 발견하고 사들였으며, 이후 수만은 언어학자와 암호학자, 중세 연구가, 수학자, 문예학자들이 이 문서를 해독하려고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고 한다. 보이니치 문서는 원래 272쪽의 다양한 크기의 양피지에 기록되어 있고, 현재 이 가운데 240쪽 분량만이 보존되고 있다고 한다. 책은 풍부한 삽화와 함께 여러 장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약초학, 천문학, 생물학, 약학 등으로 분류되어 있다고 한다. 여기에 하나의 장이 추가되는데, 그 장은 그림이 없는 작은 단락들로 되어 있으며 처방전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하지만 차량 운행 정보나 열 정보도 섞여 있다고 한다. 하나하나의 쪽들은 쓰여진 이후 나중에 가죽 제본 형태의 책으로 만들어졌으며, 쪽 번호와 삽화의 채색도 나중에 추가된 것으로 밝혀졌다. 보이니치 문서의 첫 부분에는 대부분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식물들이 자세하게 그려져 있다. 천문학 장은 잘 알려진 황도대와 계절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으며, 적어도 삽화들이 별과 행성의 운동을 그리고 있는 것 만큼은 분명하다고 보여진다. 특히 그려져 있는 사람들의 옷과 머리 모양을 볼 때, 이 문서는 유럽의 어느 나라에서 1450~1520년경에 쓰인 것으로 추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문서의 기원에 대한 더 이상의 정보는 오늘날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보이니치 무서는 때때로 현대 컴퓨터 언어학의 모든 방법이 동원되어 분석되기도 하였는데, 그 결과 이 문서에 쓰인 문자들이 분명히 자연어의 통계학적 기본 규칙을 따르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자연어의 기본 규칙은 20세기에 와서야 비로소 학문학적으로 정리되기 시작한 것으로, 16세기의 위조자가 이런 규칙을 예견했으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또한 이 문서의 단어들은 동일한 그룹 안에서 규칙적으로 나타나지 않으며 자연어와는 다른 단어 반복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전체적으로 텍스트의 어휘 수는 이상할 정도로 적다. 하지만 텍스트를 믿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될 수는 없다고 한다. 이 문서가 발견되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해석이 있었는데, 그중 몇 가지가 이 책에 실려 있었다. 그것들에 대해 요약하자면, 먼저 1921년에 보이니치 문서를 해독했다고 주장한 최초의 인물인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교수의 해석부터 살펴보겠다. 그는 보이니치 문서의 모든 철자가 확대경으로 볼 수 있을 정도의 작은 선을 지니고 있으며, 그것은 고대 그리스어를 속기한 모습과 같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것은 사용된 잉크의 자연스런 균열에 의한 것이라는 점이 곧 판명되었다. 1928년에 한 아마추어 철학자는 또 다른 창조적인 해석을 내놓았다. 그는 이 문서가 우크라이나의 사라진 어휘들로 되어 있으며, 시민전쟁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의 번역은 문서의 삽화와도 맞지 않을뿐더러 우크라이나의 역사와도 맞지 않다고 밝혀졌다. 1987년 한 물리학자는 중세 프랑스의 이단인 카타리파가 이 문서를 썼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 그는 문서의 어휘가 플랑드르어와 고대 프랑스어, 고대 고지독일어의 요소들이 뒤섞여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와 반댈 한 작가는 2004년에 발간한 자신의 책에서 이 문서가 쉽게 암호화될 수 있는 히브리어로 쓰였다는 설을 내놓았는데, 기존의 다른 많은 해석들처럼 이 문서가 무한한 해석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증명할 뿐이었다. 한 언어학자는 고안된 알파벳으로 쓰인 아시아의 언어일 수 있다는 추측을 했다. 하지만 단어 구조가 아시아 언어의 구조에 잘 들어맞긴 하지만 삽화는 전혀 아시아적 모습을 하고 있지 않다는 문제가 있었다. 그 이후에도 많은 해석들이 나왔지만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고, 이 문서를 해독하고 싶은 사람은 예일 대학 웹사이트에서 보이니치 문서의 전문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감상>

북킹 과제를 확인했을 때, 선뜻 인문학 분야의 책이 생각나지 않았다. 그래서 온라인서점에 들어가 인문 카테고리를 눌러 읽고 싶은 책 리스트를 적어 내려갔다. ‘프로이트의 의자‘,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등 평소에 읽고 싶던 책도 눈에 띄었다. 그 리스트를 가지고 도서관에 가서 책을 찾던 중 무지의 사전이라는 책이 눈에 띄었다. 책을 펼쳐서 서문에 미국의 전 국방장관이라고 하는 도널드 럼즈펠드라는 사람이 무지에 대해 말한 것을 보고 주저 없이 바로 이 책을 빌려 읽었다. 알려진 앎과 알려진 무지,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무지. 특히 알려지지 않은 무지란 것이 우리가 모른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당연히 무엇을 모르는지도 생각해볼 수 없는 부분이지만, 모른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하는 것. 그것에 대해 생각해 본적 없던 나는 그 말 자체가 뭔가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내 속에 있던 강력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내 자신에 대해 생각하게 된 것도 한 가지 있었다. 알려진 무지이다. 현재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들. 난 내가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무지를 극복하고 알고자하는 노력을 얼마나 했을까. 모른다는 것을 알면서도, 내가 무지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알려고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갔던 나의 모습이 떠올랐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이 책은 나로 하여금 누군지도 몰랐던 한 사람이 말했던 단 일곱 문장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앎과 무지에 대해 또 인상 깊은 말이 하나 더 쓰여 있었는데, 뉴턴이 한 말이다. 그는 우리가 아는 것은 한 방울의 물이며, 우리가 모르는 것은 대양이라고 말했다. 당연히 내가 그보다 아는 것이 적고, 모르는 것이 많을 테지만 난 나의 무지에 대해 그렇게까지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처럼 자신의 앎에 자만하지 않고 무지에 대해 항상 생각하고 성찰하고 알고자 한다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저자가 책의 주제를 과학 잡지 사이언스에서 21세기 연구를 위한 125개의 해명되지 않은 문제들 중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읽으면서 인문학이라기보다는 과학에 가깝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되는 주제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나처럼 이 책은 인간의 근본적인 무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자신을 브리태니커와 구글에도 안 나오는 인류 지식의 최신 보고서라고 소개한다. 처음엔 너무 많아 셀 수도 없는 무지들 가운데 겨우 마흔 두 개를 소개하고 기술한 책인데 너무 거창하다고 생각했다. 사실 지금도 조금은 그런 의문이 들긴 한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마흔 두 개의 앎을 얻고, 마흔 두 개의 무지에서 벗어났다. 이 책의 말대로라면 정말 남들 브리태니커와 구글을 통해서도 얻을 수 없는 값진 앎을 얻은 것이다. 하지만, 뉴턴의 말대로 내가 이 책으로 인해 얻은 앎은 대양 중 한 방울 그 이하일 것이다. 이렇게 독서나 경험으로 한 방울씩의 앎을 얻는다 한들 죽을 때까지 대양이 될 수 는 없겠지만, 그렇게 노력하다보면 마지막에 나의 그릇엔 남들보다 더 많은 물방울이 모여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3,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기 전에, 제대로 된 나의 2012년을 시작을 하기 전에 이 책을 통해 지금이라도 나의 무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 것은 얼마나 다행인가. 또한, 현재 많은 것들이 분석, 해명, 기술 되었고, 수많은 정보더미들 속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인간의 앎은 사실 알고 보면 놀라울 정도의 맹점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가 생각하지도 못한 부분에서조차 해명되지 않은 의문들로 가득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 또한 얼마나 다행인가.

3월북킹 무지의사전.hwp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14기 차은별
2012/03/30 20:09 Library/14기 Library

14기_닐스_김형석_3월 북킹

지금 외롭다면 잘되고 있는 것이다.

론리니스(loneliness), 솔리튜드(solitude)란 무엇일까? 인간의 삶에서 절대 피할 수 없는 세 가지가 있다고 한다. 죽음, 세금 그리고 마지막으로 “외로움”이다. 인간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외로움에서 벗어 날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외로움을 “또 다른 나”라고도 한다.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재미있는 tv프로그램을 시청하며 웃고 떠들어도 모든 것이 종료되고 홀로 침대에 누워있는 그 순간에 다가오는 공허함 이것이 바로 외로움이다.

외로움은 흔히 부정적인 단어로 쓰인다. ‘혼자’라고 하면 생각되는 낱말들 예를 들면 불안 위축 고립 등과 같은, 그렇지만 외로움은 두 갈래로 나뉘어진다고 한다. 첫 번째 론리니스, 다른 하나는 솔리튜드이다. 론리니스는 “혼자있는 고통을 표현한 말”이고 솔리튜드는 “혼자있는 즐거움”을 표현한 말이다. ‘혼자’라는 말이 들어가서 반 사회적이게 보일 지는 몰라도 관계로부터 격리된 부정적 혼자됨을 론리니스, 스스로 선택하여 자신다움 즉 나다움을 찾는 긍정적 혼자됨을 솔리튜드라고 정신분석학자 설리번이 말했다.

지금 외롭다면 잘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적인 단어들이다, 즉 사람들은 대게 론리니스를 느끼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솔리튜드로 모두들 바뀌기를 바라는 책이다.

이 책은 예전에 북킹 과제로 읽었었던 “씽킹브레이커”와 비슷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론리니스를 솔리튜드로 바꾸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소설처럼 주인공들을 앞 세워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다. 쭉 읽으면서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지난 학기의 나를 보는 것 같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스토리는 이도균 과장의 이야기이다. 이도균은 한 회사의 과장이다. 여태까지 그의 철칙은 ‘바빠야 유리하다’였다. 세계 어느 곳에서도 바쁨 으로 그 사람의 지위여부와 안부를 묻는 나라는 없다. 바쁘게 움직여야 상사들도 열심히 하는 구나하고 생각하고 남들이 보기에도 뭔가 대단한 사람이니까 바쁘겠지? 라는 생각을 하게하기 때문이다. 이도균 과장은 여느때와 같이 바쁘게 일하고 저녁에 인맥유지를 위해 성공한 친구들을 만나고 녹초가 된 채로 집에 들어와 눕는다. 그렇게 바쁘게 뛰어 다녔는데 이도균씨의 마음 한구석에는 알 지 못할 외로움과 회의감이 느껴졌다. 그러면서 이도균씨는 깨달았다. 자신이 홀로 있음을 무서워해 약속을 잡고 사람들과 어울리고 괜히 바쁘게 움직이며 몸을 혹사 시켰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나도 저번학기 혼자 자취를 하며 혼자있는 것이 너무나 싫어 아무나 연락해 놀고 수업 빠지고 그랬었다. 하지만 그때도 이도균씨처럼 다 놀고 집안으로 들어오면 역시 또 나 혼자, 또 나갔다가 들어오면 나 혼자의 일상이 틀에 박혀 있었었다.

그러던 도중 최근에 이 책의 제목만 딱 보고도 아! 이 책이다 싶어서 바로 서점에가서 구매를 하고 3월에 다 읽게되었다.

그리고 나에게 가장 감동과 최고가 꼭 아니어도 된다는 장문의 글이 있었다.

바로 한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내는 이메일 내용이었는데, 이런 내용 이었다. 사회적 지위, 부유함, 외모 등등으로 사람의 등급을 매기는건 안 좋은 것이지만 사회적 통념상 등급을 나눈다면 A, B, C, D등급이 있다고 한다. 그 아버지는 B급 이하의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특권, 즉 A급인 사람들은 못 가지는 것을 바로 다른 사람에게 “고마움”을 갖지못한다는 것이다. A급인 사람들은 자기가 잘나서 출세했고 자신이 최고라 생각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최고인데 남에게 왜 고마워 하냐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B급이하의 사람들은 내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남들과 도와가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말하는데 이 들은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자신이 높은 자리까지 가더라도 남들에게 “고마움”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고마워 한다는 것은 정말 A급 인 사람들을 가지지 못하는 그 밑에 자들의(나또한 B급 이하 중 한명이다.)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항상 겸손하게 살며 다른 사람들에게 고마워해야 한다.

3월 북킹.hwp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14기 김형석
2012/03/30 15:48 Library/14기 Library

14기열정공감_3월 북킹_윤기덕

 

14기 3월 북킹.hwp

우리들은 바야흐로 무한경쟁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런 무한경쟁사회에서 다른이들보다 더 좋은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게 만드는 처세는 기존의 부정적인 느낌의 어휘에서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으로 꼭 필요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온고지신’이라는 유명한 사자성어가 있다. 옛 걸을 통해 새로운 것을 알 수 있다는 말이다. 또 어른들 말씀들으면 자다가 떡 하나 생기다고 한다. 그렇다면 하물며 우리가 옛 성현들의 말씀을 어떻게 소홀히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볼 문제이다.

내가 읽은 책은 ‘「맹자」,처세를 말하다’ 라는 책이다. 고등학교 윤리시간에 배우던 어렵고 지겨운 유가 사상이 아닌, 현대인들이 넓게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좁게는 사회생활을 하는데 한결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쉽게 풀어놓은 책이다. 책의 구성은 맹자의 말씀 중 38가지를 선정해 삶의 의의가 있고 경종을 울리는 철학적 명언과 격언들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그림과 서예를 보며 지루하지 않고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중국 역사 이래로 많은 지식인들이 있었지만 만인의 인정을 받는 이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대다수가 역사에 남을 만한 사상을 가지고 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역사는 진부한 사상에 대해서는 잔혹하고 무정한 평가를 내리지만, 불후의 사상에는 각별한 애정을 보내는 것 같다. 맹자의 사상은 수많은 사상들 가운데 두드러진 두각을 나타내 공자의 사상에 버금가는 사상으로 세계인들에게 영원한 진리로 평가 받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맹자의 사상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의리(義利)사상이다. 맹자는 논쟁을 즐겨했고 그의 논쟁 가운데 핵심이 바로 ‘의리’에 대한 것이었다. 의리의 범위는 치국 책략의 의리, 인수 구분의 의리, 도적 목적의 의리 등 너무 광범위하다. 하지만 그 중 인수 구분의 의리를 가장 중요한 핵심으로 여긴다. 인간은 단순히 이익에만 만족하여 살아서는 안되며, 이를 초월하여 늘 의를 생각하고 의로운 생활을 해야 한다고 맹자는 강조했다. 이것이 가능할 때, 인간은 비로소 짐승과 구분될 수 있으며 삶이 빛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에게 삶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것은 항상 필요하다. 맹자의 의리 사상의 깊은 뜻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옛 말에 이르길 “규칙이 없으면 기강을 세울 수 없다.”고 했다. 무릇 모든 일은 규칙에 따라 진행되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역사적으로 인류는 끊임없이 규범을 만들어 내는 동시에 그것을 파괴시켜 왔다. 권력과 돈을 가진 사람들이 그것을 파괴해왔고, 이에 저항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만이 규범을 준수해왔다. 이를 통해 보았을때 인류의 행동을 규정짓는 것은 외부규범이 아닌 내면의 규범인 것이다. 외부 규범은 사람의 행동을 속박할 수 없다. 진정한 규범은 마음속에 존재하는 규범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 맹자는 聖人,人倫之志也.(성인인륜지지야)라 하였다. 성인은 인간사에 궁극적인 표준이라는 말이다. 도덕과 의는 인생 성공의 기초이며, 사람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기둥이다. 도덕은 우리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규범이다. 내면의 신념에 따라 행동하면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옛말에 “천하에 밝은 덕을 밝히고자 하는 사람들은 먼저 자기 나라를 힘써 다스리고, 나라를 다스리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그 집안을 가지런히 해야한다. 집안을 가지런히 하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자신을 수양하고 자신을 수양하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그 마음을 바르게 하며, 마음을 바르게 하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그 뜻을 참되게 하고 그 뜻을 참되게 하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자신이 알고 있는 사물의 이치를 지극한 데까지 궁구하는데 있다.”라고 하였다. 즉 도의에 맞게 행동하면 사람의 마음을 얻고 세상을 밝은 덕으로 밝힐 수 있다는 말이다. “도의를 지키면 지지를 얻고 이를 저버리면 지지도 잃는다.”는 말은 맹자의 의리 사상의 핵심인 것이다.

둘째, 성선설이다. 공자는 인(仁) 학설의 창시자이다. 그러나 ‘인이란 무엇이며 그것의 근거는 어디에 있는 것인가’라는 물음에 해답을 제시하지 않은채, 후세인들이 풀어야 할 과제로 남겨주었다. 맹자는 이 과제 해결을 위해 인간 본성에 관한 탐구를 전개했다. 인간의 근본적인 인륜으로부터 성선설을 도출해낸 맹자는 공자가 확실히 설명하지 않은 인을 양심의 존재를 통해 구체화 시켰다. 인간은 양심을 자기고 있기 때문에 본성이 지극히 선량하다, 인간은 지극히 선량한 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도덕을 회복할 수 있는 기반이 있다. 이처럼 인간은 착한 본성을 가지고 있어서 금수로 전락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므로 자신의 행동을 방치하는, 자포자기하는 사람은 그 어떤 변명의 여지가 없다. 맹자가 말했다 “스스로 해치는 사람과는 함게 말할 수 없고 스스로를 버리는 사람과는 함께 일할 수 없다. 말해/T다 하면 예의를 비방하는 것을 ‘자포’라 하고, 스스로 인에 마음을 두고 의를 실천 할 수 없다는 것을 ‘자기’라고 한다. 큰일을 해내는 사람은 자포자기하는 법이 없다. 오히려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결코 포기를 모른다. ‘자포자기’란 소심하고 나약한 이들의 전유물이다. 자포자기는 사람ㅇ르 더 깊은 절망의 늪으로 이끌 뿐이다. 이때 고난을 극복하는 최선의 방법은 스스로 떨쳐 일어날 수 있도록 격려하여 지난 치욕을 씻고 상처 입은 자존심을 회복하는 일이다. 이로써 새로운 자아를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이 맹자의 가르침이다.

셋째, 왕도(王道)주의 이다. 왕도주의는 「상서」에서 비롯된 학설로 도덕적 요구에 부합하는 정치 질서를 대표한다. 이 관념은 맹자가 주장한 이래로 유가 정치이상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맹자가 제창했던 왕도주의는 비록 시대의 요구에 동떨어져 어느 나라도 수용하지 않았지만 민심의 힘을 강조한 그의 사상은 상당 부분 민중들의 이익을 반영하여 대표적인 ‘이상정치’로 부상했다. 왕도주의는 이 후 2000년여년 간 이어진 전제정치 속에서 유일하게 현실에 부합하는 정치사상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중국 정치사를 해독하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되었다. 또한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큰 의의를 지니고 있다. 맹자가 말했다 “힘으로 남을 복종시키면 상대방이 진심으로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힘이 모자라서다. 덕으로 남을 복종시키면 마음으로부터 기뻐서 정말로 복종하게 된다.” 제갈공명은 맹획을 일곱 번 사로잡았다가 일곱 번 모두 놓아주었다. 칠종칠금이라는 고사는 여기서 비롯되었는데 전략과 무력에서 모두 제갈량에게 패했지만 결과에 승복하지 않다가 일곱 번이나 자신을 놓아준 제갈량의 덕에 감복해 맹획이 이렇게 말했다. “승상께서는 하늘의 위엄을 받으신 분입니다. 남만에 사는 저희들은 두 번 다시 배반하지 않겠습니다.” 이것이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 기쁘게 따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인도에는 이런 속담이 있다. “소를 물가로 끌고 갈 수는 있으나 억지로 물을 마시게 할 수는 없다.” 강압적으로는 절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이렇게 맹자는 강압적인 힘이 아닌 덕행으로 상대방을 감동시켜라 권하고 있다. 덕이란 사람의 성품과 덕행을 가르킨다. 덕행과 품성은 성공자가 갖추어야 할 필수조건이다. 이것이야 말로 행복하고 윤택한 인생을 위해 누구나 준비해 놓을 수 있는 최고의 보험이 아닐까 한다.

그 동안 우리들에게 맹자, 공자 등은 우리에게 유익함을 준다는 것을 알면서도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이였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내내 가까운 친구와 이야기를 소곤거리며 참된 벗과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마치 옛 성현들이 나의 옆에서 내게 옛날 이야기 한편을 들려주는 것 같았다. 그저 멀게만 느껴졌던 성인들의 사상을 현재의 내모습과 비교하니 부끄러움에 어디에라도 숨고 싶을 지경이었다. 책에 등장했던 맹자의 많은 명언 중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다. 지난 2009년에 한국인이 가장 의지하는 한자성서 1위로 뽑혔던 ‘고진감래’라는 말이다. “하늘이 사람들에게 중대한 임무를 맡기려 할 때에는 반드시 그들의 심지를 괴롭히고 육체를 힘들게 하며, 그들의 몸을 굶주리게 하고 손에 가진 것이 없게 만들어 하는 일마다 이루지 못하도록 한다. 이는 그들의 마음을 분발시키고 인내심을 길러줘 부족한 점을 채우도록 하기 위함이다.“ 익히 들어온 구절이지만 현재 나의 마음에 가장 와닿는 구절이였다. 이 뿐만이 아닌 이 책에 담겨있는 성인들의 지혜와 학문이 모두 나에게 삶을 살아가는데 그 어떤 것보다 큰 자양분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오랜만에 삶의 교과서 같은 책을 읽게 되어 그 어느 책보다 정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14기 윤기덕
2011/12/29 18:06 Library/14기 Library

14기열정공감_12월 북킹_김신혜


세상은 모두 다큐멘터리였다’[저자:김덕영,출판사:당대] 을 읽고 나서

방학을 맞아 언니와 자취를 하며 빈둥거리며 지내고 있던 어느 날, 언니가 언니 학교 도서관에 책이라도 읽으러 가자고 하였다. 책을 읽지 않은지도 오래되었고, 2012년에는 1년 안에 책 100권을 읽겠다고 다짐하고 있었던 터라, 연습 겸으로 언니를 따라 나섰다. 나태해진 내 자신을 일깨우기 위해 일부러 자기계발서가 있는 쪽을 기웃거리고 있었는데, 평소에 내가 생각하고 있던 것이 책 제목으로 떡 하니 있는 것에 놀래서 바로 책을 집어 들었다.
나는 다큐멘터리 보는 것을 좋아한다. 어렸을 때부터 내가 TV프로그램을 선택해서 볼 수 있을 때마다 인간극장’,  현장르포 동행’, ‘다큐멘터리 3같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보며 타인의 삶에 대해 생각하고 관찰하고 이해하고 동정하는, 버릇이라고 하기엔 무겁고 특성이라고 하기엔 약간 어울리지 않은 그 중간인 취미가 있었다. 이런 취미가 있어서인지 나는 평소에도 평범하고, 일상적이고 안정적인 생각이나 삶보다는 변화를 좋아하며, 독특하고 달라지는 생각을 하고, 삶을 산다.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밖에 나가서 카페나 식당에서 얘기하고 있는, 또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삶을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을 좋아한다. 이상하게 들릴진 모르겠지만, 나의 눈으로 내 눈에 보여지는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다큐멘터리를 찍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여가시간에 무엇보다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하는 것일 수도 있다. 영화는 2시간 넘게 같은 자리에 앉아 한 사람 또는 여러 사람의 인생을 우여곡절과 슬픔, 기쁨을 함께 느끼며 관람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내 나이는 20살 밖에 되지 않았고, 지금 공부하고 있는 것은 나도 재미있어 하는 광고, 홍보, 마케팅이다. 아직은 내 전공과 내 흥미를 조합하여 나의 꿈을 단정짓진 못했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 인해서 나는 내 안에 또 다른 나를 발견했고, 나의 꿈에 대한 퍼즐을 맞춰가고 있다는 기분을 느꼈다.

이 책의 내용을 소개하자면, 글쓴이는 김석영 다큐멘터리스트로 20년동안 취재하고 여행하면서 경험한 것들을 통틀어 교훈을 주고자 쓴 것이다. 그의 말로 표현하자면 여행과 책은 항상 동행해야 하는 관계이다. 책 한 권으로 사람이 변할 수 있다는 내용도 있고, 의문과 호기심이 드는 일이 있을 때 마다 그 곳으로 직접 찾아가서 취재하고, 그 사건에 대해 알아가면서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교훈보다는 안에서 또 다른 교훈도 느껴가며 또한, 여행을 하다가 낯선 사람과의 대화, 일상의 사소한 모든 것에 대해 글쓴이는 사람에게서, 또 일상에게서 배워가고 있었다. 나는 이 장면에서 글쓴이의 직업에 대한 매력을 느꼈다. 평소에도 틀을 깨고 나만의 방식으로 무언가를 하고 싶었던 내 생각과 글쓴이가 지금 직업과 자신이 추구하는 것을 동시에 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정말 행복해 보였고, 내가 살아가고 싶었던 이상향이었다.  이 책의 두드러진 키워드는 책과 여행이다. 글쓴이는 말한다. 과거처럼 지식이 중심이 되던 시대에는 무엇보다 전문인이 되는 것이 중요했다. 하지만 이제 지식이나 정보는 넘쳐나고 있으며, 지식이나 정보에만 해박한 전문인으로는 치열한 구조조정의 시대를 살아남지 못한다고, 하지만 생각은 생각을 만들고, 삶의 방향이 분명할수록 꿈은 허상이 아니다. ‘책과 여행은 언제나 글쓴이를 그런 실현 가능한 현실의 꿈으로 인도할 것이라고. 이 구절에서 와 닿는 것이 있다면, 이 한국사회는 눈만 뜨면 모든 것이 경쟁인 사회이다.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기가 더 많이 알고 있어야 하고, 남을 이겨야만 하는. 하지만, 이 책을 읽으니 지식과 정보, 전문인 양성 보다는 생각과 경험즉 정해진 틀에서 벗어난 무한한 인간의 가능성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던 내 사고를 더 단단히 해주었고, 구체적인 계획을 현실성 있게 표현해서 내 삶을 더 풍요롭게 해 나가고 싶은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추상적으로 생각만 하고 있던 내 꿈에 방향을 설정해 준 책이었고, 아직은 아무도 모르는 내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그 모습에 설렐 수 있는 시간이 되게 해주어 참 고마웠다.
누군가가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있다면?’ 이라고 질문한다면 나는 1초도 머뭇거리지 않고 이 책을 말 할 수 있을 것 같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14기 김신혜
2011/10/31 23:52 Library/14기 Library

14기 김형석 10월 북킹

세계사를 뒤흔든 16가지 발견

이 책은 세계가 수 억년간의 역사를 거치면서 일어나 현대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16가지 사건들을 모아 놓은 책이다. 평소에 미스터리와 같은 류의 내용은 좋아하는 나로서 역사와 관련한 미스터리, 신기한 일들을 읽는 다는게 좋아서 이 책을 선택했다.

16가지 중에 나의 이목을 끄는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 5000년 만에 잠에서 깨어난 아이스맨 이다. 독일에 사는 지몬 부부는 휴가를 받아 알프스로 등산을 갔다 하지만 지몬 부부는 한 봉우리를 오르려다 예기치 못한 사건(빙하가 갈라져 돌아가야만 했다)때문에 대피소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른 봉우리를 오르기로 했다. 하지만 다른 봉우리를 오르고 나서 하산하던 도중에 그들은 정해진 등산로를 벗어나 버렸다 그렇게 지정된 등산로를 벗어나 한참을 가는 도중에 두 부부는 갈색의 물체가 눈 밖으로 나와있는 것을 보았다. 처음엔 인형이나 쓰레기로 생각했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았을 때 사람인 것을 알게 되었다. 사진을 찍어 근처 대피소에 가서 관리자에게 사진을 보여주자 관리자는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과 언론들은 이 사건을 살인 사건으로 여겨 수사에 착수 했다. 시체를 파내는 과정에서 그 주변에 가죽 모피 나무 풀 나무껍질 같은 것들이 나타났다. 시신과 함께 주변물건들을 수거하였고 연구소로 향하였다. 시신은 지푸라기와 풀로 엮은 가죽신을 신고 잇었고 아주 오래된 것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그렇게 이 시신이 오래 전 시신이라는 것이 밝혀지자 형사소송 진행이 중단되었고 해부학 연구소의 냉동실로 옮겨지게 되었다. 미라 연구의 선구자인 콘라트 슈핀들러 교수는 이 시체를 약 4000년 전 시신으로 보았다 연구가 진행 되면서 좀 더 정확하게 사실들이 드러나게 되었는데 이 아이스맨은 약 5300년전 인물이었다 즉 신석기 시대의 사람이었다. 시체와 주변 것들이 이렇게 잘 보존 될 수 있던 것은 바로 만년설 때문이다. 이 아이스맨의 시신과 주변 나뭇가지 등 물건이 현재 가지는 의의는 바로 처음 발견되어 연구된 신석기시대 자료라는 것이다. 이 아이스맨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그 어떠한 실제 자료도 존재하지 않던 때였다. 그래서 이 아이스맨의 가치는 매우 높게 평가 된다.

5300년을 썩지 않고 그대로 보존되어있는 아이스맨, 처음엔 설인 예티를 생각하며 읽었는데 아니어서 약간은 실망했지만 정말 엄청난 발견을 한 것 같다 이전까지는 단지 학자들의 추측에 의해서만 신석기 시대를 구상했지만 이번 발견으로 좀 더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우리들은 역사를 공부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두 번째는 중간중간 나오는 신기한 이야기이다. 현재 우리들은 지동설을 주장한 사람을 코페르니쿠스로 알고 있다. 하지만 코페르니쿠스보다 1700년경 앞서 지동설을 주장한 사람이 있다 바로 고대 그리스 천문학자 아리스타르코스이다 그는 한 논문에서 태양이 달보다 훨씬 멀리 떨어져 있고 태양은 달이나 지구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밝혀 내면서 지동설을 주장하였다. 그의 이론은 이렇다 지구보다 10배나 큰 태양이 작은 행성 주위를 돌고 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는 지구 태양 달의 상대적인 크기와 거리를 계산했는데 실제와 다소 차이가 있지만 당시로서는 엄청난 계산법이었다. 하지만 그의 이론은 당시로서는 시대를 너무 앞선 혁명이었기 때문에 당시에는 묻힐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세 번째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인류 최초의 조상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이다. 하지만 현재 밝혀진 인류 최초조상은 아르디피테쿠스이다. 이들은 440~430만 년 전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고 숲에서 살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밖에도 우주 끝에서 들려오는 태초의 소리,우연 속에서 발견 된 인류를 구한 항생제 이야기., 중력의 법칙을 설명한 뉴턴 이야기까지 모두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구성되어있었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은 아니지만 고대 신라시대에 나라의 모든 근심과 걱정을 해결해 주었다는 만파식적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봤는데 설화이긴 하지만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 중 하나였다.

요번 북킹 내용이 상당히 짧네요.. 죄송합니다 11월엔 더 열심히하겠습니다..ㅠ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14기 김형석
2011/10/31 03:18 Library/14기 Library

[14기 김건우 10월 북킹]

 

사실 역사의 카테고리 안에서 책을 선정하려고 했습니다만, 역사라고 하기는 모호하지만 현재 읽고 있는 스티브잡스의 전기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엄청나게 두꺼운 책이기 때문에 제가 가장 관심있게 읽고있는 몇몇 챕터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른것을 생각하라 – iCEO 잡스>

애플의 유명한 광고인 다른것을 생각하라 광고를 아시나요?

다음은 60초짜리 광고에 나타나는 문구입니다.

-미친 자들을 위해 축배를. 부적응자들. 반항아들. 사고뭉치들. 네모단 구멍에 박힌 둥근 말뚝 같은 이들.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는 사람들. 그들은 규칙을 싫어합니다. 또 현실에 안주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당신은 그들의 말을 인용할 수도 있고, 그들에게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또는 그들을 찬양하거나 비난할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할 수 없는 한 가지는 그들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인류를 앞으로 나아가도록 합니다. 어떤 이들은 그들을 보고 미쳤다고 하지만, 우리는 그들을 천재로 봅니다. 자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을 만큼 미친 자들……. 바로 그들이 실제로 세상을 바꾸기 때문입니다.-

이 광고는 “Think Different” 라는 카피를 나타내기 위한 (잡스는 이때의 애플직원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잃었다고 회상했습니다.) 문구들인데요, 다르게 생각하라는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각고의 노력끝에 이런 멋진 광고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잡스는 스스로를 사람들에게 반기업적이고 창의적이며 혁신적인 반항아로 정의하도록, 그리고 그 정의를 내리는 기준이 어떤 컴퓨터 브랜드를 사용하는가가 되도록 이끌어 갔습니다. 그 결과 애플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포르쉐나 페라리를 사용하는 사람이 차가 자기 자신을 말해준다고 느끼는것처럼 느끼게 했습니다. 이 광고 이후 잡스는 매주 수요일에 세시간짜리 미팅을 열어서 광고대행사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팀원들과 광고전략에 대해 논의를 했다고 합니다. 잡스는 이 미팅후에 광고대행사 직원대표 불러 보안이 철저하기로 소문난 애플의 디자인 작업실로 데려가서 개발중인 제품을 보여줬고 이 자리에 참석했던 사람은 스티브 잡스와 같은 방식으로 마케팅에 접근하는 CEO는 지구상에 아무도 없으며 제품을 설명하는 그의 몸 전체에서는 열정이 뿜어져 나오는게 느껴졌다고 합니다만들고 있는 제품에 대한 열정을 광고전문가들과 함께 나눔으로 인해서 잡스는 애플의 광고에도 그 열정이 스며들도록 만들수 있었던 것입니다. 잡스는 알맹이 없는 허세를 버리고 훌륭한 제품, 훌륭한 마케팅, 훌륭한 유통의 기초로 돌아가기를 바랬습니다. 그때의 애플은 엄청난 성공으로 거만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보며 최근 우리나라의 기업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되었습니다. 광고로 포장하고 판매하는데만 집중된 마케팅방식.. 최근의 4G LTE 광고를 보셨나 모르겠습니다. 사실 SKTLTE는 서울도 온전히 다 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채 시작도 하지못한 제품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강남사람이 아니면서 LTE폰을 사는건 내 돈내고 나 병신이오.. 하는것과 같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SKT는 엄청난 광고비를 LTE를 홍보하는데 쏟아붇고 있고, 최근 나오는 하이엔드 휴대폰들은 모두 LTE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LTE폰의 화면크기가 4.5인치이상으로 큰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LTE3G를 함께 사용해야 하기때문에 칩을 더 많이 사용하고 이전과 같은 크기의 화면을 만들면 그만큼 두께가 두꺼워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이폰4S LTE를 지원하지 않아서 실망한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의 디자인 철학상 LTE를 지원하기위해 휴대폰의 디자인을 변형시킨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3.5인치의 크기는 사람이 한손으로 모든 화면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최적의 크기이고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바뀌는 것으로 인해서 어플리케이션들의 해상도도 모두 바뀌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들을 뛰어넘는 효과를 주지않는 이상 아이폰의 화면크기나 해상도는 바뀌는 일이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애플의 디자인 철학에 대해서 공부를 하다보면 놀라움 그 이상을 느끼게 됩니다.

 

<디자인의 원칙 잡스와 아이브의 스튜디오>

애플에는 조너선 아이브라는 디자이너가 있습니다. 애플을 매우 좋아했지만 수익성에만 치중하는 방식으로 변질된 애플에 신물을 느낀 조니(아이브의 애칭)는 애플을 그만둘 생각이었지만 1997년 다시 CEO자리로 돌아온 잡스와 대화를 나눈뒤로 애플에 남기로 결정합니다. 잡스의 부인은 스티브의 인생에 들어오는 사람들 대부분은 대체가 가능한데 조니는 결코 거기에 속하지 않아요.”라고 그를 소개했습니다. 잡스에게 있어서 조니는 영적인 파트너였습니다. 잡스는 단순함이 궁극의 정교함이다라고 말하며 복잡성을 극복함으로써 얻는 단순성을 추구했습니다. 이는 무언가를 단순화하는 것, 잠재적인 난제들을 이해하고 명쾌한 해결책을 내놓는 것이라고 잡스는 말했습니다. 조니는 자신의 디자인 철학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물리적인 제품을 다룰때 그것을 제압할 수 있다고 느끼고 싶어한다. 복잡함은 제품이 사용자에게 순종하도록 하는 것이다. 단순함은 미니멀리즘의 결과이거나 잡다한 것의 삭제도 아니다. 진정으로 단순화 하는 것은 보다 깊이들어가 제품에 대한 모든것과 그것의 제조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잡스와 아이브의 근본원칙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플의 제조방식은 제품의 사용과 요구사항에 맞춘 외형이 아니라 외형에 맞춘 부품들을 조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는 제가 삼성을 싫어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삼성의 제품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창의성을 찾아보기란 정말 힘듭니다. 삼성은 창조자이기 보다는 완벽한 FOLLOWER이고 그 능력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완벽한 FOLLOWER에 불과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삼성은 기술을 자랑하기 위해 제품을 만들어내고 엄청나게 빠른 제품의 사이클을 만들어내고 소비자에게 박탈감을 선사합니다. 혹시 아이폰3GS가 옴니아2와 경쟁상대 였다는 사실을 기억하시나요? 아이폰3GS가 한국에 들어왔을때 삼성은 전지전능 옴니아2를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주변에 옴니아2를 쓰는사람이 있나요? 만약 있다면 아이폰3GS를 쓰는 사람과 비교해 보시겠습니까? 둘 사이에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아마 옴니아를 쓰는 사람들은 약정에 묶여서 엄청난 욕을 퍼붓고 있을테고 3GS는 별다른 불편함을 못느끼고 있을것입니다. 이게 바로 삼성과 애플의 차이입니다. 한마디로 줏대가 있고 없고의 차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애플을 사랑합니다. 애플에 대해서 많은 공부?(디자인철학)를 하고 있고 하나하나 알아갈때마다 너무나 놀라운 사실들을 마주합니다. 디자인이 너무 좋고 애플이라서 사는게 아니라 디자인에 담긴 의미를 이해하고 그런 회사가 애플이기 때문에 제품을 구입합니다. 그냥 보고있는 것 만으로 제품을 사고싶게 만드는 능력을 가진 회사가 애플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더 편하게 잘 쓰라고 제품을 만드는 회사와 기술을 위해서 제품을 만드는 회사를 서로 비교할만한 가치나 이유가 있을까요?...

 

<유산 가장 밝게 빛나는 창조력의 천국>

 

2011 10 5.

스티브 잡스는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잡스가 만든 제품들에는 그의 성격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습니다. 그의 성겨과 열정. 완벽주의, 비범한 재능, 열망, 예술성, 악마성, 통제에 대한 집착은 혁신적인 제품들과 얽혀 있습니다. 이러한 성격은 그에게 이분법적인 세계관을 부추겼습니다. 그의 상대는 영웅이 아니면 얼간이였고, 세상 모든것이 사상최고의 것이거나 쓰레기였습니다. 이러한 완벽한 그의 태도는 애플이 자사의 모든 제품에 대해 엔드투엔드 통제를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기위해서 애플은 폐쇄의 길을 택했고, 그덕분에 애플은 완벽한 애플제국(디지털 허브)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잡스는 개방과 폐쇄는 정의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이런 것들을 하는 이유는 통제광이라서가 아닙니다. 훌륭한 제품을 만들고 싶어서, 사용자들을 배려해서, 남들처럼 쓰레기 같은 제품을 내놓기 보다는 사용자 경험 전반에 대해 책임을 지고 싶어서 그러는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사람들은 제각기 자신이 제일 잘하는 일을 하느라 바쁘고, 그 때문에 사람들은 우리 역시 우리가 가장 잘하는 일을 해주길 바라지요. 사람들의 삶은 복잡합니다. 컴퓨터와 기기들을 통합하는 방법을 생각하는 것 말고도 할 일이 많지요라고 말했습니다. 애플은 이 결과 2010년 마이크로 소프트의 20분의 1이었던 회사의 가치는 2011년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기업이 되었고 이는 마이크로 소프트 보다 70퍼센트나 더 높은 것이었습니다. 스티브잡스는 새로운 미래를 여는 방식으로 아이디어와 예술, 기술을 통합하는데 달인이었습니다. 그 결과 그는 30년에 걸쳐서 다음과 같은 제품들로 업계 전체에 변혁을 가져왔습니다.

 

-워즈니악의 회로 기판을 컴퓨터광 이외의 사람들도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PC로 전환한 애플II

-가정용 컴퓨터 혁명을 불러오고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를 보급한 매킨토시

-디지털 창작의 기적을 연 토이스토리와 픽사의 블록버스터들

-소매점의 역할을 브랜드 정의로까지 확대한 애플스토어

-음악을 듣고 소비하는 방식을 변화시킨 아이팟

-음악 산업을 재탄생시킨 아이튠스 스토어

-휴대전화를 음악, 사진, 동영상, 이메일, 웹 기기로 전환한 아이폰

-새로운 콘텐츠 제작 산업을 만들어 낸 앱스토어

-태블릿 컴퓨팅의 문을 열고 디지털 신문, 잡지, , 동영상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한 아이패드

-콘텐츠를 관리하는 중심 역할을 컴퓨터에게서 빼앗고 우리가 쓰는 모든 기기가 막힘없이 동기화되도록 만든 아이클라우드

-그리고 잡스가 자신의 가장 위대한 창조물이라고 여기며 상상력이 너무도 창의적으로 배양되고 적용되고 실행되어 지구상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이 된 애플….

 

그는 디자인에 대한 집착과 완벽주의, 그리고 상상력을 애플의 DNA에 주입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러한DNA덕분에 애플은 수십년 후에도 예술과 기술의 교차점에서 가장 번영하는 기업으로 남을것입니다…. 이 책은 스티브잡스의 전기이지만 스티브잡스가 최초로 허락한 자서전이기도 합니다. 잡스는 마지막으로 죽음에 직면했을때 죽은 후에도 나의 무언가는 살아남는다고 생각하고 싶군요. 그렇게 많은 경험을 쌓았는데, 어쩌면 약간의 지혜까지 쌓았는데 그 모든 게 그냥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묘해집니다. 그래서 뭔가는 살아남는다고, 어쩌면 나의 의식은 영속하는 거라고 믿고 싶은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후에 그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냥 전원 스위치 같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딸깍! 하고 누르면 그냥 꺼져버리는 거지요…. 아마 그래서 내가 애플 기기에 스위치를 넣는 걸 그렇게 싫어했나 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공가민들이 제 글을 읽지 않을 것이고 이 책 또한 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북킹이라는 기회를 통해서 잡스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고 저 스스로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역할을 잘 해낸거 같기도 하네요. 자유롭게 제 생각을 적을 수 있어서 좋았고 이 책에는 인용구가 워낙 많고 또한 인용할 만한 말들이 너무너무나 많았기 때문에 책을 옮겨 적은거아냐?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제가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을 가장 정확하게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잡스는 향후 5년 동안의 프로젝트를 모두 준비해두고 죽었다고 하죠? 이렇게 굳이 말하지 않아도 미국인들은 그런 사실을 다 알고있었나 봅니다. 해외의 기업들은 대개 백년대계를 준비하니까요.. 하지만 한국기업들을 보면 정말 안타깝기 짝이없습니다. 잡스가 아이패드 키노트를 할때 인문학과 산업의 관계에 대해서 설명한 적이 있는데요. 제발 한국에서도 이런 기업이 나오기를 희망하며 제발 한번만 더 소비자를 생각하고 제품을 만들고 기쁨을 주는 기업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애플은 자비로운 기업은 아니었지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더러운 짓을 일삼는 이기적인 기업은 아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오전 11시겠네요. 미국 쿠퍼티노 본사에서 영속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스티브 잡스에 대해 묵념.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14기 김건우 HausofG
2011/10/31 00:10 Library/14기 Library

14기 차은별 10월 booking

 

사회나 국가의 지도자들이 닺닥뜨리는 선택의 중요성은 역사 속에서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다. 지도자의 잘못된 선택 때문에 많은 국민이 고통을 받기도 했고 반대로 현명한 선택 덕분에 역사는 값진 진전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특성은 서로 다른 선택을 한 역사 속 라이벌들에게서 더욱 극명하게 확인된다. 이 책의 저자는 역사는 과거의 기록을 넘어 바람직한 미래 사회의 실현과 연결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즉 역사에는 언제나 현재성이 내재해 있다는 것이다. 이 한마디가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라고 생각한다. 인류가 존재하는 한 역사는 영원히 진행형이며, 신기하게도 역사는 유행처럼 되풀이되는 양상을 보여준다. 똑같지 않더라도 과거의 어느 시기와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며, 그럴 때 우리는 이 책에 있는 선택에 따른 역사 속에서 현재의 선택에 대한 조언을 얻거나 미래를 예측해볼 수 있다. 이 책은 우리 역사를 바꾼 중요한 순간을 28명 영웅들의 간의 14가지 라이벌 대결을 중심으로 살펴본 책이다. 예를 들면, 조선 후기의 붕당정치의 라이벌이었던 송시열 대 윤증, 일제 침략이 있었을 때 순국자였던 민영환과 매국노였던 이완용의 운명. 이 많은 역사적 라이벌들 중 가장 인상 깊게 읽었던 부분은 대원군과 명성황후 사이의 역사 이야기이다.

 흥선대원군 이하응은 어렸을 때부터 총명하여 부모의 총애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어 고통의 나날을 보냈다. 당시의 세도정치하에서는 종실이라 하더라도 똑똑한 체했다가는 변을 당하는 일이 많았다. 따라서 그는 무능한 왕족임을 표방하고 건달이나 부랑자 같은 생활을 했다. 그러나 그와 같은 생활은 왕족으로서 화를 면하기 위한 것일 뿐 마음속으로는 나름의 야망을 키우고 있었다. 이러한 생활 속에서 이하응의 청년 시절은 가고 어느덧 40을 넘어서는 나이가 되었다 이때 왕실은 세도정치로 왕실의 권위가 땅에 떨어져 있었다. 고종이 열두 살에 왕위에 오른 후 흥선대원군이 실지적인 권력을 장악했다. 정권을 잡은 흥선대원군은 외척의 전횡을 억압하고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개혁을 단행했다. 먼저 그는 세력을 떨치던 안동 김씨를 밀어내고 당파와 신분을 구별하지 않고 인재를 등용했다. 또한 호포제를 실시하고 서원을 철폐하고, 탐관오리들을 숙청하는 작업도 병행했다. 하지만 국제 문제에 대해 문외한이던 대원군은 외부의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 천주교도 탄압은 심해졌고 외국의 통상 요구는 묵살되었다. 이러한 대원군의 정권은 집권 10년 만에 무너졌다. 그것은 앞서 열거한 여러 요인에다 최익현의 탄핵 상소와 민비의 음모, 계략 때문이었다. 최익현은 대원군의 실정을 들어 그를 탄핵했다. 이에 대원군은 자신의 당여를 동원해 이를 반박하고 최익현을 처벌할 것을 주장했으나 고종이 오히려 최익현을 옹호함으로써 대원군은 하야하게 되었다. 이 같은 고종의 태도에는 민비의 힘이 많이 작용했다. 민비는 불우한 성장 과정을 겪으면서 눈치가 빠르고 상황에 맞는 판단과 대처 능력을 갖게 되었다. 고종 3년에 대원군은 고종의 왕비만큼은 외척의 발호에 대한 염려가 없고 자신에게 순종하면서 정치에는 관여하지 않을 여자가 들어오기를 바랐다. 그러던 차에 민씨 집안에 고아나 다름없는 참한 규수가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 결국 고종의 왕비로 민비를 들였다. 민비는 궁중 생활 초년에는 남편과 시부모를 극진히 모셨다. 힘든 규율과 자제 속에서 아들을 얻지 못하다가 힘들게 첫아들을 얻었지만 며칠 만에 아이가 죽고 말았다. 아이가 대원군이 구해다 준 산삼을 먹고 죽었는데, 이 일을 계기로 민비는 대원군과 사이가 틀어졌으며, 자신의 미래에 대한 위기 의식을 느끼면서 적극적으로 정치에 개입하기 시작했다. 특히 민비는 대원군의 지나친 쇄국 정책에 반대했다. 민비가 집권한 후 개화 정책은 급속히 추진되었다. 대원군과 명성황후 민비는 일차적으로 시아버지와 며느리 관계다. 이 둘 모두 가족 윤리상 있을 수 없는 일들을 행하기도 했다. 대원군과 민비의 갈등으로 조선은 내부적인 모순을 개혁하고 외부 세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실패했다. 결국 부국강병에 실패하고 일본에 합방되는 불행한 결과를 가져왔으니, 이는 개인적 야욕과 복수심에 눈이 멀어 한 나라의 운명이 자신들의 손아귀에 있음을 망각한 실정이다. 그리고 그 책임은 양자 모두에게 있을 것이다.

 이 책에 담겨있는 대한민국 역사를 바꾼 14가지 라이벌 대결 중 대원군과 명성황후 사이의 스토리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이유는 근현대사 과목을 좋아했고 그 근현대사의 첫 페이지가 흥선대원군이 만들어낸 역사부터 시작되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이 책에서 역사 속 둘의 라이벌 대결을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를 가장 잘 이해했기 때문이었다. 공부만을 목적으로 해서 외우기 식으로 배우는 것과 지금처럼 내가 원하는 책을 통해 흥미를 가지고 깊이 있게 알아가는 것은 정말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면서는 역사 속에서 두 라이벌이 같은 시대에 살면서 왜 극명하게 다른 선택을 했으며 다른 길을 갔는가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는 점에서 좋았다. 흥선대원군과 명성황후는 지도자의 책임감을 가지고 역사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각자의 시각으로 국가 정세를 보았을 때 더 옳다고 생각하는 쪽으로 나라를 이끌어 가려 노력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보았을 때는 이런 두 라이벌의 각기 다른 선택과 욕심, 그에 따른 갈등 때문에 조선이 부국강병에 실패했다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역사적 사실도 안타깝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둘의 관계에서 무엇보다 아쉬운 부분은 고종의 역할이었다. 나라가 혼란스러울수록 왕은 현명해야 한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내내 그 시대, 흥선대원군과 명성황후 사이에서의 고종은 모두를 현명히 조율하면서도 굳건히 대사를 이끌기에는 그는 너무 유약한 왕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와 아내 사이에서 평생 그들의 꼭두각시 노릇만한 고종은 둘 사이에서 일어난 비극들과 조선의 마지막 운명에 대해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14기 차은별
2011/09/30 21:54 Library/14기 Library

14기 열정공감_9월 북킹_김신혜


<요약>

이 책은 1,2,3부로 나뉘어져 있다. 1부는 모방이 창조다, 2부는 창조는 쉽다, 3부는 변화 맞춤형 창조 이다. 그리고 그 각각의 소주제 안에 여러 가지 사례들이 있어서 이해하기가 쉬웠다.  

전 세계를 3D돌풍으로 휩쓸었던 영화 <아바타>는 모방과 창조의 대표작이다. 판도라 행성의 토착민 지구인 사이의 갈등과 사랑을 그린 이야기의 줄거리는 영화 <늑대와 춤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주인공이 자신의 분신인 아바타에 접속하는 모습은 영화 <매트릭스>를 떠올리게 한다는 것이다. 다른 여러 작품에서도 이 아바타의 모방의 흔적이 곳곳에 드러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도<아바타>를 모방의 아류라고 비난하지 않는다. 오히려 3D 영화의 신기원을 열었다며 찬사를 보낸다. <아바타>는 모방을 통해 모방을 넘어선 창작물로 손꼽힌다는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모방은 단번의 모방이 아니라 반복적인 모방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1만 시간의 집중이 한 분야의 대가를 만들 듯 1만번의 심층모방이 우리를 창조의 대가로 만들어 줄 것이다.

~가 창조다의 여러가지 시리즈들이 있다. 독일 출신의 리바이 스트라우스는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주택을 돌며 직물을 판매했다. 그러다가 캘리포니아 금광 붐을 따라 1853년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해 그 곳의 금광 주변에서 천막이나 질긴 포장마차용 천을 만들어 팔았다. 하루는 그에게 군납 알선업자가 10만 개 분량의 대형 천막 천을 납품할 수 있도록 해 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처럼 저자는 이렇게 설명한다. 대단해 보이는 것일수록 촘촘히 따져봐야 한다. 남의 말을 그냥 믿고 쉽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스스로 순수하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사실은 게으르다. 여기저기 두드려 보고 부지런히 살피고 확인하는 수고를 안 하는 것이다. 위험을 피하고 수익을 얻어내려면 꼼꼼히 관찰하는 번거로움이 요구된다. 대상과 주변을 잘 관찰하면 피해를 줄이고 이익을 높이는 길이 보인다.

하지만 그는 행운이 찾아왔다며 덥석 물었다. 큰 빚을 얻어 생산시설과 직공을 늘리고 밤낮으로 고생한 끝에 주문량을 다 만들었다. 그러나 군납의 길이 막히고 결국 파산 직전까지 몰렸다. 그는 어쩌지 못해 막막해 하던 중, 광부들이 쉽게 닳고 헤어지는 작업복에 대해 불평불만이 많다는 것을 알고는 천막 천으로 작업바지를 만들어 입히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번뜩 떠올렸다.

덧붙여, 저자는 어제밤 꿈에 창조경영의 메시지가 있다 라고 표현하였다. 밤새 꾸는 꿈에 너무 집착하면 현실감각과 추진력을 상실한다. 그렇다고 너무 무시하면 창조의 기회를 놓칠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꿈은 심리적인 꿈이다. 예지몽은 드물다. 예지몽인 것 같아도 자세히 분석해 보면 끝내 심리적인 욕구나 스트레스가 투영된 꿈인 경우가 허다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을 무시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어젯밤 꿈속에 간혹 창조경영 메시지가 들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꿈을 통해 위대한 발명이나 발견이 이루어졌다는 보고를 종종 듣지 않는가? 깊은 내면의 창조적인 지혜가 꿈의 동영상으로 형상화되는, 긍정적인 기대감으로 잠자리에 들어 볼 일이다.

존슨앤존슨의 밴드 반창고는 피부색과 잘 어울린다. 상처를 감추고 싶어 하는 여성 고객들의 심리 때문이다. 그런데 큐래드는 오히려 현란한 캐릭터를 돌출시키는 반대전략을 과감하게 구사했다. 어린이가 1회용 반창고의 주요 고객이라는 점을 중시해 슈렉, 슈퍼맨, 스파이더맨, 포켓몬 등 만화영화 주인공들을 밴드에 그려넣은 것이다. 결과는 대단한 성공이었다.

차별화의 방법은 다양하다. 꼼꼼하게 관찰해서 어떤 결과를 도출하고 그것에 독창적인 생각을 더하면 아주 차별적인 것이 나온다. 영국의 화학자, 험프리 데이비가 외과의사의 조수로 일하면서 여러 가지를 실험하던 중, 1798년 아산화질소라는 기체를 발견하게 됐다. 그는 그것을 이리저리 관찰하다가 우연히 들이마셨다. 그러자 괜히 웃음이 나왔다. 더 마셨더니 눈이 빙빙 돌고 머리가 몽롱해지는 것이었다.

그때, 그는 비명을 지르며 아파하던 외과수술 환자들을 떠올렸다. 그 후 그가 발견한 아산화질소는 짧은 기간의 외과수술용 마취제로 활용될 수 있었다. 이러한 세밀한 관찰과 차별화된 응용은 고객을 황제, 교황, 회장으로 대접하는 VIP마케팅이다.

 <감상>

이 책을 읽는 동안 고등학교 때 문학 선생님 한 분이 떠올랐다. 선생님은 항상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다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씀하셨는데.. 그 땐 몰랐던 말을 이 책을 읽고서야 그 분의 말씀을 이해할 수가 있었다. 모방.. 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숙제를 베끼는 친구의 모습이나, 내용이 뻔한 영화나 책들 즉 어디서 봤었던 레퍼토리를 보게 되었을 때 등이다. 이렇듯이 모방은 내 인식 속에 부정적인 것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선생님께서 아무리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하셨어도 나는 나쁘게 해서 성공하면 뭐하나..’ 라는 생각까지 들곤 했기 때문이다.

나의 고정관념을 깨준 책이다. 이 책의 표지에 적혀있는 문구 중에 고수는 남의 것을 베끼고, 하수는 자기 것을 쥐어짠다. 그 결과, 고수는 창조하고 하수는 제자리걸음이다.’ 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나에게 엄청난 의미를 가져다 주었다. 내가 그 동안 가지고 있었던 생각에 큰 전환점을 준 것이다. Tv에 성공한 사람들의 스토리나, 과정을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이었지만, 그것을 활용하고, 가꾸어 낸다면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고 있는 것임을 알았을 땐, 정말 신기했다.

이 책의 사례들을 보다 보면 그냥 우리 주변에 있는 것들 중에 사소한 생각으로 특허를 받아 성공한 것들이 많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많았다 예를 들면, 고추장을 여행용으로 들고다니기 힘들어서 치약용으로 만들었다던가, 스케이트를 좋아하는 딸을 위해 귀마개를 생각해낸 것, 더운 여름 손자, 손녀들이 긴 속옷을 입는 것이 안타까워서 잘라서 삼각팬티를 개발했다는 것 등 너무나도 신기했고, 살면서 조금만 모방해서 연결해 창조한다면 큰 성공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용기가 솟았다. 나는 고등학교 때는 다른 아이들과 함께 대학을 가기 위해 노력했지만, 대학에 막상 오니 내가 대학을 가지 않는 방법은 생각해 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연히도 우리사회의 분위기는 대학졸업장이 없으면 안되지만, 다른 방면으로 생각해 내가 지금 다른 일을 밑바닥부터 시작해 그 방면으로 전문적으로 창조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을 보면서 성공이란 아무것도 아니구나..하면서도 나도 일상에서도 소중하게 생각할 줄 알아야겠다고 느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나의 광고홍보학부 학생의 시점에서도 생각해 보았다. 이런 여러가지 발견이나 특허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던 부분들이 많다. 이런 사례들을 이용해 광고를 만들면 더 신뢰가 가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지 않을까..

예를 들면 브랜드가 있는 귀마개가 있다고 했을 때, 나긋나긋한 성우의 나레이션을 사용해 소중한 사람을 위한 마음으로 시작해 딸이 스케이트 타는 것을 좋아해서 추운 겨울에 딸의 귀가 시리지 않을까 철사를 구부려 털가죽을 덧대는 모습이 나오면서 그 귀마개가 오버랩 되면서 소중한 사람을 위한 마음나레이션으로 사람들이 깔끔한 여운을 받을 수 있는 감성적인 광고를 생각해 보았다.

마지막으로, 이 책과, 학교에서 특강으로 김주하 아나운서가 말씀하신, 꿈을 정해라 라는 말과 접목시켜보았다. 난 한 가지를 하는 것이 질리고, 두리뭉실하게 이것저것 다양하게 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하고싶은게 너무 많아서 아직 확실한 꿈은 없지만, 진짜 1학년이 끝나기 전에 내 꿈을 확실히 정해 그것에 대한 세부 계획이나 목표들도 세워야 겠다는 꿈을 갖게 되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14기 김신혜
2011/09/30 21:37 Library/14기 Library

14기 최지원 9월 북킹

<줄거리>

모방을 통해 재창조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모장은 창조의 필수과정이다. 그러나 일시적이고 단편적인 모방이 아닌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모방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통해 창조의 대가로 만들어 줄 것이다. 문제를 만나면 두려워하지 말고 기뻐해야 한다. 피하기보다는 직면으로 마주해 창조의 돌파구를 찾아 예기치 못한 기회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세상에는 변화하지 않은 것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많은 성공 중에도 문제가 있고 또 더 나은 방안도 있다. 변신을 두려워하지 말고 새 물결을 일으키거나 잡아타야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다.하지만 기존의 성공이나 실패에 얽매이는 변신은 피해야 한다. 주변의 관심과 사랑을 통해 창조가 나온다. 남의 행복과 번영을 위해 노력을 기울면 자신도 그렇게 된다. 주위를 사랑하면 문제가 보이고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긍정의 시선에서 창조가 발견된다. 부정을 버리고 긍정의 마음으로 생활하면 어떤 상황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긍정의 시선에 창조의 꼬리가 잡히면서 창조의 해답이 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하면 강력한 해답을 이끌어 낼 수 있다. 꿈을 혼자만이 마음속에서 갖고 있지 말고 파트너와 접촉하면서 토의하면 꿈은 실현된다. 단편적으로 꿈을 생각하지 말고 끊임없이 그 꿈에 대해 반복하면 실현시킬 수 있다. 핵심목표 하나만 잡아내 그것에 집중하면 다른 부가적인 요소들을 배제 할 수 있게 된다. 즉, 단순함이 남게 되는 것이다. 할 수 있다고 다하는 것이 아닌 포기를 통해 목표에 집중해야 한다. 그것에 집중하는 단순함을 배워 직행노선을 타야한다. 또한 짬짬이 질문을 반복하는 여유를 가져 목표에 한 발작 다가갈 수 있다. 아이템 선택이 중요하다. 동과 시간 그리고 열정은 유한하기 때문에 대충 괜찮은 아이템, 해서는 안 될 또한 해도 그저 그런 아이템은 피해야 한다. 다시 말해 반드시 잘 되는 아이템을 선택한다. 선택전의 집중이 선택후보다 중요하다. 공짜로 주는 것도 중요하다. 무상으로 주는 것이라 생각하지 말고 고객을 창조하는 것이다. 좁혀서 집중으로 그 깊이와 폭을 키워나가야 한다. 오랜 집중으로 실력을 키워 세계화전략을 구사해야한다. 받아들이고자 하는 오픈 소싱이 최상의 정책이다. 오픈마인드로 부지런히 열어두자. 1%영감이 창조다. 이 영감에 적절한 살을 붙이는 작업이 창조이다. 최소한의 요소만 남기고 다 줄이는 것을 미니멀리즘이라 하는데 거의 전 영역에서 대세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 라는 속담이 있다. 우리의 말 한마디에 창조가 들어 있다. 고객이 원하는 잠재된 욕구, 그것을 고객에 주려고 할 때, 창조의 발상이 떠오르게 된다. 고객의 마음에 꼭 맞는 맞춤이 창조다. 아주 작은 차이가 엄청난 차이를 만든다. 차이를 간과하지말자. 또한 단순히 주어진 일 이외의 모험적이고 도전적인 활동과 생각으로 남들과 차이를 내어 더 나아가야 한다. 뒤섞이는 잡종이 창조이다. 서로 결합하는 것이 때로는 홀로 있을 때보다 더 빛을 발한다.

창조는 어려운 게 아니다. 창조는 누구나 할 수 있고 쉽다. 없는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사소한 변화면 더해져도 창조가 일어난다. 이미 있는 것을 새롭게 부각시키면 명품이 창조된다. 현재 많은 지역에서 기존의 자원을 재발견하고 재해석함으로써 상상 밖의 것을 창조하고 있다. 각도를 달리하면 새 시장이 보인다. 즉, 기존의 것에 다른 관점을 덧입히면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 고객이 보인다. 대상을 다르게 재정의 하자. 작은 변화로도 우리 삶을 바꿀 수 있는 창조를 맛볼 수 있다. 예를 들면 현재 시계가 패션으로 재정의 되듯이 주변을 재정의 함으로써 창조의 실마리가 잡힌다. 조금만 색다르게 덧칠할 필요가 있다. 덧칠을 통해 전혀 다른 분위기를 창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창조의 부가가치가 덧입혀지면서 창조의 두각이 나타난다. 평범한 것이어도 조금만 탈바꿈함으로써 비범한 것이 될 수 있다. 기존의 것을 조금만 비틀어도 새것이 나온다. 불평을 환영하고 영접하자. 자기 자신의 불평이나 고객의 불평을 귀중히 들으면 새로운 상품이 나온다. 그러기 위해 불평을 무서워하지 말고 사람들에게 편리를 제공하자. 이것조차 창조다. 최소한에 최대한을 담아내자. 요즘대세는 미니멀리즘이다. 미니멀리즘은 절제, 여백, 단순이 요구되며 최대한의 무한노력이 필요하다. 미니멀리즘은 가치의 측면에서 핵심 가치로, 기술 측면에서 핵심기술로, 코스의 측면에서 핵심코스로 나타나는데 이것을 통해 세상을 바꾼다. 창조는 긴 곡선을 과감하게 단축시켜 직선으로 만드는 것이다. 즉, 복잡한 단계를 과감하게 줄이는 것이 창조이다. 현장에 창조의 해답이 있다. 기회도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뭔가를 실행하는 중에 찾아오는 것이다. 관찰이 경영이다. 대단해 보이는 것일수록 자세히 따져봐야 한다. 남의 말을 그냥 믿고 쉽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 부지런히 살펴야한다. 번거롭긴 하지만 피해를 줄이고 이익을 높이는 길이다. 만약 위기에 맞닥뜨렸다 하더라도 그 주변을 잘 살피면 뜻밖의 해답을 발견하게 된다. 현안을 곰곰이 관찰하면 어떻게 하는 것이 더 나은지에 대한 통찰이 생긴다. 자세한 관찰이 즉 통찰이다. 미래의 관찰이 아닌 현재의 흐름관찰이 미래를 여는 리더십을 가질 수 있다. 꼼꼼한 관찰을 통해 현재의 흐름을 파악하고 앞으로 어떻게 움직여야 할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 문제에 집중해 고민하면서 주변을 잘 관찰하면 숨어 있던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 즉, 문제 속에서 창조를 캐내는 집요한 관찰이 요구 된다. 관찰하며 생각하고, 생각하며 관찰하면 전혀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창출될 것이다. 일상생활의 문제를 관찰하며 고민하다 보면 이전에 없던 신제품이 탄생된다. 오랫동안 자세히 보면 해답이 보인다. 눈이 보배다. 창조의 아이디어는 눈의 관찰에서 솟아난다.

보고 싶은 것이 있으면 노력하라. 오래 고민하고 탐구하면 마침내 실제로 보인다.

성공의 겉모습은 화려해 보이지만 성고의 밑바탕에는 좋은 뜻이 자리 잡고 있다. 일만 많이 하고 있다 해서 돈을 많이 버는 것은 아니다. 일도하면서 틈틈이 쉬어야 한다. 뜻이 남다르면 행동도 남다르다. 남다른 뜻은 남다른 인생을 창조한다. 남다른 뜻을 키우고 그것을 끝까지 붙잡아야 한다. 질문은 생각을 명료하게 한다. 자기 자신의 내면을 향해 질문하고 하늘을 향해 질문하면 어느 날 창조의 실마리를 얻게 될 것이다. 마음에 담아 두고 있는 소원이 분명한 언어로 표출될 수록 성취될 가능성이 커진다. 소원에 믿음의 힘이 계속 투입되기 때문이다. 강렬한 소원을 구체적인 목표로 바꾸어 반복적으로 발설하자. 또한 권위가 있는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발설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몰입은 우리의 두뇌를 즐겁고 행복하게 하기에, 자연스레 우리가 성실하고 열정적이게 만든다. 현재는 과제의 양이 아니라 차이를 내는 창조가 중요하다. 차이를 내는 창조란 차이창조라 한다. 우리를 짓누르는 억압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야 한다. 자유에서 차이가 창조되기 때문이다. 이런 차이가 세상을 변혁시킨다. 꿈에 너무 집작하면 현실감각과 추진력을 상실한다. 하지만 너무 무시하면 창조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 머리가 단순하고 눈이 맑으면 상황이 파악되고 상대방이 제대로 보인다. 완전한 창조는 못한다. 사람들은 이미 있는 것들을 변형시켜 부분적으로 재창조할 뿐이다. 창조는 가까이 있는 현실이다. 생각의 작은 차이가 쉬운 창조를 가능하게 한다.

<느낀 점>

창조는 머리회전이 빠르고 똑똑한 사람만이 하는 것 인줄 알았다. 누구나 쉽게 하지 못하고 창조하려는 분야에 모든 것을 다 알고 그 분야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 주로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인지 창조는 나와 거리가 멀고 당연히 나는 하지 못하는 것으로 여겼다. 하지만 이 책은 나도 창조를 할 수 있게 격려(?)하는 듯했다. 당장이라도 창조를 해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우리 주위에 관심을 갖고 집중을 하게 되면 누구나 창조를 할 수 있다. 창조라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야한다고 느꼈다. 사람들은 주로 창조라 하면 기존에 없는 것을 새로 탄생시키는 개념이라 생각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다. 발명보다는 한 단계 위의 개념으로 느꼈으니 얼마나 어려운 일이라 생각한 게 당연하다. 우리주위에 있는 캐릭터나 우리가 쉽게 쓰고 있는 물건들이 이런 창조의 개념이라는 자체가 놀라웠다. 한 번도 실생활에서 느껴본 적이 없었다. 우리가 쓰는 물건들은 머리가 Smart한 사람이 만들어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줬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창조는 이외로 쉬운 구석이 있다. 창조를 완성하여 완결시키는 것이 아니라 진행되어 있어 지금 내가 북킹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창조가 일어나고 있다.

이 책에는 창조에 관한 사례들이 많이 나온다. 읽으면서 “이렇게 만들어 졌구나.” 라고 많이 깨닫고 신기한 한편 창조란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존재라는 것을 느꼈다. 많은 사례 중 내가 가장에 남는 사례는 도브에서 96세 할머니를 모델로 기용하여 아이린 싱클레어 도브 비누의 광고로 내세우자 전세계의 언론들이 주목했고 그 효과는 대단했다고 한다.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세면제품이나 화장품 같은 경우는 젊은 모델을 기용한다. 젊은 모델 중에서도 피부가 좋고 제품에 대한 파급력을 불러 일으킬만한 모델로 발탁하는 데 도브는 기존의 틀을 깨고 뒤집어 생각한 것이다. 즉, 기존의 것을 뒤집어 승산의 기회로 잡은 것이다. 요즘은 현재 트렌드에 맞춰 다 따라가고 배끼고 기존의 틀을 벗어나려 하지 않는데 도브의 제품을 보면서 기존의 틀을 따라 가는 것보다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감으로써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또 하나의 제품은 스와치이다. 현재 사람들은 시계를 보기위해 착용하고 다니지 않는다. 패션의 일종이다. 처음엔 시계를 보고 지위를 나타낼 수 있는 용도 이었지만 스와치는 시계를 더 이상 지위를 나태는 사치품이 아니라고 보았다. 딱딱하고 가라앉은 시계보다는 밝은 색상으로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보았다. 이로써 일본산과 홍콩산을 따돌리고 밝은 패션의 컨셉을 잡아 세계 시장의 크기를 키워 시장점유울 55%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것이라도 다른 각도에서 보면 새 시장이 창조된다는 것을 느꼈다. 처음부터 스와치는 명성이 높고 다양한 패션시계를 생산해 놓은 줄 알았다. 하지만 남들과 다른 시각을 통해 더 발전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나도 사람들과 다른 시야를 갖고 주위를 바라보면 더 발전된 사람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기존의 틀을 깨려고 노력해야겠다. 창조는 위대한 것이 아닌 현재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따라하는 것부터 시작이다. 창조라는 거대한 말에 쫄지 말자!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최치원
2011/09/30 20:04 Library/14기 Library
14기 김언지 9월 booking


[요약]

 

 베끼고, 훔치고, 창조하라. 제목에서부터 모방을 통한 창조를 모티브로 한 책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정말 모방에서 창조를 이뤄낸 세계 곳곳의 사례들로 꽉 차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사례들은 쉬운 것에서부터 아주 복잡한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사례들을 나열하며 설명하기 전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창조를 새롭게 정의 내린다.

 모방을 거치지 않은 새 것은 없다. 모방은 더 나은 하이브리드를 생산하는 창조의 필수과정이다. 최초만을 고집해서는 창조하기가 어렵다. 모방할 때, 창조가 쉬워진다. 그렇다고 단순 복제를 지향하자는 것은 아니다. 차별적이고 창조적인 모방이어야 한다. 고수는 남의 것을 베끼고 하수는 자기의 것을 쥐어짠다. 그 결과, 고수는 창조하고 하수는 제자리걸음이다. 모방을 축적하다 보면 한 순간, 창조의 한 방이 나온다. 그러나 모방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모방이 모방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어떠한 연결이 있어야 한다. 모방과 연결과 창조가 한통속으로 엮여야 하는 것이다. 이전 것들의 모방, 내 문제와의 연결, 그리고 이런 모방과 연결의 반복적인 심화작업이 새로운 창조를 낳는다.

 

저자는 이렇게 모방을 통하여 우리가 어떤 영역에서 일하든지, 곧 주부든지, 학생이든지, 직장인이든지, 기업인이든지, 예술가든지, 운동선수든지, 공무원이든지, 심지어 정치인이든지 이 책에 나오는 사례를 하나 하나 모방해서 우리의 현안에 연결시킨다면 또 다른 창조의 사례를 추가하는 창조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모방과 연결은 개인과 기업, 국가를 모두 창조적으로 만드는 불변의 공식이다. 머리가 뻑뻑할 때마다 하루에 하나씩, 이 책의 사례들을 수없이 반복적으로 각자의 현장에 적용해 보라는 저자의 말대로 이제 사례를 살펴보자.

 

 전 세계를 3D 돌풍으로 휩쓸었던 영화 <아바타>는 모방과 창조의 대표작이다. 줄거리는 영화 <늑대와 춤을>과 크게 다르지 않고, 주인공이 자신의 분신인 아바타에 접속하는 모습은 영화 <매트릭스>를 떠올리게 한다. 러시아인들의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알렉산드르 푸슈킨은 창작의 천재라기보다는 모방의 천재로 평가된다. 그의 주제와 형식과 내용은 다른 나라의 다른 작가와 옛 작가에서 따온 것이다. 그는 남의 것을 조금씩 변형하고 보완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모방하고 재창조하는 능력이 그의 천재성이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은 창조주의 영역이다. 우리는 모방하고 창조한다. 모방은 창조의 필수과정이다.

 어렵다면 한 없이 어렵고 쉽다면 한 없이 쉬운 게 창조다. 창조는 누구나 할 수 있으며, 또 쉽기까지 하다. 무에서 유의 창조를 말하는 게 아니다. 유에서 유의 창조다. 기존의 사항에 사소한 변화만 가해도 창조가 일어난다는 이야기이다. 더하든지, 빼든지, 섞든지 어떤 변화를 통해 새로운 가치가 발생하면 창조가 일어난 셈이기 때문이다. 남제천농협의 유병기 고추장 공장장의 치약처럼 짜는 튜브 고추장, 아이스크림을 담는 컵이 모자라 떠오른 아이디어인 자라비아 위에 올린 아이스크림을 보면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것만이 창조가 아님을 알 수 있다. 기존의 것을 섞거나 더하여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창조이다.

 전라남도 함평군은 무관광, 무산업, 무소득의 3무 고장이었다. 그러나 방송국 PD출신의 이석형 군수가 취임하면서 바뀌기 시작했다.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하는 희귀나비를 부각시키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 같았던 이군수는 공무원과 주민을 설득해 함평 나비축제를 열었다. 지금은 국제곤충학 심포지엄도 열리고 3만 명의 외국인도 찾는 곳이 되었다. 이미 있는 것을 새롭게 부각시키면 명품이 창조된다. 일본 삿포로의 눈 조각축제도 마찬가지이고, 강원도 인제군의 빙어축제도 마찬가지이다. 값없이 얻을 수 있는 무한자원을 재발견하고 재해석함으로써 상상 밖의 것을 창조할 수 있다.

 

우리는 우리 안에 잠재된 창조력을 뽑아내야 한다. 기존의 것을 약간 비틀든지, 아니면 조금만 색다르게 덧칠한다면 창조의 부가가치가 덧입혀질 것이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다. 살짝 색다르게 덧입히면 창조의 두각이 나타난다. 평범한 것이어도 조금만 탈바꿈하면 비범한 것이 될 수 있다. 건국유업은 액체 우유를 고체 우유로 변환시켜 포켓밀크를 만들어냈고, 광동제약은 고체 비타민을 액체 비타민으로 변환시켜 비타500’을 만들어냈다. 이처럼 창조는 어렵지 않다. 늘 커다란 홀로만 팔던 케이크를 싱글들을 겨냥해 케이크를 조각으로 팔기만 했는데 바로 매출증대로 이어졌다. 기존의 것을 조금만 비틀어도 새 것이 나온다.

포시즌스 호텔의 창업주, 이사도어 샤프는 아버지의 회사에서 일을 돕다가 어느 고객의 주문으로 모텔을 지으면서 언젠가 자신도 모텔을 지어 운영하겠다고 꿈꾸었다. 당시에는 큰 호텔의 웅장함과 작은 모텔의 편안함 사이에 양자택일 뿐이었다. 그는 비즈니스 투숙객들에게 호텔 예약의 중요한 포인트가 무엇인지를 일일이 물어 다음의 결론을 얻었다. ‘시간과 생산성에 쫓기는 비즈니스 투숙객들에게 호텔의 건축물과 장식이 주는 고급스러움은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마치 집과 사무실에 있는 듯이 친근하고 편안한 서비스가 더 결정적이다얼마 후 포시즌스는 샴푸, 목욕가운, 화장거울, 헤어드라이어, 드라이클리닝, 다림질, 24시간 룸서비스 등 집에 있는 것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번째 호텔이 됐다. 또한 사무실에 있는 것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큰 책상과 2국선 전화기도 설치했다. 사상 처음으로 24시간 비서 서비스까지 제공했다. 경쟁 업체들이 부리나케 모방했지만 이미 포시즌스가 난공불락의 명성을 구축한 뒤였다.

이 세상에 고정된 것은 없다. 통념을 깨뜨리고 넘어서면 새시장이 보인다. 지나친 격식을 차려서 꼭 비싼 와인을 마셔야 하는 것은 아니다. 요즘 빨대로 마시는 와인, 언제 어디서나 캔으로 마시는 와인, 김치와 어울리게 매운 와인 등 간편하게 마시는 와인이 인기다. 품위 있게 와인을 마셔야 한다며 와인 세미나를 들으려면 시간도, 돈도 많이 든다. 그만큼 대중성이 떨어진다는 얘기다. 전통적인 재래식 개념을 새롭게 재정의함으로써, 대중을 차단하는 경계와 벽을 허물어라. 그러면 새 시장이 창출될 것이다.

창조는 무지개가 아니다. 파랑새도 아니다. 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여기 가까이에 있다. 미세한 변화만 주어도 손에 쉽게 잡히기도 하는 게 창조다. 모차르트는 음악의 천재였다. 그러나 그런 그도 완전히 독창적인 작곡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모방을 통한 재창조였을 뿐이라는 이야기다.

20세기 회화의 거장 피카소도 모방의 달인이었다. 마네나 세잔의 그림을 모방했다. 물론 단순한 모방이 아니라 한 차원 더 높은, 창조적인 모방이었다. 초창기의 고흐는 아예 밀레의 추종자였다. 그림의 분위기만 좀 달랐지, 그림의 구도와 제목까지 똑같았다. 하수는 백지 상태에서 완전한 창조를 그리겠다고 덤빈다. 그러나 고수는 치밀하게 베낀다. 치밀한 모방의 끄트머리에서 색다른 창조가 나온다.  창조는 어렵지 않다. 살짝 비틀거나 조금 비켜도 멋진 창조가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맨 땅에서 생짜배기로 창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전의 것들을 자꾸 모방하다 보면 어느 순간, 창조의 실체가 드러난다.

 에필로그에서 저자는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창조자들은 미래에 집착하기보다는 오히려 과거에 몰두한다. 과거에서 미래의 영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와 단절된 미래는 없다. 과거에 새 것이 덧입히면 미래가 된다. 모방과 단절된 창조도 없다. 모방에 새로움이 깃들면 창조가 된다.


 

 [감상]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다. 라는 말도 있듯이 모방이 창조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는데 책을 읽고 난 뒤 이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1800년대부터 현대까지, 우리나라뿐만이 아닌 세계 곳곳에서 있었던 사례를 통해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다. 라는 말에 확실히 공감하게 되었다. 물론 모방이라는 단어를 일차원적인 뜻으로만 생각하면 오산이다. 사례에 나온 사람들 모두 모방을 하되, 창조적인 모방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나의 주변에 있는 것을 관찰하고, 뒤집어 생각하고, 반복해서 모방해보고, 오랜 시간동안 한가지에만 집중을 해보기도 하는 등 자신만의 색을 입혀 모방한 것이다.

 모방을 통한 창조의 사례 속 주인공들 역시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람들이다. 남들과 다른 천재성으로 지금도 입에 오르내리는 유명인들도 있었지만(피카소, 베토벤같은) 회사원, 주부, 어린아이의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읽으면서 여러 번 놀랐다. 이들 모두 무에서 유를 창조하지 않았다.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었을 때 그것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다시 한번 생각하고, 깊게 생각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결과 여러 방법으로 창조를 하게 되었다.

 요약에서는 책의 핵심을 말하기 위해 이해하기 쉬운 단순한 모방으로도 볼 수 있는 사례를 소개했었는데, 실제 책에서는 좀 더 넓은 범위에서 모방을 통한 창조를 바라본 것 같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나의 주변을 관찰하고, 생각하고,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봄을 통해 창조적인 모방을 말하는 것이다.

저자가 프롤로그 에서 말했듯이 지금 하늘 아래 완전한 새 것은 없다. 새 것이라야 다 이전 것들이 뒤섞여 발전된 하이브리드일 뿐이다. 청바지 그림은 청바지의 하이브리드인 셈이고, 청바지는 천막 천의 하이브리드인 셈이다.

지금은 당연하게 느껴지는 리바이스 청바지, 클립, 코브라식 수도꼭지, 귀마개, 끝에 지우개가 달린 연필, 지퍼, 십자 나사와 드라이버 같은 것들도 누군가가 원래 있던 것을 보고, 생각하고, 자신만의 모방으로 창조한 것들이라 생각하니 내 주변에 있는 것들을 다시 한 번 보게 되었다.

 지금은 2011년이니 발명 안 된 것이 없잖아, 더 이상 창조해낼 것이 없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가 말했던 것처럼 뒤집어서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 우리 주변에 넘쳐나는 물질들과 예술과 생각들을 나만의 방식으로 재창조할 수 있지 않을까..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14기 김언지 김언지
2011/09/30 19:39 Library/14기 Library
9월북킹_14기 열정공감_김한나


요약

전 세계를 3D 돌풍으로 몰았던 영화 아바타는 모방과 창조의 대표작이다. 영화 청공의 섬 라퓨타와 미래소년 코난의 흔적이 보인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아바타를 베낀 작품이라고 비난하지 않는다. 이런 영화 아바타는 모방을 넘어선 창작물로 인정받고 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창조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칼로 종이를 자르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무뎌진 칼을 잘라내는 것의 문제점을 발견한 것이 커터칼의 시초가 되었다. 이렇듯 문제를 만났을 때 생각하고 주변을 생각하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 문제가 곧 창조가 된다. 액상형 비타민C 제품인 비타 500이 제안 되었을 땐 모두가 현실성 없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지금은 엄청난 판매량으로 성공신화를 이루었다. 이렇게 변화의 물결을 일으켜 창조할 수 있다. 음식을 하다 손을 자주 베인 아내를 둔 사람이 있었다. 그는 그가 없을 때 아내의 상처에 테이프를 붙여줄 수 없는 문제에 닥쳤다. 아내를 사랑한 그는 지금의 밴드 반창고를 개발해내 억만장자가 되었다. 이렇 듯 남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면 곧 문제의 해결을 찾기 위해 창조가 이루어진다. 또한 긍정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부정적인 사람들은 문제를 삐뚤어진 생각으로 바라보기에 급급하다. 따라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문제를 해결하고 그 과정에서 창조가 이루어질 수 있다. 창조적 성공을 이룬 사람들을 보면 포기를 모르고 반복 끝에 성과를 이룬 사례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믿음을 가지고 반복이 축적 되었을 때 창조의 문이 열린다. 우리는 군더더기를 버리고 핵심 목표에 집중하는 단순함을 가졌을 때 창조할 수 있다. 아일랜드의 라이언항공은 할인을 핵심목표로 삼아 이에 집중했다. 할인에 집중하여 음식을 팔지도 않는 등 비용을 절감하였고 라이언항공은 최고의 항공회사가 될 수 있었다. 누구든지 좋아하는 슈크림을 공장에서 받아 파는 것이 아니라 제빵 과정을 모두 공개하고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가게는 패밀리 레스토랑 보다, 맥도날드 보다 더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 오랜 집중이 창조다. 부산의 코메론은 창립 이후 계측공구용 줄자만 생산해 왔다. 코메론 줄자는 미국시장 점유율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오랜 집중으로 그 깊이와 폭을 키워나가야 한다. 오랜 집중을 해 세력이 차오르면 그 다음에는 넘쳐 흐르게 된다. 1%의 영감이 창조가 된다.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은 떠난 딸이 음울한 분위기에서 자라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해리포터이다. 고객 맞춤이 창조다. 일본의 토요코인 호텔은 고급식당, 매점, 벨보이 등이 없다. 대신 숙박요금이 다른 호텔에 비해 싸다. 이 호텔은 비즈니스 고객들에게 맞춰 편의를 도모한다. 덕분에 이 호텔은 불황기에 다른 호텔이 적자에 허덕일 때 사업을 확장해 나갈 수 있었다. 무엇이든지 고객이 원하는 바를 맞출 때 창조의 발상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털끝만한 차이가 창조다. 인적 드물고 아무도 찾지 않는 외도에 한 부부가 외도를 가꾸기 시작하면서 천국의 계단을 촬영하고 많은 관광객의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다.
창조는 특출난 사람, 기질이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것이다. 남제천농협의 공장장은 치약처럼 짜는 고추장을 만들어냈다. 고추장과 치약의 질감이 비슷하다는 생각으로 여행객들의 필수품이 되었다. 일본의 한 샐러리맨은 난로위의 주전자의 김을 쐬어야하는데 뚜껑소리 때문에 잠을 잘 수 없었다. 그는 구멍을 하나 뚫었고 그 뒤로 주전자와 냄비에는 구멍이 뚫려 나오기 시작했다. 이런 작은 부분이 창조이다. 있는 것을 부각시키는 것이 창조가 된다. 함평은 내세울 것 없는 지역이었다. PD출신의 군수는 PD시절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나비가 떠올랐고, 깨끗한 곳에서 살 수 있는 나비가 함평에 딱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는 나비공원을 만들고 나비 축제를 열었다. 함평의 나비축제는 친환경 세계축제로 도약 중이다. 있던 것을 재발견하고 재해석하면서 창조할 수 있다. 창조하면 새로운 시각이다. 스위스는 세계 시계사업의 전통이 있는 나라이다. 하지만 더 이상 저가의 일본산, 홍콩산에 밀리기 시작하면서 고급시계를 포기하고 하나의 패션으로 보아 스와치 시계가 탄생됐다. 스와치는 시장 점유율을 다시 확보 할 수 있었다. 이렇게 대상을 재해석하고 재정의하는 다른 관점에서 볼 때 창조의 발상이 된다. 작은 변화로도 인생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다. 비타 500에서도 그리하였고, 많은 공모전의 작품들도 꿰뚫어보면 조금만 다른 생각을 한 작품이 수상한다. 불평을 환영하고 영접하라. 창조는 문제제기의 해결에서 나온다. 문제는 보통 사람들이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군화의 신발끈을 불편해하던 사람은 지퍼를 만들어 내었고, 종이를 흐트러지지 않게 번거로움과 너저분함을 피하면서 하나로 묶고 싶었던 사람은 클립을 만들어냈다. 불편을 제거하는 수고의 대가는 창조라 한다. 창조는 관찰하고 주변을 잘 보는 관심에서부터 일어난다. 감옥에서 지내던 한 사람은 아침에 천으로 이를 닦다가 이를 더 잘 닦는 방법을 생각했다. 솔 같은 것으로 닦아도 될텐데 하고 생각하던 그는 칫솔을 만들어냈다. 한 의사는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막대기 한쪽끝을 못으로 긁어 막대기 끝에 귀를 대고 얘기하는 것을 보고 청진기를 고안해냈다. 이런 관찰로 냉장고, 안전 면도기 아스팔트등이 창조되었다.
변화에 적응하고 맞추는 과정에서 창조가 일어난다. 남다른 EMt이 남다른 인생을 창조하고, 말하는 대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얼마나 자유로운 생각을 하는지도 창조의 중요한 여부가 되고, 뒤집어 생각해보면 창조의 답이 나오기도 한다. 창조는 가까이에 있다. 타겟을 잘 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더페이스샵은 화장품업체들이 방치했던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의 여성들을 공략했고, 게스 청바지는 24인치 미만인 여성들만 입을 수 있다는 자극적인 문구로 여성들의 꿈을 건드렸다. 파파이스는 KFC와 정면승부하지 않았고 매운 치킨을 출시했다. 이렇게 경쟁의 축을 바꾸는 것도 창조의 일환이다. 높이뛰기에서 몸을 앞으로 해서 뛰어넘는 방식에서 몸을 눕혀서 뛰어넘는 방식으로 신기록을 세운 선수처럼 말이다. 창조의 방법은 무궁구진하다. 하지만 기억해야할 것은 미래에 집착하기보다는 오히려 과거에 몰두한 사람들이 영감을 얻고 모방에서 창조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그저 베끼는 것이 아니라 새 것을 덧입히고 한 단계 발전시키는 것이 창조일 것이다.

감상

요즘은 자녀들의 창의성을 길러주기 위한 책, 학원 등을 보면 창의성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만큼 창의성에 대한 중요성이 이슈로 떠오르고, 부각되고 있다. 정치, 예술, 교육 어떤 분야이든 창조적 능력이란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창의성을 가진 사람은 결국 역사에 기록되어 남아있고, 성공한다.
창조는 모방의 어머니라고 했다. 모방에서 창조를 이뤄낸 세상 곳곳에서 일어난 모든 사례들이 총집합된 책이었다. 왠지 뚝딱뚝딱이라는 동아리를 위한 책이 아닐까 생각했다ㅎㅋ. 하지만 딱히 발명품이 아닌 우리 생활 속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것들이 기존의 것을 모방하고 응용해서 나온다. 인식하지 못하고 있지만 말이다. 이렇게 조금 방향을 틀고 조금 더 생각해보면 우리도 얼마든지 베끼고 훔쳐서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인 것 같다. 우리는 아이디어에 대해 항상 고민을 한다. 아이디어도 하늘에서 뚝 떨어지듯이 창조된 것이 아니라 기존의 것에 착안해서 충분히, 풍부하게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깨우치게 해주었다. 이 책은 창조가 모방에서 나오는 것이고 그런 창조를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보면, 문제를 만났을 때 주변을 잘 살피는 여유를 가지고, 변화에 적응하며, 남을 배려하고 생각하고, 목표에 집중하며 등등....... 이럴 때 창조가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한 편의 자기계발서적을 보는 듯 했다. 그래서 뭐든지 자신을 계발하고 준비된 사람에게 기회가 오는구나 하고 느꼈다. 옛날엔 창조란 엉뚱한 생각을 하고 특이한 사람들에게나 어울리는 말이 아닐까하고 체념하기도 했었다. 요즘엔 나름 노력하려고 기존의 것을 착안하려는 방법을 쓰려고 노력한다. 또한 이 책에서는 단순한 발명적인 창조물만을 사례로 든 것이 아니라 배우지 못하고, 병원에 가지 못하는, 최소한의 복지도 누리지 못하는 세계의 빈곤층을 위한 창조적 행위를 보여준 점이 참 좋았던 것 같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은 천재적인 두뇌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누구든지 조금만 더 앞장서 생각하는 것이 창조적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창의성은 과거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알았다. 베낄 것, 훔칠 것이 있어야 베끼고 훔칠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할 수 있는 노력은 경험과 지식을 쌓는 일. 경험과 지식을 쌓는 일은 항상 자신의 자산을 축적해나가는 일과 같은 것 같다. 열심히 노력해서 저자의 말처럼 단순한 베끼기와 흉내내기를 넘어선 창조성을 맛보고 싶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14기 김한나
2011/09/30 18:53 Library/14기 Library
14기_9월_북킹_정민지

베끼고, 훔치고, 창조하라.

<요약>

우리는 흔히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이 창조라고 생각하여 다른 것을 조금이라고 모방하면 비난하곤 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모방은 가장 탁월한 창조의 전략이라고 말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모방은 단순한 모방이 아니다. 모방에서 창조로 가는 어떠한 연결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여러 가지 사례를 예시로 창조로 나아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기억에 남는 몇가지를 정리 해보면 “모방이 창조다”라는 것이다. 아바타라는 영화는 크게 성공했지만 알고 보면 여러 영화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 많다. 하지만 아무도 아바타를 모방이라고 비난하지 않는다. 아바타는 모방을 넘어선 창작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모방은 창조의 필수 과정이다. 단번의 모방이 아니라 반복적인 모방이어야 한다. 반복된 심층 모방이 창조의 대가를 만들어 줄 것이라는 것이다.

두 번째는 “문제가 창조다.”이다. 칼날의 자름선, 빨대의 사례를 들어 문제가 창조의 어머니라고 말하고 있다. 문제를 만나면 문제를 떠나 곰곰이 그 주변을 살피는 여유를 가지면 문제 주변에 숨어 있는 창조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 문제는 예기치 못한 창조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세 번째는 “단순함이 창조다”라는 것이다. 아일랜드 항공이 할인을 핵심 목표로 그 한 분야에 집중해서 성공한 사례를 예시로 할 수 있다고 다하는 것이 아니라 포기를 통해 핵심목표에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는 것이다. 본질적인 것, 핵심적인 것, 중요한 것을 찾아내서 그것에 집중하는 단순함을 배워야 한다.

네 번째는 “오픈 소싱이 창조다”라는 것이다. 오픈소싱이란 밖으로부터 부지런히 받아들이고자 하는 것이다. 오랑캐로부터 배우고자 했던 로마가 흥한 것과 사방에 만리장성을 쌓으며 오랑캐를 배척했던 중국이 쇄한 것이 그 예이다.

다섯 번째는 “불편의 문턱을 없애라”는 것이다. 클립을 예로 들어 불편을 없애고 사람들에게 편리를 제공하는 것이 창조라고 말하고 있다. 불편을 제거하고자 하는 수고의 대가는 창조라고 한다.

여섯 번째는 “곰곰히 관찰하면 길이 열린다.”라는 것이다. 현안을 곰곰이 관찰하면 어떻게 하는 것이 더 나은지에 대한 통찰이 생긴다. 자세한 관찰이 곧 통찰이다. 꼼꼼한 관찰을 통해 현재의 흐름을 파악하고 앞으로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알아야 한다. 관찰을 하면 새로운 길이 보인다. 다르면서도 더 나은 길을 찾는 것이 창조이다.

일곱 번째는 “통념의 벽을 허물어라”이다. 이 세상에 고정된 것은 없다. 통념을 깨뜨리고 넘어서면 새시장이 보인다. 전통적인 재래식 개념을 새롭게 재정비하여 대중을 차단하는 경계를 허물어야 한다. 그래야 새 시장이 창출될 것이라고 한다.

창조로 나아가는 방법은 많지만 나는 이 일곱 가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더 아름다운 창조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첫 번째는 특정 기업의 이윤에 관한 것이 아니라 더 낮은 밑바닥을 끌어올리려는 공동선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 예로 존 우드를 들었는데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나 가난한 나라의 가난한 지역에 도서관을 짓는 비영리 단체 룸 투 리드는 그 단체의 이익이 아니라 개도국 아이들의 유익에 관해 노력한 점이 공동선을 추구한 점에서 더 아름다운 창조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두 번째는 “문턱을 낮추어 평평하게 하는 창조”이다. 데이비드 그린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저개발 국가들에서 영양실조와 노화로 백내장이 빈번하게 발생하여 실명되는 사람들이 많아 안 그래도 가난한 그들의 현실을 더욱 악화시키는 재앙이라는 것을 알고 오로랩을 세웠다. 그리고 값싼 가격에 인공수정체를 생산하여 가난한 사람들도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높은 문턱을 낮추어 좋은 가치가 골고루 흐르도록 하는 평지작업이 창조라는 것이다.

세 번째는 “맹물을 포도주로 바꿔라.”라는 것이다. 굿윌 인더스트리라는 가난한 사람들이 물건을 수리하고, 수거 판매하는 일을 하는 곳이 있었는데 진짜 가난한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중고품을 공짜로 주는 것이 아닌 일자리라는 것을 알아내고 굿윌 프로그램이라는 취업 프로그램을 만들어 여러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었다. 단순한 맹물에 안주하지 않고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포도주를 만들어내려는 한 사람의 남다른 수고가 이런 대형 사회복지기업을 전 세계적으로 확산시킨 것이다. 맹물을 포도주로 바꾸는 것, 한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 세상을 바꿀 것이다.

네 번째는 “자신의 길을 걷는 사람들의 시대적인 창조”이다. 성공은 이 세상의 가치를 창조하고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해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끝까지 걷는 것이다. 헨리 포드는 자동차 대중화를 위해 평생을 바쳤고 자동차 대중화라는 자신의 길에 충성을 다했다. 그래서 그는 그 만큼 세상을 행복하게 바꿔 놓았다. 하늘의 소명처럼 자신의 길을 완주하는 것이 더 나은 창조이다.

다섯 번째는 “상실의 기회를 창조의 기회로 바꿔라”라는 것이다. 굿맨 부부에게 유일했던 거래처를 잃은 것이 생존의 위협이었지만 동시에 그들만의 새롭고 넓은 시장을 창조하고 독식하게 하는 기회이기도 했다. 상실은 우리의 한계를 깨뜨리고 우리 안에 있는 창조본능을 일깨운다. 상실이 주는 위협을 창조의 기회로 바라보는 여유를 가지는 것이 좋다.

<감상>

이 책은 모방이 창조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창조적 모방가가 되라고 권유하고 있다. 이때까지 모방은 좋지 않은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었다. 솔직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것 같다. 왜 일까? 나는 그 이유가 그냥 사람들이 모방이라고 들었을 때 단순한 모방을 생각해서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에서 요구하는 모방은 단순히 복사하는 그런 모방이 아닌 창조적 모방이다.

책의 표지에 모방에서 창조를 이루어낸 세상 모든 사례들 이렇게 적혀있어서 이 책의 모든 사례들이 모방을 바탕으로 성공한 사례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닌 것이 더 많은 것 같다. 그리고 창조적 모방에 대한 내용도 앞부분 한 챕터에만 이야기하고 뒤로부터는 그냥 창조로 나아가는 방법, 지름길 이런 것을 정리해 놓은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사례 하나도 없이 그냥 창조는 이렇다 저렇다 나열해 놓았으면 재미도 없고 그렇게 와 닿지도 않는 책이 되었겠지만 사례와 함께 설명을 해주니 이해도 잘되고 이 책의 내용을 어떻게 응용해야 할지도 알 것 같다. 창조 그냥 추상적이고 막연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뭔가 창조가 무엇인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이 책은 약간 씽킹 브레이커와 느낌이 비슷했다. 나는 이때까지 창조는 어렵고 창의적인 사람들만 할 수 있는 것이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 속에 있었는데 알고 보니 모든 것들이 이전의 것들이 융합 통섭과정을 거쳐 나온 것이고 새것은 거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모방을 통해 새로운 것으로 발전을 도약할 때는 비용도 적게 들고 위험도 적다는 당점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지금 나의 주변에 있는 것들도 조금만 창조적으로 모방하면 성공할 수 있는 것들이 많지 않을까? 그래서 이제부터는 주변에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것들도 유심히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제 부터는 모방한 것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모방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 이 모방은 왜 실패한 것일까라는 생각이 먼저들 것 같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14기정민지
2011/09/30 17:49 Library/14기 Library

14기_열정공감_표승화_9월_북킹

<요약문>

문제가 창조다라는 장에서는 커터칼을 제작한 사례가 나온다. 커터칼을 제작한 사람이 우표의 구멍자국을 보고 커터칼을 제작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공장에서 일을 할 때 힘으로 강제로 칼날을 잘라야 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문제를 만나면 기뻐하라고 한다. 문제가 창조의 어머니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문제 주위를 살펴보면 반드시 해결책이 있다는 내용과도 비슷하다.

또 다른 예시로 아픈 병을 앓고 있어 누워있는 아들을 위해서 빨대에 호스처럼 주름을 넣으면 어떨까 하는 것으로 주름 빨대를 개발한 여성의 이야기도 나온다. 문제의 주변에 늘 창조의 돌파구가 숨어서 예기치 못한 창조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사람이 창조다라는 장에서는 텔레토비를 만든 사례가 나온다. 평소에 아이들이 뛰노는 모습을 지켜봐온 여자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내어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가 바로 관심과 사랑의 증거에서 창조가 나오는 것이다.

 

변화의 중요성이라는 장에서는 비타민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고려은단에 비해 성장이 둔했던 광동제약이 일반 알약비타민과 다르게 액상형 비타민제를 만들어서 큰 성공을 사례를 보여주었다.

‘1%가 창조라는 장에서는 1%에 속해 사람들이 아무도 안 찾게 되어 나중에 값진 무엇이 되는 것이다. 군살을 없애고 뼈대를 잡는다면 실마리가 잡힌다는 내용이다.

 

창조는 쉽다에서는 고추장을 어디 여행에 가져갈 때 밖으로 새는 일이 종종 발생하여 사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고 한다. 고추장의 질감이 치약과 비슷한 것을 기안으로 하여 짜내는 튜브 고추장을 개발하게 된다. 이는 창조는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쉽기 까지 한다는 내용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닌 유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다.

 

보려고 하면 보인다에서 며느리가 물을 줄줄 틀어놓고 설거지 하는 모습을 보면서 물도 아깝고 설거지 하면서 물을 틀려면 불편하니까 좋은 방법을 생각하다가 발로 조절하는 수도꼭지를 만들면 되겠다 생각하고, 많은 돈과 노력을 투자하여 개발하였다고 한다.

 

두뇌가 환장하도록 하라라는 장에서는 펠프스의 이야기가 나온다. 펠프스는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 장애가 심했는데 그의 부모는 이를 고치려고 7세 때부터 수영을 가르쳤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 펠프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실력 있는 수영선수로 거듭났다.

이는 즐거운 몰입의 결과라고 한다. 미쳐야 한다거나 뼈를 묻는 것으로 놀라운 창조를 기대하긴 어렵다. 즐거운 몰입이 창조로 이어진다고 한다.

 

그저 일하지 말고 생각하라장에서는 컴퓨터기업인 IBM직원들에게 생각하라고 주문했으며 애플도 역시 다르게 생각하라고 하고, 거장 피카소도 그저 보지만 말고 생각하라 라고 하였다. 이처럼 생각의 작은 차이가 손에 잡히는 창조를 가능하게 한다.

 

뒤집으면 해답이 나온다장에서는 뒤집기 전략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운동선수들이 가벼운 기능의 운동화를 신고 다니는 추세를 보일 때, 아이손에서는 선수들이 무거운 모래 주머니를 다리에 차고 운동하는 것에 기안하여 무거운 운동화를 제작하여 매출이 큰 증가를 보였다고 한다. 꼭 맞붙어 이기는 것이 아닌 슬쩍 비켜서서 더 이익을 챙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함평천에 나비공원과 생태학습장을 만들게 되는 창조의

활동을 통해서 함평천을 다시 살리고 지역이득도 보게 되는 결과를 만들게 되었고, 또 다른 예로            는 삿포로에서 언제 어디서나 보게 되는 눈으로 지역축제를 만들어 활성화 시키는 창조의 활동들

을 설명해 주었다.

 

창조는 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가까이에 있다. 미세한 변화만 주어도 손에 쉽게 잡히는 게 창조다. 창조자들은 미래보다는 과거에 몰두한다. 과거에서 미래의 영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베끼든 훔치든 거기에 자신의 것이 가미돼 새롭게 된다면 그것은 창조다. 남의 것을 모방해서 한걸음 더 발전시키는 것이 창조인 것이다.

 

창조 그 자체를 고집하면 창조가 안 될 뿐만 아니라 시간과 돈과 에너지의 낭비도 심하다. 그래서 차별적인 모방은 창조로 가는 지름길이다.

 

 

 

 

 

<감상문> 

이 책의 디자인을 보면 매우 컬러풀한게 거부감이 없는 책이었다. 광고크리에이티브 수업시간에책을 읽는 과제를 하는데 그 수업에서 읽는 책은 엄청 두껍고 딱딱한 내용을 주로 담고 있었지만, 이 책은 사례 중심으로 설명하여 좋았다. 새로운 창조를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여러 가지를 묶어서 설명하는데, 정말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많아서 이 방법들이 다 적용 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점을 가지기도 하였지만 책을 읽으면서 소제목을 보여주고 사례를 읽음으로써 의심은 줄어들게 되었다..

이 책은 주로 중심을 사례로 해서 보여줬는데, 창조는 쉬우며, 모방과 변화 맞춤을 할 수 있다는 것으로 나눠서 설명하였다. 사례들이 사람들의 욕구와 생활 방식의 변화를 느끼고 이러한 사람들의 욕구 충족을 위해서 새롭게 창조된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고 제작한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나는 베끼는 것은 매우 안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특히 음악이나, 제품디자인, 디스플레이 기술 등에서 베끼는 표절이라는 것을 할 경우에 문화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를 가져오는 것을 자주 보았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베끼는 것을 토대로 새로운 것을 만들고, 더 획기적인 아이템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단순히 베끼는 것이 아닌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을 담음으로써 남들보다 앞서가고 성공을 가져오는 것이다.


특히 일상적인 생활에서의 불편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조는 제일 인상 깊었다. 누구나 느끼고 있었던 불편했던 문제들을 직접 나서서 개선하여 성공한 사례이기 때문이다. 이런 성공을 위해서는 자신감과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실패할 수도 있지만 자신을 믿고, 열정적으로 뛰어들어 도전 했기 때문이다.


종합적으로 나의 생각으로는 이 책은 사례들을 중심으로 소개하여 크리에이티브한 사례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으나, 너무 많이, 세부적으로 나눠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넓은 시야에서 보면 소제목으로 나눈 사례들이 다른 소제목을 붙여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사례들이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내가 제품, 사람, 트렌드를 바라보는 시선과 생각들을 다른 관점에서, 문제를 찾으려고 하는 시선을 가지게 해준 것은 확실하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14기 표승화 psh22000
 <PREV 1 2 3 4 5 ... 6    NEXT>